냉방 에어돔·그늘막 등… 서울시, 폭염저감시설로 도심 온도 낮춘다

냉방 에어돔·그늘막 등… 서울시, 폭염저감시설로 도심 온도 낮춘다

정세진 기자
2026.05.28 11:15

무더위쉼터 약 4000개소 운영

무더위가 이어진 지난해 8월 1일 시민들이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쿨링포그를 지나고 있다. /사진=(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무더위가 이어진 지난해 8월 1일 시민들이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쿨링포그를 지나고 있다. /사진=(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시가 올여름 폭염에 대비해 폭염저감시설을 확대 설치하는 등 도심 온도 낮추기에 나선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가 시작된 2011년 이래 가장 이른 시기에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했다. 기상청도 올여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선제적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물안개로 주변 온도를 낮추는 '쿨링포그'와 도로 표면 온도를 낮추는 '쿨링로드'를 확대하고, 에어돔 등을 활용한 야외 냉방쉼터 '해피소'와 '차양형 그늘막'을 새롭게 선보인다. 폭염특보 시에는 도로 물청소를 하루 최대 8회까지 확대 추진한다.

야외 공간과 폭염 취약 보행구간을 중심으로 생활권 폭염저감시설을 확충한다. 특히 올해는 에어돔 등을 활용한 야외 냉방쉼터인 '해피소'와 '차양형 그늘막'을 새롭게 도입하고, 쿨링포그·쿨링로드 등 기존 시설도 추가로 설치해 확대 운영한다. 광화문광장과 청계광장 등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야외 주요 휴식공간 14곳에 에어돔 등을 활용한 야외 냉방쉼터인 '해피소'를 설치한다. 해피소는 '해를 피해 머무는 곳'이라는 뜻을 담은 서울형 야외 무더위쉼터(폭염저감시설)다.

보행자를 위한 그늘도 늘린다. 시는 청계천·뚝섬 등 유동인구가 많지만 그늘이 부족한 폭염 취약지역 35곳에 '차양형 그늘막'을 새롭게 설치한다. 기존 도로변의 '디자인 그늘막(고정형, 스마트형)'도 올해 304개를 신규 설치하고 노후·훼손된 413개를 교체해 총 5000여 개 규모로 운영한다. 물안개를 분사해 주변 온도를 낮추는 '쿨링포그(Cooling Fog)'도 48개소에 추가로 설치해 총 235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대표적 폭염대피시설인 무더위쉼터는 총 4078개소 운영한다. 폭염 취약계층은 물론 시민 누구나 더위를 피해갈 수 있도록 동주민센터, 자치구청사, 시립청소년센터 등 접근성이 높은 생활권 시설을 중심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 가능성에 대비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폭염저감시설을 생활권 곳곳에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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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세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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