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즈벡 등 외국인 주민 대상 '건강상담 DAY' 개최
몽골 이어 중앙아시아권으로 확대…민준홍·임현규 원장 등 전문 의료진 재능기부

수원나누리병원은 최근 국내 거주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권 외국인 근로자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척추·관절 무료 진료상담 프로그램인 '아프면 나누리 건강상담 DAY'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몽골 출신 외국인 근로자 대상 건강상담에 이은 두 번째 의료 나눔 활동이다. 이날 현장에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출신 근로자와 가족이 방문해 목, 허리, 무릎, 고관절 등 근골격계 통증에 대한 전문 상담을 받았다.
수원나누리병원은 민준홍 척추센터 원장과 임현규 관절센터 원장이 직접 나서 문진과 X-ray 촬영, 기초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별 통증 원인을 진단했다. 의료진은 일상 속 질환 관리법과 향후 정밀 검사 및 치료 필요성에 대해 상세히 안내했다.
특히 접수부터 문진, 검사, 상담 등 모든 절차에 전담 러시아어 의료통역 인력을 배치해 외국인 환자들이 불편 없이 질환 상태를 정확히 전달받을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진료를 받은 우즈베키스탄 출신 사남은 "언어 소통이 어렵고 병원 이용 절차를 잘 몰라 통증을 참아왔다"며 "이번 상담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고 약 처방과 물리치료를 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소회를 전했다.
남신우 수원나누리병원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은 고된 노동 환경과 언어장벽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해 외국인 주민들이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의료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진료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