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24일 '천안함' 담화···"추가 도발시 강력대응"

李대통령 24일 '천안함' 담화···"추가 도발시 강력대응"

변휘 기자
2010.05.23 14:40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24일 오전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이 23일 밝혔다.

이 수석은 "이번 담화에서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의 성격 규정을 두고 '명백한 무력 도발'이라는 취지의 말씀을 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대책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등 국제적 공조를 통한 대응조치에 대해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또 "북한이 추가 도발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 경우 군사적 대응조치를 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이 대통령은 또 북한에 대한 단호한 대응조치를 강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그에 상응하는 북의 조치도 촉구할 것"이라며 "다만 개성공단 문제 등에 대해서는 신중한 대응 기조를 가지고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은 국가 안보 문제 앞에서는 우리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는 취지로 국민적 단합을 강조할 것"이라며 "담화 말미에 남북 관계와 관련된 미래지향적 메시지도 포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번 담화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직접 거론될 지 여부에 대해 이 수석은 "과거에도 언제든 머리를 맞대고 민족의 미래를 논의할 수 있다고 말하는 등 김 위원장을 직접 언급한 바 있다"며 "아직 최종 조율된 바가 없으며, (김 위원장을 거론하더라도) 민감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구체적 후속조치에 관련해서는 이 대통령의 담화 직후 외교.국방.통일부 장관이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상세한 내용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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