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석기 체포동의안 열람 못한다" 입장 선회

민주 "이석기 체포동의안 열람 못한다" 입장 선회

이미호 기자
2013.09.02 12:34

"피의사실과 관련한 법적 문제 때문"...이석기 "국회가 계급투쟁 최전선"

민주당은 2일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내용을 열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국회에 제출된 이 의원이 체포동의안 발췌본과 전문이 일부 언론에 유출된데 따른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들에게 '체포동의안은 피의사실과 관련한 법적 문제가 있어서 열람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공보실에서 열람 가능하다고 했던 기존의 입장을 5분만에 뒤집었다.

법무부가 이날 제출한 체포동의안에는 이 의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과 혐의 내용 등이 적시돼 있다. 동의 요구서는 87쪽 분량에 이른다.

한편 체포동의안 전문을 확보한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통합진보당 혁명조직(RO) 조직원 윤모씨는 지난해 3월 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킨스타워에서 개최된 '이석기 지지 결의대회'에서 "(이석기 선배님이) '앞으로 시대는 바야흐로 국회가 최전선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그 자리에서 "이전에는 외곽에서 계급투쟁을 해서 국회를 압박했다고 한다면 당면의 목표는 국회에서 벌어질 거다. 거기가 최전선이 될 거다"라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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