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삶 최우선·박근혜정부 심판"…도당위원장에 김태년·송호창

새정치민주연합은 18일 경기도 창당대회를 시작으로 6·4지방선거 '전국정당화'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이후 20일에는 대전·광주, 21일 인천, 22일 부산, 23일 서울에서 각 시·도당 창당대회를 마치고 2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마지막으로 신당 창당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오후 경기 장안구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경기도당 창당대회를 열고 경기도당위원장에 민주당 김태년 의원·무소속 송호창 의원을 선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기득권을 내려놓는 정당 △국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당 △국가안보를 튼튼히 하는 정당 △격차해소를 위한 사회통합의 정당 △미래를 개척하는 정당 등 5가지 정당 기조를 천명하고 다가오는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민주당측 김한길 위원장은 "좌니 우니 중도니 하는 말에 매달리지 않겠다. 국민이 고루 잘 살 수 있는 길이라면 아무리 험난한 가시밭길이라도 가야 한다"면서 "새 정치와 정치혁신은 우리에게 많은 고통을 요구할 것이지만 우리는 그꺼이 그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측은) 같은 고지 향해 달려가는 동지로서 서로 신뢰하고 의지하면서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시작으로 2017년 정권 교체를 향해 다함께 전진하자"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이 박근혜정부 1년에 실망한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측 안철수 위원장은 "정부 여당의 잘못된 국정운영을 바로 잡아야 한다. 그것은 올곧은 정당의 책무"라며 박근혜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위원장은 "최근 국정원 증거조작 의혹은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며 "당사자 간첩혐의 여부와 관계없이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국정원은 대선불복 개입에 이어 또 다시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국가기강을 어저럽혔다. 남재준 국정원장은 즉각 국민앞에 이실직고 해야 한다"고 외쳤다.
한편 이 자리에는 김한길·안철수 중앙당 창당준비위원장 외에 민주당 최고위원 및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 등 양측 지도부가 참석했다. 또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과 김진표·원혜영 의원,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등 야권 경기지사 후보 4명이 함께했고, 민주당 지역구 의원과 당원 등 약 2300명이 운집했다. 발기인은 양측 각각 400명씩 총 800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창당대회에서는 기초선거 후보자들을 위한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무공천하기로 결정한 만큼 기초선거 후보자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은 할 수 없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야권 후보가 난립하면서 표가 분산될게 자명하다. 이는 곧 새누리당의 어부지리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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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호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번 지자체 선거에서 분열에 의한 패배를 막기 위해 두 세력이 힘을 합쳤는데 정작 기초선거는 전멸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여러 후보가 난립하는 등 지자체 선거에 검은 구름을 띄우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