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대한민국에서 김상조 모르는 금융사 없어 특혜 줬을수도…아들 제대로 된 직장 가질수 있을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2일 아들의 금융사 인턴 채용과 관련해 "제 의도와 개입 여부 관계 없이 그쪽(금융사)에서 어떤 기준을 적용했을 수 있다"면서도 "마음 상처를 받았을 분들, 특히 젊은이들이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리고 있는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아들이 일한) 두 금융사가 인턴을 어떤 기준에 의해 선발하는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에서 김상조 누군지 모르는 금융사는 많지 않을거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 아들은 지난해 겨울 하나금융투자에서 27대 1 경쟁률을 뚫고 합격해 1~2월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BNP빠리바에서 5개월 근무 조건으로 지원한 28명 중 유일하게 합격해 여름방학 기간 동안만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는 "제가 개입한 사실이 없어 부적절하다거나 불법이다 하는 것은 제가 드릴 말씀은 아니지만 이런 일로 젊은이들에게 잘못된 느낌을 갖게 했다면 저로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그럼에도 제가 재벌 저격수고 제 아들이 그 아들이라 해서 자기가 하고 싶어하는 금융사 인턴 지원을 아버지 입장에서 막을 수는 없다"며 "현 상황에서 제 아들이 직장을 가질 수나 있을까가 고충"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마 이번 청문 준비 과정 중 가장 큰 고통을 겪었을 사람은 제 아이"라며 "(아들이) 정상적으로는 우리나라 기업에서 큰 기업에 취업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