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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더불어민주당-한국경제인협회 민생경제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3.05.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03/2025030608223597605_1.jp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실의 세종시 이전이 가능한지를 검토해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기 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통적 '스윙보터'인 충청권 표심 공략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6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주 금요일 비공개 회의에서 이 같은 지시를 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통화에서 "지금까지 세종시 이전에 대한 논의 경과와 우리 당이 해왔던 여러 공약과 정책, 그리고 다른 정당의 입장을 쭉 정리해달라는 지시가 있었다. 어떤 공약을 낼 만한지도 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다만 대통령실을 세종시로 옮기려면 우선 수도를 세종시로 명시하는 헌법 개정이 필요할 전망이다. 2004년 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수도는 서울'이라는 관습 헌법을 언급하면서 '신행정수도의건설을위한특별조치법'을 위헌으로 결정하면서다.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 역시 수도 이전 관련 내용을 포함한 개헌안을 발표했으나 야당과의 협의 등이 걸림돌이 돼 무산됐다.
이 관계자는 "개헌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가 있다"며 "특별법 제정 등 여러 방법을 포함해 고민해보자는 취지로 아직 명확한 방향을 정한 건 없다"고 덧붙였다. 예컨대 대통령 제2집무실만 세종에 두는 것은 헌법 개정이 불필요하다는 해석도 있다.
또 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용산에 위치한 현 대통령실로 들어가기도 마땅치 않고, 이미 개방해버린 청와대로 들어가기도 난감하니 세종시 이전을 검토하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니겠나"라며 "대선을 앞둔 충청권 민심 공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