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단식에 병원행' 김경수 "산불이 걱정...저는 잘 회복하고 있다"

'14일 단식에 병원행' 김경수 "산불이 걱정...저는 잘 회복하고 있다"

김도현 기자
2025.03.23 09:41

[the3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13일째 단식 중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농성장을 찾아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3.2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13일째 단식 중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농성장을 찾아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3.2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단식 14일 만에 급격한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산불이 걱정이다.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23일 SNS(소셜미디어)에 "지난 밤 경남 산청 지역의 산불 진화에 나섰던 창녕군 소속 공무원과 산불 진화대원 4분이 사망하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며 "경남에서 벌어진 일이라 더 가슴이 미어진다"고 적었다.

김 전 지사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부상자의 빠른 쾌유도 기원한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려다 자신의 목숨을 바친 고인들의 희생정신을 잊지 않겠다. 황망하실 가족들께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김 전 지사는 "산청 지역 외에도 전국적으로 서른건이 넘는 화재가 발생했고, 진화가 완료되지 않은 곳들이 많다"며 "빠른 진화와 함께 더 이상의 인명피해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소 같으면 온 나라의 역량을 집중해 진화와 피해 주민지원에 힘쓰고 있을 때다. 정부 당국이 최선을 다해 주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썼다. 이어 "저는 병원에서 잘 회복하고 있다. 곧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시민들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이튿날에도 계속된 산불의 확산세를 막기 위해 투입된 공무원과 진화대원 등이 사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산청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김경수 전 지사는 지난 9일 밤부터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기 위한 단식 농성을 이어왔다. 김 전 지사는 장시간 단식에 따른 급격한 건강 악화로 전날 오후 7시15분쯤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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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도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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