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러, 북한에 우주로켓·드론 등 기술자문…전파교란 장비도 제공"

국정원 "러, 북한에 우주로켓·드론 등 기술자문…전파교란 장비도 제공"

김인한 기자, 박상곤 기자
2025.06.26 17:25

[the300] "북한, 7~8월 중 러시아에 추가 파병…그간 장사정포 등도 약 1000만발 지원"

러시아 국방부가 지난해 11월13일(현지시각)쿠르스크 지역 국경 지대에서 러시아군의 다연장 로켓 발사기 TOS-1A가 우크라이나 진지를 향해 발사했다고 밝혔다. / AP=뉴시스
러시아 국방부가 지난해 11월13일(현지시각)쿠르스크 지역 국경 지대에서 러시아군의 다연장 로켓 발사기 TOS-1A가 우크라이나 진지를 향해 발사했다고 밝혔다. / AP=뉴시스

북한이 러시아에 대규모 병력과 포탄 등을 지원한 반대급부로 우주발사체(로켓) 엔진과 방공 미사일, 전파교란 장비 등에 관한 기술 자문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여야 간사인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오후 국회에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국정원은 이날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북한은 러시아에 파병과 무기 지원을 지속하며 러시아의 쿠르스크 탈환 등 전쟁 수행에 크게 기여했다"며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에 의하면 러시아는 7~8월에 하계 대공세 감행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종석 국정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 사진=뉴시스
이종석 국정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 사진=뉴시스

이어 "(북한은) 지난해 10월 1만1000명 파병 뒤 4000명을 2차 파병했고 최근 쿠르스크 재건을 위해 (북한군) 공병 6000명을 추가 투입한다고 러시아가 발표했다"며 "최근 북한 내에서 파병 군인 모집을 위해 선발 작업을 들어간 점을 고려하면 (추가 파병은) 7~8월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러시아에 지원한 무기와 관련해선 "선박과 군용기를 이용해 약 1000만발로 추정되는 미사일, 장사정포 등이 지원된 걸로 보인다"며 "러시아는 반대급부로 경제협력과 방공 미사일, 전파교란 장비 등을 제공하고 우주발사체 엔진, 드론, 미사일 유도능력 개선 등의 기술 자문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국정원은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쟁으로 우리 경제안보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도 보고했다. 국정원은 "호르무즈 해협을 운항 중인 우리 선박의 안전을 위해 여러 정보를 최대한 가동해서 안전을 지키고 있다"며 "공항, 항만의 안전도 지속해서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소속 신성범 국회 정보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를 개회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소속 신성범 국회 정보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를 개회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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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한 기자

2026년 01월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내 파견 │ 2025년 12월 대한민국 병무청장 '병무정책 공헌 표창' (정치부 외교안보 담당) │ 2022년 12월 한국과학기자협회 '올해의 과학취재상' (정보미디어과학부 과학기술 담당)

박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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