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2025 국정감사]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남편 김재호 판사가 법원장으로서 국정감사에 증인 출석한 춘천지방법원에 대해 질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법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춘천지법에 대해서는 일체 질의하지 않겠다"며 "다른 위원들의 발언이 좀 더 자유롭고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이석했다가 다른 기관에 대한 질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그러면서 추미애 법사위원장에게 "지난 금요일에도 국민의힘 위원들의 발언권 박탈 문제로 충돌이 있었다"며 "국정감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추 위원장께서 매끄럽게 운영해 달라고 다시 한번 부탁을 드린다"고 했다.
이에 대해 추 위원장은 "이번 국정감사는 과거 잘못된 관행과 뿌리 깊게 박힌 카르텔을 드러내고 내란 청산을 조속히 해 국민이 주인인 대한민국 정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내란청산과 개혁을 거부하고 과거의 잘못을 감추려 방해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위원장으로서 무관용 원칙으로 부여된 권한을 최대한 활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위원장은 "지난 17일 일어났던 폭언 등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협조해 주실 것을 모든 위원분들에게 정중하게 부탁드린다"며 "지금까지 위원장석 점거는 9회, 질의 방해는 424회 이상 일어났다. 다른 위원들을 방해 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