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도전장을 낸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서울을 끌어올리려면 새로운 산업적 에너지를 창출해 청년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14일 공개된 머니투데이 공식 유튜브 채널M의 '터치다운the300'에 출연해 "서울은 전력을 다해 다음 먹거리를 찾아내야 미래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지금의 서울은 부동산과 금융자산을 가진 분들이 걱정 없이 사는 반면에 가진 게 없는 사람들은 튕겨 나갈 걱정을 하는 도시가 됐다"며 "젊은 청년들에게 소득 기회를 계속 창출해줘야만 힘찬 에너지가 도시를 살릴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 부동산 가격이 높아도 청년들이 희망과 도전 의식을 가지려면 끊임없이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했다.
윤 후보가 제시한 서울의 미래 먹거리는 K-콘텐츠와 IP(지식재산권) 산업이었다. 윤 후보는 "서울은 서울만의 브랜드 가치와 문화유산, 젊은 인력이 있다"며 "세 가지를 묶을 수 있는 건 문화 콘텐츠 IP 산업이다. IP 산업을 다른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기본 인프라를 만들어줘야 새로운 먹거리 산업의 기반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 부동산 문제 해결 방안으로 윤 후보는 '닥치고 공급'이라는 공약을 내세웠다. 윤 후보는 "집을 짓겠다는 사람들을 보호하고 마음껏 공급할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용적률 종상향 등을 적극 사용하고, 서울시장이 되자마자 재개발·재건축 현장을 전수조사해 병목이 발생하는 지점을 파악하고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경선 경쟁자인 오세훈 서울시장의 그동안 시정에 대해 윤 후보는 "'겉치레'라는 느낌을 받는다"며 "보기 좋고 멋있는 것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 지금 서울이 직면한 문제와 맞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선거에서 이기려면 (오 시장과) 완전히 다른 도시 정책 비전을 가진 새 에너지가 필요하다"며 "무난하게 지는 패가 아니라 야심 차게 싸우고 이기는 후보가 필요한 순간"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에 대해서도 윤 후보는 "'아기씨당' 굿당 기부채납 의혹과 같이 정치적 사익을 추구하던 지저분한 서클이 많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원순 전 시장 시절 패거리를 먹여 살리는 정치가 10년 만에 다시 돌아오고 있는 것"이라며 "서울이라는 대도시에서 이런 판이 다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화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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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국민의힘에 대한 수도권 민심에 대해 "매우 냉담하다. (국민의힘이) 역사 속에서 국가와 국민을 이끌어야 하는 정치 세력이라는 신뢰를 잃어버린 것이 근본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서울의 위기를 몰고 온 건 사익을 추구하는 정치를 한 보수 진영에게도 상당한 책임이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그런 구조를 찢어버려야 하는 문제의식을 당원 및 지지자들과 공유하고 재기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본선 후보에 오르는 순간 도둑질·콩고물 정치(정원오), 겉치레 정치(오세훈)와 완전히 이별해 서울이 대개혁을 할 수 있는 신호를 시민들께 분명히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