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진 폭행·성매매 의혹'에…민주당 "저급한 네거티브 온당치 않아"

'보좌진 폭행·성매매 의혹'에…민주당 "저급한 네거티브 온당치 않아"

김지은 기자
2026.05.19 10:18

[the300]

6·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경기 평택을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김용남 민주당 후보. /사진=뉴스1, 뉴시스
6·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경기 평택을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김용남 민주당 후보. /사진=뉴스1, 뉴시스

6·3 지방선거·재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보좌진 폭행 논란과 성매매 접대 의혹 등 각종 의혹에 휘말렸다. 민주당은 여러 의혹을 네거티브(흑색선전) 공세로 규정하고 "후보 자격은 박탈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국민들 판단만 남은 것"이라고 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네거티브 공세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사전 검증 단계에서 의혹이 나오면 충분히 검토하고 윤리감찰단 등 여러 기구를 통해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며 "지금은 후보 등록이 끝난 상황이어서 시민들이 판단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경기 평택을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김용남 후보와 관련해 과거 보좌진 폭행 논란이 일었다. 초선 의원 시절 5급 비서관을 폭행했다는 내용이다. 그는 과거 성범죄 사건 피고인들을 변호했다는 논란에도 휩싸였다.

이와 관련, 김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 인터뷰에서 "사실관계와 관련해서는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어 보인다"며 "마음의 상처를 입은 사람이 있다면 저도 개인적으로는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5년 경찰서 신설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참석한 분들에게 필요성을 강력하게 어필할 필요가 있었다"며 "순간적으로 (행사) 준비가 안 돼 있어서 화를 냈던 것은 틀림없는 사실인데 그것을 폭행했다고 표현하는 것은 사실관계에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전날 울산시장 후보인 김상욱 민주당 후보가 2023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성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SNS에 "가세연이 또 가세연했다"며 정면 반박했다.

김상욱 후보는 "과거 정치를 시작하기 전 변호사 시절 지역 어른들과 필리핀에 다녀온 것은 맞지만 성매매 주장은 분명 허위"라며 "접대 받으러 갔다는 것도 상식적이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웃어넘길 성질이 아닌 것 같아 엄정 법적 대응키로 했다"며 "수사를 통해 가세연을 사주한 세력까지 모두 밝혀지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아니면 말고 식의 네거티브는 지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김용남 후보의 폭행 논란과 관련해 "네거티브 의도성이 짙다고 본다"며 "(구체적인 내용도) 살펴보고는 있지만 중대한 결격 사유로 당에서 후보를 박탈하거나 이런 것은 이 시점에 있을 수 없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상욱 후보에 대해서는 "후보가 허위 사실이고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힌 만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저급한 네거티브가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데 매우 온당치 않다"며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해도 솜방망이 처벌이 되는데 당에서도 살펴보고 있고 상황실에서도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당 소속이었다가 제명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관영 전북도지사 후보를 향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김 후보가 '도민을 개돼지 취급한다'고 발언한 이후로 문제가 상당히 커지고 있다"며 "민주당을 핑계 삼아 도민을 개돼지에 빗댄 건 김 후보로, 의도로 보나 결과로 보나 도민께 사과해야 할 사람은 김 후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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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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