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고가차도 붕괴에 野 유세 중단…장동혁·오세훈 "수습 우선"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에 野 유세 중단…장동혁·오세훈 "수습 우선"

민동훈 기자, 박상곤 기자
2026.05.26 16:16

[the300]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5.2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5.2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여파로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선거 유세 일정을 잇따라 중단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도 구조 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선거 유세와 율동 등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당대표)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 유세에서 "이후 유세 일정과 내일 현장 유세 일정은 취소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사고가 발생해 수습 중이기 때문에 제가 유세를 마치고 갈 때까지는 차분한 분위기에서 제 말씀을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며 "이 일정부터 취소하려고 했지만 갑작스럽게 취소하면 여러분이 기다릴 거 같아서 진행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유세 마치고 갈 때까지는 차분하게, 사고가 잘 수습되고 크게 다친 분이 더 나오지 않도록 여러분께서 같은 마음으로 빌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5.26.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5.26. [email protected] /사진=김명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도 이날 선거 유세 일정을 중단했다. 오 후보 캠프는 공지를 통해 "오 후보는 사태 파악 및 대응을 위해 이 시간 이후 금일 유세 일정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사고 소식을 접한 뒤 SNS(소셜미디어)에 "서소문 고가 차도 철거 과정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시민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이 시간 이후로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즉시 사고 상황을 직접 살피기 위해 현장으로 가겠다"고 적었다.

오 후보는 "서울시와 관계 당국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구호 조치에 총력을 다해달라"며 "아울러 현장 작업자들과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며 사태가 온전히 수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경위를 철저히 파악하고, 수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서울시당도 유세 중단 방침을 밝혔다. 서울시당은 "무사히 구조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서울시당은 모든 후보의 소리를 높이는 선거 유세와 율동 등을 중단한다"며 "실종된 분들과 인근 시민들, 구조에 나선 소방대원들까지 모두 안전하시길 바라며 필요한 협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2분쯤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현장에서 고가도로 상판 일부가 붕괴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오후 2시38분쯤 현장에 도착한 뒤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소방 당국은 이 사고로 철거 작업 차량 1대와 작업자 5~6명가량이 깔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은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를 확인하며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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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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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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