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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임명장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7.28. photocdj@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6/2026060715463019124_1.jpg)
이재명 대통령의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 인선에 담긴 메시지는 국정 안정과 국민통합으로 요약된다. 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현직 장관을 전면 배치해 적극 행정에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진영 색채가 옅은 총리 인선을 통해 지방선거 결과에 담긴 민심에 호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 후보가 국회 인사청문회 등을 거쳐 임명장을 받으면 민생경제 안정을 중심으로 한 내치를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된다. 한 후보는 이재명 정부 1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취임한 후 기업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현장을 누비며 성과를 만들어내는 현장형 장관으로 주목받았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성과가 대표적이다. 한 후보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 해당 프로젝트에 시작 50일만인 지난달 15일 6만2994명의 신청자가 몰리며 시선을 끌었다.
이는 이 대통령이 지난 1월 새로운 성장 동력 및 고용 창출을 위해 '국가창업시대'라는 청사진을 그렸고 한 후보가 수차례 현장 간담회를 통한 의견 수렴을 거쳐 발 빠르게 움직인 결과다. 이에 이 대통령도 당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 후보를 호명하며 "큰 성과 감사하다. 덕분에 실질적 창업중심국가로 가는 길이 열리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는 적극 행정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의 국정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책의 성패는 공직자의 책상 위가 아니라 국민의 삶 속에서 결정된다"(지난 1월15일) "눈 뜨면 출근이고 눈 감으면 퇴근"(지난 2월12일)이라는 등 수차례 공개석상에서 발로 뛰는 행정에 의한 국민체감정책을 주문해왔다.
강 실장은 이날 이 대통령의 한 후보 지명 배경과 관련한 기자들 질문에 "중기부 장관으로서 속도와 성과 현장을 강조하면서 다양한 성과를 만들어 왔다"고 밝혔다.

한 후보 인선에는 이 대통령이 집권 2년차에도 국민통합에 더욱 힘쓰겠다는 메시지도 담긴다. 6·3 지방선거 후 여권 일각에선 정치적 선명성이 강한 인사보다 중도 성향의 통합형 인사가 총리로 발탁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당초 선거 직후 이 대통령이 차기 총리 인선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왔으나 수일간 장고한 것도 이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전국 16곳의 광역단체 중 12곳에 깃발을 꽂으며 외형적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합리적 진보·보수 및 중도 성향의 유권자가 집중된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하며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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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후보는 기업인 출신으로 국무위원 중에서도 특정 진영의 색채가 없는 인물로 꼽힌다. 민주당 정부에서 발탁된 이낙연·정세균·김부겸·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당과 깊은 관계를 맺었던 것과 구별된다. 한 후보는 중기부 장관이 된 후에도 정책 행보에 집중하며 여야 정쟁 대상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김민하 정치평론가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좌편향 혹은 진보적 의제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할 것이란 일각의 우려에서 벗어나 중도 중심의 실용주의를 표방했다"며 "한 후보 인선은 이같은 기조를 강화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