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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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엘리트 법관출신이면서도 개혁적 인물로 평가받아 대법관 후보로 여러 번 추천을 받아 결국 대법관을 지냈다. 1977년 법관 임관 이후 '법조 내 재야'로 불릴 만큼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과 사법정의에 중점을 두고 판단했던 것으로 이름이 높다. 환경법과 행정법 분야에 정통해 한국 행정판례연구회와 법원 내부의 환경법커뮤니티를 이끌어 왔고 서울지법 남부지원 부장판사 재직시에는 최초로 일조권을 헌법상 보장된 환경권의 일종으로 봐 주민들의 기본권 침해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한 판결을 내렸다. 고법 부장판사 시절에는 산재사건의 업무와 질병 간 인과관계 판단시 근로자의 입증 책임을 완화하고 업무재해 범위를 확대한 판결을 내렸고 국가보안법 철폐 주장 현수막 설치를 불허한 지자체 처분은 부당하다고 판결하기도 했다. △전북 고창 △경기고 △서울법대 △서울민사지법 판사 △법원행정처 조사심의관 △대법원 재판연구관 △광주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 △제주지법원장
"법조인들의 윤리가 약화된 것은 이 사회의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질만능주의, 개인주의가 강화되면서 자기 삶에 대한 절제력이 많이 부족해진거죠. 사회 전체적으로 도덕성이 약화되는 측면도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대법관 퇴직 이후 법조인들의 윤리 확립을 위해 일하고 있는 이홍훈 법조윤리협의회 위원장(69·연수원 4기)은 최근 불거진 '에이미 검사' 사건 등 반복되는 법조인 비리 문제를 이 같이 진단했다. 이 위원장은 법조비리 근절과 법조윤리 확립 등을 목적으로 출범한 법조윤리협의회의 4대 위원장이다. 대법관 출신이 위원장을 맡은 것은 이 위원장이 처음이다. 이 위원장은 "법조윤리가 확립되지 않고 법조인들이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지 못한다면 자유민주주의라는 것이 자리 잡기 쉽지 않다"며 "법치가 자유민주주의라는 꽃을 피울 수 있는데 여기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자리를 맡게 됐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대법관으로 재직 시절 소수자 보호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장광수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원장(57)은 정부 요직에서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업무를 두루 거친 '정보화' 전문가로 꼽힌다. 공직에서 국가 정보화 업무만 20여년. 특히 정보통신부와 안행부를 두루 거쳐 '정통 내무관료'로 불릴 만큼 ICT에 대한 이해도가 여느 공공기관장보다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1957년 대구 출생으로 경북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이후 영국 런던정경대학원(L.S.E) A.D.M.I.S 석사, 중앙대 국제대학원 국제학 박사를 거쳐 서울대 행정대학원 정보통신방송정책과정을 수료했다. 제24회 행정고등고시 합격으로 공직에 입문해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국무총리실 경제행정조정관실 정보통신과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정보통신부 정보화기획실에서 정보화기반과장, 인터넷정책과장 등 국가 정보화 업무를 맡았다. 정통부 강원체신청장 등을 거쳐 행정안전부로 자리를 옮겨서도 각 정부기관의 정보자원을 통합·관리하는 정부통합전산센터장, 국가정보화정책 수립과 미래 정보화 사회
"과거 NIA(한국정보화진흥원)가 망을 깔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정보화사회의 인프라 구축에 힘을 기울였다면, 이제는 초연결사회 다양한 서비스 구현을 통해 그 안에서 창조경제를 이뤄낼 겁니다." 1987년 한국전산원이란 간판으로 출범, 30년 가까운 지금까지 IT정책·기술의 중심에서 국가 정보화를 맡아온 NIA는 요즘 어느 때 보다 바쁘다. ICT(정보통신기술) 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데다 새 정부 출범으로 미래창조과학부와 안전행정부를 동시 지원하는 유일한 공공기관이 됐기 때문이다. 취임 6개월을 맞는 장광수 원장의 어깨가 더욱 무거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장 원장은 "그동안 NIA는 시대적 사명에 따라 국가정보화를 위한 소임을 묵묵히 수행해 왔고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창조경제와 정부 3.0 정책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장 원장은 취임 후 '세계 최고의 ICT 정책·기술 전문기관'이라는 새로운 비전과 '정보화로 창조경제·국민행복 실현'이라는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67·사진)은 '선비형 CEO'로 꼽힌다. 60세가 넘은 나이에 늦깎이 경영학 박사학위를 딴 것은 물론 역사, 한자 등 다방면에서 해박한 지식을 자랑한다. 본인이 성장한 원동력이 독서라는 지론을 펼 정도로 책을 아낀다. 매달 진행하는 전직원 조회에서 그동안 읽었던 책을 소개하고 추천하는 등 직원들과 지식을 공유하는 것을 낙으로 삼고 있다. 한국콜마 직원이라면 매년 최소 6권 이상의 책을 읽고 독서감상문을 제출해야 한다. 이는 업무 외에 인문학적인 사고로 삶의 깊이를 더하고자 하는 윤 회장의 의지를 담고 있다. 윤 회장의 역사 사랑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한국콜마에 입사하려면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자격증을 반드시 따야 한다. 입사시 당락을 가르는 가산점으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사보에는 역사속 인물을 소개하고 매년 6월에는 6.25전쟁을 주제로 특강도 한다. 한국사를 수학능력시험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 윤 회장은 지난
높은 연봉을 받던 27세 은행원이 입사한 지 4년만에 돌연 사표를 냈다. 집안의 자랑거리이자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사는 직장이었지만 하루종일 사무실에 앉아 반복되는 업무에 익숙해지는 것이 싫었다. 안정적인 직장을 관두고 그가 찾아간 곳은 중소 제약회사였다. 작은 회사를 선택한 이유는 기업을 경영하는 오너를 직접 만나고 싶어서였다. 중요한 사안과 맞딱뜨릴 때마다 머릿 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했다. '오너라면 이 순간 어떤 결정을 했을까'하고 말이다. 생산, 영업, 관리 등 회사의 주요 파트를 두루 거치며 다방면의 경험을 쌓은 것도 큰 자산이 됐다. 주말도 없이 현장을 누빈 결과 40대 초반에 관리.생산.영업.마케팅 등 전 부문 임원을 거쳐 총괄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그 사이 중소 제약사는 증시에 상장한 국내 굴지의 제약사로 성장했다. 하지만 또 한번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그의 나이 43세.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정확히 20년, 제약사에서 실무를 쌓은 지 16년 만이었다. 화장품
다니엘손 대사는 스웨덴의 대표적인 외교 전문가다. 스물여덟 살 때부터 외무 공무원으로 일하기 시작해 각국 대사는 물론 유엔(UN),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럽연합(EU) 등 국제기구도 두루 거친 '외교의 달인'이다. 또 총리실 국무장관까지 역임했을 정도로 스웨덴 국정 운영에 핵심적 역할을 해온 인물이다. 다니엘손 대사의 첫 해외 근무지는 중국이었다. 1981년 중국 베이징의 주중스웨덴대사관에서 근무하면서 그는 자신의 전문성을 아시아에서 찾았다. 두 명의 총리를 보좌하면서 한국에도 자주 방문했다. 특히 유럽의 아시아 전문가로서 지난 2001년에는 북한에도 방문했다. 당시 스웨덴 총리 등 유럽 관료들과 함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5시간 동안 면담하기도 했다.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스웨덴 총리실 국무장관을 지낸 뒤 홍콩·마카오 총영사를 거쳐 지난 2011년 9월 한국에 대사로 부임했다. 이미 한국에 관한 많은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던 다니엘손 대사는 2년이 넘는 대사 경력까
북유럽 강소국 스웨덴은 창조적 아이디어와 혁신의 실행 등에서 강점을 지닌 나라다. 손꼽히는 대기업은 별로 없지만 창조성과 혁신력으로 무장한 강소기업들이 즐비하다. 디자인 혁신 열풍을 몰고 온 가구업체 이케아를 비롯해 인터넷 전화업체 스카이프, 온라인 음악 서비스 업체 스포티파이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혁신기업들이 적지 않다. 라르스 다니엘손 주한스웨덴대사도 '오픈 마인드'로 상징되는 개방적 시스템 속에서 시장 주도로 이뤄지는 혁신의 결과가 스웨덴의 꾸준한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주장을 뒷받침하듯 스웨덴은 최근 유럽연합(EU)의 경제혁신지수 평가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다니엘손 대사는 최근 '이노베이티브 스웨덴'(Innovative Sweden) 전시회를 통해 스웨덴의 이같은 혁신역량을 국내에 소개했다. 스웨덴대외홍보처와 스웨덴혁신청 등이 기획한 것으로 정보통신기술(IT), 생명과학, 게임, 클린테크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스웨덴 기업들이 제품과 아이디어를 선보였
조상제한서 다음에 '농협'(농협은행)이 있던 시절이었다. '시골 촌 소년'이 서울에 올라와 누님 집 근처에서 자취하며 법대를 졸업했다. 뭔가 보람 있는 일을 찾다가 '은행이지만 좀 달라 보이는'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것이 1981년이었다. 이후 33년, 농협에서 잔뼈가 굵었다. 여신지원부팀장, 남대문기업금융 지점장, 부천시지부장, 금융기획부장, 심사부장 등 신용(금융사업) 부문에서 한 길을 걸은 '금융통'이자 자타가 공인하는 리스크관리 전문가다. 2012년 농협금융지주 출범 이후 전략담당 부사장으로 근무하면서 농협금융이 조기 정착하는 데 큰 몫을 했다. 지난해 6월 취임한 임종룡 농협금융 회장과도 '환상의 호흡'을 보였다는 평가다. 큰 그림을 잘 그리는 임 회장과 농협금융에서 잔뼈가 굵은 김 행장의 호흡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김 행장을 만난 사람들은 대부분 그의 온화한 인품에 높은 점수를 준다. 직원들 사이에서도 '따뜻한 상사'와 '살인미소의 상사'로 통한다. 인문학적 소양 역시 그의
"비이자이익 제고를 통한 수익원 다변화로 가뭄에 대비할 수 있는 저수지를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평소의 리스크 관리체계를 강화해 용수를 컨트롤할 시스템을 튼튼하게 확립한다면, 수리답처럼 강하고 경쟁력 있는 은행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2일 취임식을 가진 김주하 농협은행장의 취임 일성은 "'수리답'(水利畓)으로 변모하는 농협은행"이었다. 천수답(天水畓)이 빗물에만 의지해 경작하는 논이라면 수리답은 관개시설을 잘 갖춰 가뭄에도 안전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다. 저성장, 저금리라는 금융권의 '가뭄'에 대비해 은행도 새로운 관개시설을 갖춰야 한다는 의미다. '농민들의 협동조합'이 바탕인 농협의 특수성이 잘 반영된 단어이기도 하다. 김 행장은 "지금까지의 은행경영은 어떻게 보면 예대마진이라는 경영환경에만 잘 순응하면 큰 문제가 없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의 천수답식 경영을 유지하기 어렵게 됐다"며 "비이자이익 다변화, 리스크관리 등 인위적인 '관개시설'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지난해 10월 강성노조로 유명한 코레일에 첫 여성 CEO로 취임한 최연혜 사장(58). ☞최연혜 코레일 사장 "민영화? 분명히 반대했다" 그는 대학시절 독일어를 전공하고 독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는 동안 독일 철도 산업을 체험해 이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마침 정부가 독일식 철도지주회사를 표방하는 철도산업 발전방안을 내놓으면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독일 유학시절에는 12학기였던 학·석사 통합과정을 8학기만에 끝낼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다. 박사 과정까지 철도를 주제로 논문을 쓰면서 철도 전문가로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산업연구원 연구위원과 한국철도대학 운수경영학과 교수를 지냈다. 2006년 코레일 부사장에 이어 2007년에는 한국철도대학 총장 자리까지 올랐다. 지난해 4월 총선 때 새누리당 후보로 대전 서구을에서 출마했다. 2011년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철도대학총장이던 최 사장에게 철도정책자문을 구해온게 인연이 됐다. 대통령이 신촌에서 '커터칼 테러'를 당했을
'사상 최장' 23일간의 철도파업 종료 직후에 만난 최연혜 코레일 사장 얼굴에는 여전히 피로감이 가시지 않았다. 파업은 끝났지만 하루라도 빨리 철도 운행을 정상화 시켜야 한다. 490명 중징계를 비롯한 파업 참여자에 대한 후속조치와 직원간 불협화음 등 상처를 치유해야 하는데 작업이 만만치 않다. 직원들의 명예도 다시 복원시켜줘야 한다. 파업 충격의 여진은 '진행형'이지만 9일로 취임 100일째를 맞는 최 사장의 시계는 이제 미래에 맞춰져 있다. "'최연혜 경영'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경영 정상화에 에너지를 모을 겁니다" 2015년 수서발KTX 출범에 따른 경쟁 우위를 위한 체질 개선이 급하다. 강도 높은 자구책과 함께 경영효율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흑자경영·안전경영·창조경영·조직혁신 등 4대 과제에 앞으로 3년간 경영의 방점을 찍을 것입니다" 파업은 최 사장이나 코레일에 많은 상처와 숙제를 남겼다. 고임금 구조 논란에 국가 철도를 책임진다는 명예는 실추되고 노사 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