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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보험 카드 캐피탈 저축은행 대금업계 등을 발로 뛰는 금융부 기자들이 쓰는 기사 뒤의 기사, 취재 뒷 얘기, 금융인들과 함께하는 기쁨과 슬픔 그리고 아쉬움을 함께 합니다.
은행 보험 카드 캐피탈 저축은행 대금업계 등을 발로 뛰는 금융부 기자들이 쓰는 기사 뒤의 기사, 취재 뒷 얘기, 금융인들과 함께하는 기쁨과 슬픔 그리고 아쉬움을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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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영업능력이 향상돼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이 전망됩니다" "보험사가 예정사업비를 과다하게 책정, 사상 최대의 비차익을 실현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일부 은행의 영업이익 관련 기사를 보고 일부 생명보험사 직원들이 입이 뾰루퉁해졌습니다. 보험사들이 낸 사업비차익은 비판을 받는데 반해 은행들이 영업이익을 많이 낸것은 '영업능력이 향상됐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 때문입니다. 올 1분기 은행실적을 보니 약1조8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내 전년동기에 비해 35배가 많아졌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사상최대 실적이 나올 것이란 전망입니다. 은행들은 지난해에 SK네트웍스문제나 LG카드등 신용카드 사태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런 문제가 해결돼 실적이 높아졌다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또 예대마진이 높아지고 수수료 수입도 높아져 '영업 능력'이 향상됐다고 자화자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은행들이 높은 수익을 낸 것은 예금금리는 안올려주고 대출금리만 높여 예대마진을 높였기
"외환은행 임원들이 맥도날드 햄버거 점원들과 다를 게 뭐가 있습니까. 필요하면 고용하고 필요없으면 얼마든지 자르고 하는데 말입니다" 이달용 외환은행 부행장의 퇴진과 관련한 노조의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 지난 23일 외환은행 노조 사무실을 찾아갔습니다. 이 부행장은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고 론스타의 경영권 인수 후에도 임원들의 물갈이 등 악역을 도맡았습니다. 그런 그가 사실상 론스타의 강요에 의해 경질된 것입니다. 사무실에서 만난 한 간부는 이 부행장의 사임에 대해 "한마디로 토사구팽"이라고 짧게 논평했습니다. 대신 미국계 펀드가 인수한 은행의 노조로서 겪었던 일들과 자신의 소회를 털어놓았습니다. 먼저 언어와 문화 차이 때문에 노조가 무척 고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예를 들어 외국인 경영진은 노조원은 모두 'employee(피고용인)'로 이해하고 '노조멤버(union members)'라고 하면 노조 지도부로 생각한다"며 "작은 차이처럼 보이지만 이는 너무나
금융계에서 잇달아 '여성 1호' 기록을 세우고 있는 이성남 전 국민은행 감사가 이번에는 한국은행 역사상 첫 여성 금통위원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사상 첫 여성 금통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2일 금통위 정례회의는 콜금리를 결정하는 회의가 아님에도 취재진의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사진기자들은 이 위원에게 '이쪽을 봐달라'고 계속 주문했고 이 위원은 "금통위 회의 때마다 이랬느냐"며 어색해 하더군요. 그런데 이성남씨는 이번에 금통위원으로 선임되면서 연봉이 3분의 1정도로 줄었습니다. 그가 지난해 국민은행 감사로 재직하면서 받았던 돈은 성과급을 포함, 6억원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금통위원이 되면서 받는 연봉은 2억2000만원 수준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게다가 국민은행 감사 임기인 3년을 채우지 못하고 1년만에 그만두게 됨으로써 지난해 받았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3만주중 3분의 1인 1만주만 행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금통위원이라는 명예를 얻었지만 금전적으로는 상당한 손실을
6일자 신문에 '암보험 보험료가 크게 오른다'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기자들도 스트레스를 보통 받는게 아닌데 스트레스가 많아져서인지 현대인들에게 암이 정말 많이 생기나 봅니다. 보험사들이 많게는 60%까지 보험료를 올릴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암과 관련한 보험금 지급이 무척이나 많아지고 있답니다. 이 기사를 준비하느라 지난 주에 1차 취재를 하고 식목일 연휴기간동안 각 보험사 인터넷 사이트를 들락거렸습니다. 보험사들은 상품구조를 바꾸거나 약관을 변경하면 회사 홈페이지의 상품 공시란에 그 내용을 공개하도록 돼 있어 이 내용들을 참조하려 했습니다. 22개 생명보험사의 상품공시 싸이트를 링크해주는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각 사의 상품공시란으로 링크를 시도했습니다. 옛날에 비하면 많이 수월해진 취재방식이지만 상당히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여러 차례 클릭하고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는 동안 기다려야 하는 수십초의 시간도 꽤 지루했고, 대부분 회사들이 홈페이지에 내용을 올린게 아니라 PDF파일
카드사 구조조정이 일단락되면서 카드사간 인력이동이 활기를 띄고 있지만 유독 외환카드 출신 직원들은 기피대상으로 지목돼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스카우트를 꺼리고 있다고 합니다. 능력이 부족하거나 다른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단지 외환은행과의 합병을 앞두고 인력 구조조정 문제로 장기간 파업을 하는 등 심각한 노사갈등을 겪었던 게 원인입니다. 외환카드 노조는 오래전부터 금융권에서 강성으로 평가돼 온 데다 외환은행과의 합병을 앞두고 3개월간 파업하는 등 사측과 대립하면서 강성이라는 이미지가 더욱 굳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후발 카드사들은 삼성, LG카드 출신들은 영입하면서도 외환카드 출신에 대해서는 매우 부정적이라고 합니다. 신한카드의 한 관계자는 "외환카드 직원들의 경우 실력 등 모든 면에서 뒤질 게 없는데도 노사문제를 염려해 회사내에서 영입하기를 꺼리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실제 외환카드 출신의 S과장은 노조원이었다는 이유로 L카드사 입사가 좌절됐습니다. S과장은 파업이 막바지로
지난 25일 황영기 우리은행장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취임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는 수십명의 기자들이 몰렸습니다. 스타 CEO에 쏠리는관심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 발언 이후 가진 일문일답에서 삼성그룹과의 관계해소 방안을 묻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민감한 질문이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궁금한 대목이기도 해 관심을 갖고 들었습니다. 황 행장은 "더이상 이 얘기는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로 시작했습니다. 이어 "의혹을 사지말라는 당부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했습니다. 계속된 기자회견에서 삼성과 관련된 추가 질문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두번 나온 얘기도 아니고 해서 크게 비중을 두지않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 기자도 삼성 출신이라는 논란이 당분간은 수그러들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과거의 경력보다 앞으로 그가 보여줄 모습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기도 했고요. 하지만 예상은 불과 몇 시간만에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이날 오후 참여연대가 황 행장을 검찰에 고
지난 24일 보험업계 기자실에 생보업계 홍보담당자들이 한꺼번에 방문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기자실에 각사 홍보맨들이 찾아오는 건 자주 있는 일이지만 이처럼 여러명이 한꺼번에 몰려온 것은 이례적이어서 의아해 했지요. 사연은 최근 결성된 한 보험관련 소비자단체 때문이었습니다. 보험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상품 및 보장관련 약관내용이 어렵고 복잡해 전문지식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보험금 지급을 둘러싸고 법정분쟁으로 비화되기도 합니다. 물론 소비자가 불이익을 받기도 하지요. 그래서인지 금융권 최초로 보험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소비자단체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험소비자연맹(이하 보소연)'이 그것인데요, 지난 2002년 보험업계 출신들이 주축이 돼 설립된 이 단체는 경영공시를 토대로 보험업계 순위를 매기면서 업계 안팎에서주목을 받는데 성공했지요. 이런 와중에 최근에는 '자동차보험소비자연합(이하 자소연)'이라는 소비자단체가 새로 결성돼
강권석 신임 기업은행장이 지난 12일 취임했습니다. 20여년의 관료생활을 마감하고 감독하는 입장에서 감독받는 입장으로 뒤바뀐 감회가 남달랐을 것입니다. 17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은 행장이기에 주위의 기대도 높습니다. 저는 이날 강 행장을 두번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먼저 강 행장이 취임식을 끝내고 승강기 앞에서 기자들에 둘러싸여 있었을 때입니다. 강 행장은 기자들에게 "경기가 어려울수록 중소기업이 더 어렵다. 중소기업 지원을 최우선하겠다", "시중은행들과 모든 분야에서 경쟁하겠다"며 각오를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말은 "기자들도 기업은행 좀 이용해 달라. 정부에 가서도 기업은행을 이용해 달라고 말할 것"이라는 얘기였습니다. '정부에 가서도 기업은행을 세일즈하겠다'는 것은 고위관료 출신이 아니면 하기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강 행장 옆에 서 있던 노조위원장도 흐뭇해하는 얼굴이었습니다. 기업은행 노조는 강 행장의 임명소식이 전해지자 즉각 '환영한다'는 입장을
파국으로 치닫던 외환카드 노사 갈등이 양측 모두에게 치유하기 힘든 상처를 남긴채 일단락됐습니다. 직장폐쇄와 그에 맞선 노조원들의 극한 대립양상은 1주일만에 겨우 합의를 도출해 노사갈등은 일단 봉합됐습니다. 직장폐쇄 후 본사앞 농성현장을 1주일동안 동행 취재했던 기자는 강성 노조로 유명한 외환카드 노조의 '힘의 원천'을 엿봤습니다. 바로 노조원들 상호간의 '두터운 믿음'과 '추진력'이 그것입니다. 현장에서 만난 입사 15년차의 한 고참 직원은 "회사를 떠나게 되면 명퇴금으로 할 사업도 구상해 놨다. 지금이라도 속히 퇴직금을 받고사업에 착수해야 하지만 앞길이 창창한 후배들을 위해 하나라도 해놓고 떠나고 싶다"며 현장을 지켰습니다. 선배들의 솔선수범에 후배들도 강한 신뢰를 가지고 파업에 동참한 것은 물론입니다. 얼마전 결혼했다는 입사 2년차 직원은 결혼식만 참석한 뒤, 신혼여행을 포기하고 파업현장으로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전체 직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2~3년차 직원들이 흔들
채권단 공동관리에 들어간 LG카드는 지금 중대기로에 서 있습니다. 산업은행이 꿰차고 정상화를 추진하고는 있지만 ABS 등 채권만기연장 문제와 언제 불거질 지 모르는 유동성 위기감 등 정상화의 길은 험난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LG카드 정상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단초가 될수 있는 경영진 선임문제를 두고 감독당국이나 인선을 맡은 산업은행의 행태를 보면 LG카드를 정상화시키겠다는 의지가 있는지 되묻게 됩니다. 그러니까 정확하게 일주일전 LG카드 부사장에 이시영 전 국민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흘러 나왔습니다. 박해춘씨가 사장에 선임된 후 부사장 인선을 앞두고 헤드헌터와 산은 자체의 검증을 거쳐 카드업계 전문가인 이시영씨가 낙점을 받은 것입니다. 박해춘 사장이 보험업계 출신으로 부실 서울보증을 훌륭하게 정상화시킨 구조조정의 달인이었기 때문에 부사장만은 카드업계를 잘 하는, 현장경험이 많은 인물이 선정돼 박사장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점에서 금융계는 크게 환영하는 분
씨티은행이 한미은행 인수를 발표한 23일. 기자는 세계 최대은행과 단기 투자펀드의 차이점을 다시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씨티그룹은 이날 100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을 신라호텔에 초청, 한미은행 인수 이유와 향후전략 등을 설명하면서 우리정부의 정책에적극 협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LG카드의 경우처럼 정부정책과 상반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한국에 진출한 이래 한국정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앞으로도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펼쳐져는 정책에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인위적 구조조정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금융허브로 육성하는데 기여하겠다고 까지 말했습니다. 씨티가 한미은행 인수를 공식 발표하기 하루 전인 지난 일요일 밤 론스타는 노동부의 승인도 받지않은 채 기습적으로 '외환카드 직장 폐쇄'를 단행했습니다. 금융회사가 직장을 폐쇄한 것은 한국금융 사상 처음입니다. 한발 더 나아가 론스타는 카드사 직원들의 퇴직을 독려하기 위
"이제 배수진을 칠 수 밖에 없습니다. 죽느냐 사느냐 기로에 서 있는데 예전처럼 인심좋게 퍼줄 수는 없지요" 가맹점 수수료율 현실화에 대해 카드업계가 그 어느 때 보다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카드사들의 가맹점 수수료율 인상에 대해 유통업계가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며 반발하자 카드업계는 할인점이나 백화점의 경우 다른 가맹점에 비해 낮은 최저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조건 수수료 인상은 안 된다는 논리를 이해할 수 없다며 법적 투쟁도 감수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카드업계가 유통업계에 정면 대응해 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큰 변화입니다. 지난 2000년과 2002년 두 차례에 걸친 수수료 분쟁에서 카드업계는 백화점들의 요구를 수용, 가맹점 수수료를 대폭 인하해주는 등 늘 약자의 모습을 보여 왔으니까요. 이처럼 카드사들이 가맹점 수수료율 현실화에 대해 배수진을 치고 나선 것은 가맹점 수수료율을 올리지 않으면 카드사들이 적자를 벗어날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