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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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정보업계가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기 위해서는 인재양성과 업무선진화가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신용정보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이상대 A&D신용정보 대표는 누구보다 업계의 발전방향을 고민하는 CEO다. 그가 1년간 신용정보사의 사령탑으로 근무하며 내린 결론은 채무자들을 재촉할 수 밖에 없는 추심기관의 성격상 부정적 이미지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 신용정보사들이 380만명에 육박하는 신용불량자들을 관리하는 거친 업무를 하기 때문에 불법추심 논란이 발생하기 마련이고 열악한 업계현실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적이다. 이 대표는 이같은 선입관을 벗기 위해서는 이미지 개선을 위한 업계의 자발적 노력과 전문업무 개척을 통한 수익원 다변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그는 신용정보업계가 지난 3월 시행에 들어간 신용관리사 자격증 제도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최근에는 비전 2010이라는 업계발전 TF(태스크포스)팀 구성에도 앞장서는 등 활발한 활동을
"강세장(bull market)은 짧게 끝나지 않는다." 월가 최고의 투자 전략가로 꼽히는 윌리엄 오닐은 미국 증시가 강세장의 한 가운데 있다고 강조했다. '인베스터 비즈니스 데일리'(IBD) 창간 발행인인 오닐 회장은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경제 회복과 저금리 등을 들어 낙관론을 견지했다. 그는 이라크 전쟁으로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됐던 지난 해 3월 주요 고객들에게 보낸 '시장 메모'를 통해 강세장 도래를 정확히 예상했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 현재 미국 증시를 어떻게 보나. "지난해 3월 시작된 새로운 강세장이 첫 12개월을 끝냈다. 미국 강세장은 단지 12개월 만에 마감되지 않는다. 강세장은 중간 지점에 와 있다고 본다. 경제는 회복되고 있고, 금리는 낮다. 상당수 납세자들이 15일까지 세금 환급을 받는다. 기업들은 지난 3년간 비용을 절감해 몸집이 가벼워졌고, 보다 효율적으로 변모했다." - 지난 해 3월의 '시장 메모'는 드문 것이라고 했다. 얼마나 자주 작성하는가. "1
유력 외국계 증권사에서 잘 나가던 리서치 헤드가 한국 대기업으로 자리를 옮긴다. 주인공은 JP모간증권의 한국 리서치 헤드인 이승훈 상무. 23일 SK그룹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승훈 상무는 JP모간증권을 떠나 SK㈜ IR 담당 상무로 자리를 옮긴다. 이 상무는 "최근 국가 이익에 대해 많은 생각이 있었는데 기회가 닿아 국내 기업을 위해 일해보자는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 상무에게 국내 기업 근무는 SK가 처음이다. 이 상무는 "SK가 최근 소버린과의 경영권 분쟁을 겪으며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경영 투명성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고 그간의 내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SK에서는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IR을 담당하게 된다"며 "특히 외국 투자자들과 원활하게 의견을 교환하면서 외국인 주주들의 의견에도 적극 귀를 기울여 경영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SK의 이사회 중심 독립 경영에 대한 의지와 주주가치 제고 전략을
"노사협의는 끝났지만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외환카드 노동조합을 이끌며 극적인 노사합의를 이끌어 낸 김남정 노조위원장은 이렇게 첫마디를 꺼내며 소감을 전했다. 특히 그는 이번 사태로 노사 서로가 마음의 상처를 깊이 받았다는 점과 일정수의 직원들이 원치않는 퇴직을 해야한다는 상황을 안타까워 했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 27일 노사가 추가협상이 없다고 공언했지만 협상이 이뤄졌고 타결됐다. 정부의 조율이 있었나 정부가 나서 협상이 재개된 것은 아니다. 사측이 비공식 채널을 통해 협상을 재개할 뜻을 전해왔다. 저녁 10시경 최홍명 외환은행 부행장이 전화를 했으며 정리해고 비율조정 및 복귀 후 문제 등이 주요 협상내용으로 진행됐다. 희망퇴직 신청자 수가 시간이 갈수록 급격히 증가, 사측이 당초 계획했던 수준까지 오른 점이 협상재개의 배경이 아니었을 까 생각된다. - 협상결과에 만족하나 아쉬운 부분이 많다. 한 명의 조합원이라도 원치 않는 퇴사는 없어야 한다. 협상은
중국내 50%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는 최대 인터넷포털 '시나닷컴'이 플레너스 '넷마블'과 손을 잡고 공동으로 중국 게임포털 시장에 뛰어든다. 시나닷컴은 회원 9480만명에 1일 순방문자만 1500만명이 넘는 명실상부 최대 규모의 인터넷 포털이다. 전체 회원중 유료회원만 1000만명을 육박한다. 시가총액이 2조4300억원에 달하는 나스닥 상장사인 시나닷컴의 왕완 CEO(32세)는 93년에 베이징에 소프트웨어업체를 창업한 것을 시작으로 경영계에 입문했다. 이때 중국 최초 민영기업인 스통으로부터 투자를 받았고 96년에 본격 시나닷컴을 창업해 지금의 회사로 일궈냈다. 시나닷컴은 철저히 경영과 소유가 분리돼 있어 왕완 CEO를 비롯한 경영진은 지분을 전혀 갖고 있지 않으며 경영에만 주력하고 있다. 8년전 왕완 CEO는 일찍이 인터넷 기술에 대한 확실한 가능성에 주목하고 시나닷컴을 설립했다. 이번 플레너스와의 공동사업을 알리기 위해 방한한 왕완 CEO는 "플레너스와의 공동사업은 상호간의 윈윈
팬택앤큐리텔은 지난해 삼성전자 LG전자에 이어 내수시장 3위에 올라서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내수시장에 진출한지 2년만에 거둔 성과다. 또 성공적인 상장을 통해 충분한 자금을 확보함으로써 올해 안정적인 자금운용을 기반으로 공격경영이 가능한 여건을 마련했다. 팬택&큐리텔은 올해 매출목표를 전년도에 비해 40% 증가한 2조원으로 정했다. 휴대폰 판매는 지난해에 비해 30% 증가한 900만대, 내수 휴대폰 시장점유율은 20%으로 각각 목표로 정했다. 송문섭 팬택&큐리텔 사장을 만나 올해 펼칠 구상과 달성 전략을 들어봤다. -시장 3위 자리를 계속 지킬 수 있겠습니까? 시장점유율을 20%로 높이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성과가 좋았을 때 월간 시장점유율에서 15% 선까지 올라갔던 경우는 있지만 올해는 연간으로 20%까지 끌어 올릴 계획입니다. 내수시장에서 부진했던 LG전자는 시장 선두주자인 삼성전자가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는 것을 강하게 견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봅니다
"지금은 임원수가 늘어나 잠시 보류하고 있지만, 모두가 동의하는 합리적인 기준이 마련되는 대로 다시 시행할 생각입니다." 김정훈 모인테크(47) 대표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직원들의 평가에 의해 자신의 연봉을 책정했다. 기술벤처의 대표이사는 대외활동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판단, 관련업계 인사들을 만나고 난 명함을 업무활동 일지와 함께 평가의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저 역시 공학도인지라 기술적 깊이를 추구하는데만 빠져들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 스스로 필요를 느껴 그런 제도를 도입하게 됐지요." 모인테크는 멀티미디어 통신분야 관련 연구개발 벤처기업이다.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동영상 압축 및 전송 기술(MPEG) 관련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전경련이 선정하는 우수벤처기업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정보통신부로부터 차세대 유망기업에 선정될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한다. "제품을 만들어 팔기보다는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기술 용역을
"광고를 하다보면 시간의 흐름을 느끼지못합니다." 금강기획의 현대자동차 전담사업부인 아트라스 김용관(49) 사장은 나이보다 젊어보인다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세계적 광고회사인 WPP가 금강기획을 인수하면서 지난 8월 카피라이터 출신인 이영희 금강기획 사장과 김 사장을 전격 발탁했다. 자동차광고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금강기획내에 현대자동차 사업부로 따로 운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전문 광고대행사로서 믿을 수 있는 파트너가 돼야겠죠." 김 사장은 88년부터 현대자동차를 위한 광고에만 전념하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가 무엇이냐 질문에 어떤 자식이 가장 애정이 가느냐는 질문에 대답해야하는 어머니처럼 한참 뜸을 들였다. "엑셀캠페인에 가장 애정이 갑니다." 90년대는 노사분규로 기업에 대한 사회적 이미지가 좋지않았다. 엑셀캠페인은 자동차의 기능뿐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역할까지 담았던 최초 광고였다. "광고의 의미를 바꾼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어 소형차에서 준중형차로 경쟁시장이
"불확실한 기업환경에서 생존을 위해서는 무리한 외형확장 보다는 선택과 집중식의 내실경영이 필요합니다." 김 정 한화유통 사장은 2일 갤러리아백화점 '콩코스' 개점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내년이면 경기 및 내수가 회복된다고 하지만 아직 장담하기 어렵다"며 "2005년이 가만히 있어도 수익이 나는 해가 될만큼, 내년에는 무리한 점포출점으로 외형을 늘리기 보다 전반적인 사업기반과 내실을 다져 2005년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유통은 이러한 보수적 경영 기조에 따라 아직 내년도 점포출점 계획을 잡지 않고 있다. 대신 기존 점포를 리뉴얼하거나 매장의 이미지 개선을 시도해 '차별화' 자체를 경쟁력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내년에는 압구정점 패션관 전관 리모델링을 비롯해 수원점 증축 및 천안점 주차타워 신축 등 기존점 개선을 계획하고 있다. 신서울역사에 들어서게 될 '갤러리아 콩코스(CONCOS)'도 한화유통의 내년 주력
"중국의 시장성만 바라보고 충분한 법적 검토 없이 접근할 경우 예상치 않은 문제에 봉착할 수 있습니다" 법무법인 세종에서 중국전문팀의 구성원으로 일하고 있는 정천주 중국변호사(32)는 법적 분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계약서 작성 단계부터 중국법률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했다. 정 변호사는 국내 대형로펌에서 근무하는 중국변호사 가운데 유일한 한족 출신이다. 중국 법률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대형 로펌들이 10여명의 중국 변호사를 채용하고 있지만 이들은 모두 조선족이라고 정 변호사는 전했다. "중국의 법률제도가 후진적이기 때문에 공무원과 '관계'만 잘 맺으면 된다는 생각은 시대착오적입니다. 중국은 WTO 가입 이후 법률제도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정비했으며 어떤 분야에서는 한국보다도 앞서 있습니다" 그는 또 중국에서는 연일 새로운 국가정책과 법률이 쏟아지는 등 법률환경의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동향파악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정 변호사는 베이징대학
'새소망의 집' 노주택(51)원장은 별명이 'NO-주택'이다. 41년간 불우아동을 돕는데 바뻐 쉰을 넘긴 나이까지 집한칸 마련하지 못한 채 복지관 사택에서 살고있는 그에게 주위사람들이 지어준 별명이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노 원장의 이같은 공로를 인정, 24일 개최된 제15회 사회복지상 선정에서 노 원장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노 원장은 41년간 불우아동들의 보육 교육 자립을 위해 헌신, 지금까지 1200명의 아동들을 친자식 같이 보살펴왔다. 황해도 옹진 출신인 그는 "피난시절 연평도에서 헌신적으로 고아들을 돌보는 어느 선교사에 감동받아 피난민수용소를 거치며 아이들을 돌본 것이 첫 봉사활동이었다"고 말했다. 노 원장은 이후 1962년 대구 성광보육원에 근무를 시작하며 사회복지계에 정식으로 발을 내디뎠으며, 1966년 경기도 부천에 있는 새소망의 집으로 옮겨 참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1200명 불우아동들의 '대부'로 통하는 노 원장은 150㎝의 단신이지만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세계경제포럼이 지난해 발표한 환경지속성지수에서 우리나라는 142개국중 136등을 차지했어요. 꼴찌나 다름없는거죠." 최열(54) 환경재단 상임이사는 오는 28일 환경재단 창립 1주년 기념식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환경재단은 기업이나 정부와 대립하는 기존의 현장참여형 시민단체들과 달리, 조성된 기금을 이용해 환경보호활동을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공익 환경기금 법인이다. 최 상임이사는 "환경재단은 환경문제를 다루는 당사자들이 실질적인 과제를 해결하는 제3의 통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상임이사는 이어 "앞으로 5년간 3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기업 매출의 만분의 일을 기부하는 `만분클럽`을 조성하고 있다고"고 말했다. 환경재단은 지난 2월 우리나라 환경지수가 136위인 것에 착안해 각계 인사들의 모임인 `136포럼`을 발족했다. 포럼은 환경문제뿐아니라 경제 복지 등 각 사회문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사회갈등이 일고 있는 각 현장에서 이분법적 사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