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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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기업환경에서 생존을 위해서는 무리한 외형확장 보다는 선택과 집중식의 내실경영이 필요합니다." 김 정 한화유통 사장은 2일 갤러리아백화점 '콩코스' 개점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내년이면 경기 및 내수가 회복된다고 하지만 아직 장담하기 어렵다"며 "2005년이 가만히 있어도 수익이 나는 해가 될만큼, 내년에는 무리한 점포출점으로 외형을 늘리기 보다 전반적인 사업기반과 내실을 다져 2005년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유통은 이러한 보수적 경영 기조에 따라 아직 내년도 점포출점 계획을 잡지 않고 있다. 대신 기존 점포를 리뉴얼하거나 매장의 이미지 개선을 시도해 '차별화' 자체를 경쟁력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내년에는 압구정점 패션관 전관 리모델링을 비롯해 수원점 증축 및 천안점 주차타워 신축 등 기존점 개선을 계획하고 있다. 신서울역사에 들어서게 될 '갤러리아 콩코스(CONCOS)'도 한화유통의 내년 주력
"중국의 시장성만 바라보고 충분한 법적 검토 없이 접근할 경우 예상치 않은 문제에 봉착할 수 있습니다" 법무법인 세종에서 중국전문팀의 구성원으로 일하고 있는 정천주 중국변호사(32)는 법적 분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계약서 작성 단계부터 중국법률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했다. 정 변호사는 국내 대형로펌에서 근무하는 중국변호사 가운데 유일한 한족 출신이다. 중국 법률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대형 로펌들이 10여명의 중국 변호사를 채용하고 있지만 이들은 모두 조선족이라고 정 변호사는 전했다. "중국의 법률제도가 후진적이기 때문에 공무원과 '관계'만 잘 맺으면 된다는 생각은 시대착오적입니다. 중국은 WTO 가입 이후 법률제도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정비했으며 어떤 분야에서는 한국보다도 앞서 있습니다" 그는 또 중국에서는 연일 새로운 국가정책과 법률이 쏟아지는 등 법률환경의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동향파악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정 변호사는 베이징대학
'새소망의 집' 노주택(51)원장은 별명이 'NO-주택'이다. 41년간 불우아동을 돕는데 바뻐 쉰을 넘긴 나이까지 집한칸 마련하지 못한 채 복지관 사택에서 살고있는 그에게 주위사람들이 지어준 별명이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노 원장의 이같은 공로를 인정, 24일 개최된 제15회 사회복지상 선정에서 노 원장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노 원장은 41년간 불우아동들의 보육 교육 자립을 위해 헌신, 지금까지 1200명의 아동들을 친자식 같이 보살펴왔다. 황해도 옹진 출신인 그는 "피난시절 연평도에서 헌신적으로 고아들을 돌보는 어느 선교사에 감동받아 피난민수용소를 거치며 아이들을 돌본 것이 첫 봉사활동이었다"고 말했다. 노 원장은 이후 1962년 대구 성광보육원에 근무를 시작하며 사회복지계에 정식으로 발을 내디뎠으며, 1966년 경기도 부천에 있는 새소망의 집으로 옮겨 참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1200명 불우아동들의 '대부'로 통하는 노 원장은 150㎝의 단신이지만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세계경제포럼이 지난해 발표한 환경지속성지수에서 우리나라는 142개국중 136등을 차지했어요. 꼴찌나 다름없는거죠." 최열(54) 환경재단 상임이사는 오는 28일 환경재단 창립 1주년 기념식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환경재단은 기업이나 정부와 대립하는 기존의 현장참여형 시민단체들과 달리, 조성된 기금을 이용해 환경보호활동을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공익 환경기금 법인이다. 최 상임이사는 "환경재단은 환경문제를 다루는 당사자들이 실질적인 과제를 해결하는 제3의 통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상임이사는 이어 "앞으로 5년간 3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기업 매출의 만분의 일을 기부하는 `만분클럽`을 조성하고 있다고"고 말했다. 환경재단은 지난 2월 우리나라 환경지수가 136위인 것에 착안해 각계 인사들의 모임인 `136포럼`을 발족했다. 포럼은 환경문제뿐아니라 경제 복지 등 각 사회문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사회갈등이 일고 있는 각 현장에서 이분법적 사고가
"발기부전은 당뇨처럼 질병으로 받아들여야 하는데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치심에 병원 찾기를 꺼리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의 제조사인 일라이 릴리(Eli Lilly) 아서 캇사노스(Athur J. Katsanos) 한국법인 사장은 24일 " 발기부전은 심각한 장애이자 질환으로 정상적인 부부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터놓고 증상을 밝히고 의사에게 조언을 받아야 한다"며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세계 발기부전 환자가운데 10%만이 의사를 찾고 나머지 90%는 증상을 밝히기를 꺼린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특히 한국의 경우 7% 정도만이 의사를 찾을 정도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캇사노스 사장은 "대다수 한국인들이 병에 걸려도 병원을 찾지 않아 건강을 악화시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라며 "예방학과 질병의식을 일깨워 주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개발돼야 하며 정부나 기업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캇
"이번 게임 속에 민주주의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을 담아 보여주고 싶다." 게임개발자 김학규씨(31·IMC게임즈)가 한껏 유연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아이템과 레벨 위주의 `노가다'식 온라인게임이 난무한 현실에서 자신있게 철학이 깃든 게임이라고 소개한 `리퍼블리카(가칭)'를 들고 말이다. 철학이라는 말이 다소 무겁게 느껴지지만 게임 플레이의 재미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상업성, 게임성 어느 하나만 선택해서는 방법이 없다. 상업성과 게임성 모두를 살리겠다. 쉬는 동안 유저들을 만나볼수록 게임의 재미가 다양하다는 것을 느꼈다. 여러 가지 플레이하는 패턴을 받아들일 것이다." 지난 9월 그라비티를 떠나며 기획에 착수한 이번 게임에 그간의 여유로운 휴식과 어울려 유연해진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쉬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새로운 게임은 기존과 완전히 다른 걸 만들고 싶었다. 기존 게임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게임 기획에 주력했다. 전투에만 국한되다 보면 다른 방향으로 가기가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법이다. 영국의 작가 아놀트 베네트는 말했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이라도 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 반대로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좋은 일도 실패로 끝나는 수가 있다." 이승구(48) 소프트텔레웨어(소프텔) 대표도 같은 생각이다. "정보통신분야는 특히 더 그렇습니다. 사회나 업계 분위기에 속도와 시기를 적절히 맞춰 사업을 진행해 나가야 합니다." # 속도 조절 소프텔은 이동통신에 필요한 핵심망 및 로밍서비스와 무선인터넷에 필요한 솔루션을 공급하는 회사다. 주로 KTF와 LG텔레콤에 납품한다. 올초 코스닥에 등록한 새내기. 무선 인터넷을 말고 다른 IT용어는 너무 어려웠다. 쉬운 설명을 부탁했다. "핵심망이란 이동전화 기지국에서 개별 휴대폰의 위치를 파악하고 목소리를 전해주는 기술이지요. 또 로밍이란 쉽게 말해 해외에 나갔을 때도 별도 절차없이 바로 전화를 사용할수 있도록 해주는 걸 의미하구요." 이 대표는 대우통신에서 오랫동안 일했다. 대우그룹 사내
세계 마술의 교과서라고 일컬어지는 마술사 제프 맥브라이드(Jeff McBride. 사진)가 최근 내한해 매직교실 매직콘서트 마술기부 등 다양한 행사를 펼쳐 주목을 끌고 있다. 공연 제작 투자사인 브릿지웰인베스트먼트(대표 황혁)의 초청으로 내한한 그는 오는 18일 호텔 릿츠칼튼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나눔은 기적을 이루는 마술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www.kidsfuture.net, 이사장 손봉호) 2003 후원의 밤에 3,500만원 상당의 재능을 무료 기부한다. 맥브라이드는 "마술을 배우고 싶다면 제프 맥브라이드의 동영상으로 시작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한국 마술매니아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로스엔젤레스 마법의 성이 수여하는 '올해의 마술사'에 선정된 맥브라이드는 현대 마술사 중에서 가장 혁명적인 마술사라는 평을 받고 있다. 'Great Magic Series'의 첫 순서로 한국을 찾은 맥브라이드를 만나봤다. -이번에 한국에서 갖는 주요 행사를 알려달라
"디지털 영상 미디어의 총아로 떠오른 DVD로 디지털 시대의 승자가 되겠습니다." 최초로 DVD 전문업체가 코스닥에 입성한다. 주인공은 바로 삼성 영상사업단 DVD사업 부문을 인수해 분사한 DVD 제작 및 판매업체 `비트윈'. 비트윈은 디지털 정보 단위를 의미하는 비트(bit)와 이긴다(win)는 영어가 결합된 이름이다. 사명속에도 디지털 세계에서 승자가 되겠다는 의지가 뚜렷하다. 지난 99년 회사를 설립해 당시 불모지였던 DVD사업으로 경영을 진두지휘하다 지난 10월15일 코스닥행까지 이뤄낸 권오현 사장(42세)은 고생 끝에 찾아온 낙에 더욱 감회가 새롭다. 비트윈은 올 연말쯤에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사 설립하고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죠. 당시 DVD는 일반인에게 생소했던 분야라 사업전개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때의 고생이 기반이 돼 지금의 비트윈이 있으니 참으로 고마운 시절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 하라면 못할 것같아요" DVD는
"2010년 전세계 2억2000만명, 2025년 3억3000만명의 당뇨환자가 생기고 관련 진료비가 세계 총 의료 진료비의 14%에 달할 만큼 당뇨병은 사회·경제적으로 큰 문제입니다" 2006년 서울에서 열릴 세계당뇨대회 협의차 방한한 당뇨 조지 알베르티(George Alberti)교수는 11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국도 성인 인구의 10%가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만큼 개인과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을 비롯 중국, 일본, 타이완 등 서태평양 지역에서의 당뇨병 발생률은 향후 25년 안에 2배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한국은 성인 인구의 약 10%가 당뇨병을 가지고 있으며 비슷한 수준의 내당능 장애환자가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알베르티 교수는 "일반 당뇨병이 되면 완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당뇨가 심각한 질환임을 인지하고 평상시에 당뇨에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하게 혈당조절을 해야하며 지속적인 운동과 식사조절이 필요하다"고
미국의 정신분석학자 디어도어 루빈은 이렇게 말했다. "꿈을 가지고 변화를 도모하기에 너무 늦은 때란 없다." 박준봉(59) 현대리모델링 대표도 그랬다.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세상의 변화를 읽어냈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은 은퇴를 생각할 나이에 새로운 모험에 나섰다. 현대리모델링은 98년 1월 현대건설의 한 사업부로 출발해 국내에 최초로 리모델링 사업을 도입했다. 이후 2001년 분사하며 성장기에 들어선 리모델링 시장에 발맞춰 탄탄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설립 3년째인 올해 4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내년도에는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변화를 읽어내다 "전쟁터나 중동의 사막 한 가운데서 건설사 생활의 대부분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거에요." 박 대표가 현대건설에서 상무이사까지 지내는 동안 3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중 20여년은 해외 근무였다. 이처럼 풍부한 해외경험은 그에게 새로운 사업에 눈뜨게했다.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는 건물
증권사 지점장 출신의 한 벤처기업 CEO가 난치성 피부 질환인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는 천연물질을 개발, 화장품으로 상품화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소나무꽃가루에서 추출해 낸 이 성분은 기존의 항생제에 의한 여드름 치료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획기적인 천연성분으로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 같다. 사춘기의 심볼이었던 여드름이 요즘은 나이 성별에 상관없이 발생하는 등 성인들에게 있어서도 가장 고민스런 피부질환이 되고 있다. 여드름은 외부 활동에 많은 불편을 주며 심한 경우 대인기피증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벤처기업 바이오리(www.biolee.co.kr 대표 이범로. 사진)는 3년간의 연구개발로 여드름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에 성공,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등록 결정을 받은 상태이다. 예로부터 소나무꽃가루는 꿀에 섞어 다식으로 만들어 먹었으며 동의보감 등 한의학 서적에 의하면 여러 가지 내과적 효능 외에도 종기, 피부습진, 상처의 치료 및 땀띠 예방 등에 효험이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