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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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석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국장은 9일 6대그룹 부당내부거래 조사 착수와 관련 "30여명의 조사관이 에버랜드, 현대증권, 현대자동차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면서 "계열사 및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지원 등 법위반 행위 전반에 대해 중점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조사일정 및 조사관 활동은. ▶9일 오전 30여명의 조사관이 10여명씩 조를 이뤄 에버랜드, 현대증권, 현대차에 대한 현장조사에 투입됐다. 이후 일정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 나머지 대상 기업은 조사 진행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결정될 것이며 해당 기업에는 미리 통보한다. -실물경제가 급속히 위축된 상황에도 불구, 조사를 강행했는데. ▶지난 3월에 2/4분기중 조사하겠다고 예고했고 약속대로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생각한다. 부당내부거래 조사는 법에 명시된 통상적 업무다. 해당 기업에 불편을 끼치기는 하겠으나 기업활동을 위축시킬 정도는 아니다. (조사때문에) 투자가 안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중점을 두는 부분은.
"기술력이 우수하다고 해서 해외시장에서 인정받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거래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해당 업체 나라의 문화와 정치 등 모든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쎌바이오텍 정명준 사장은 "유럽 등 외국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나 상담회에서 그쪽 바이어들과 식사를 할 때 항시 사업 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볼 때 서로간에 신뢰가 밑바탕되지 않으면 일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알게됐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로 4세대 유산균 코팅기술 상용화에 성공한 정 사장이 자체 기술을 알리기 보다 남을 배려하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고 느낀 것은 잦은 해외출장에서 터득한 노하우에서 비롯됐다. 쎌바이오텍은 다른 회사와는 달리 프랑스나 이탈리아, 일본,미국 등 해외 바이어들이 회사를 찾을 때 그 나라 음식을 미리 준비하고 테이블포도 선호하는 색깔이나 디자인에 맞춰 단장을 해놓는다. 식기세트는 정 사장이 해외출장 때마다 조금씩 구비해 놓은 것을 사용한다. 정 사장은 "상대방
"신시장 개척을 통해 섬유산업을 주력사업으로 이끄는 동시에 금융업을 신수종사업으로 키우겠다" 설립 24년만에 텍슨을 세계적인 인조모피회사로 키운 한만오 회장의 포부다. 지난 1979년 혜중실업으로 시작한 텍슨은 생산량의 95%를 2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중국 청도 공장을 포함해 지난해 57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창립 이후 매출이 연평균 약 20%씩 성장해왔다. 올해는 합작사 설립을 통해 소비자금융업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텍슨은 24년간 무노조 흑자경영을 이루면서 순이익의 5%를 불우이웃을 위해 쓰고 있다. 이러한 공로로 한 회장은 지난달 21일 '제15회 중소기업주간'에 정부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한 회장의 포부와 신사업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한 회장과의 일문일답. ▶올해 매출 예상실적은? -연초 사업계획은 405억원 매출달성이었지만 해외바이어 증가와 이에 따른 수주물량 증가로 매출을 500억원으로 늘려잡았다. 중국 청도공장의 매출 예상액 253억원까지
“수세는 리눅스의 역사다” 올 1월 세계최고의 리눅스기업 수세(SuSE)리눅스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취임 후 첫 방한길에 나선 리차드 자빗은 ‘수세역사’로 말문을 꺼냈다. 그는 “수세는 1992년 설립, 1991년 개발된 리눅스와 그 역사를 같이했다”며 “우리는 리눅스외엔 아무 것도 하지않으며 세계최대의 리눅스 연구개발(R&D)팀과 리눅스의 표준을 만드는 유나이티드리눅스 설립구성원으로 리눅스의 역사와 발전에 1등 공신이다”고 설명했다. 그에게 리눅스의 현재와 미래를 들어봤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방한목적은. =포스데이타와의 리눅스 클러스터링시스템 공동개발 및 관련협약을 위해 방한했다. 포스데이타에 공급될 솔루션은 ‘엔터프라이즈서버 8’로 IBM e서버를 비롯 AMD/인텔의 32/64비트용 운영체제다. 당사는 포스데이타의 클러스터링시스템 개발을 위해 리눅스코드 일체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세의 장단점은. =장점은 어떤 경쟁사보다 시스템사양에 맞는 인증을 발
세계 최대의 게임전시회 E3 전시관에서 만난 웹젠의 김남주 사장은 기대 이상의 공모열풍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100여건의 상담을 활발하게 진행하는 등 적지않은 성과를 올렸다며 즐거워하는 김 사장은 3조3000억원의 공모자금이 몰린데 대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뒤 "그러나 한편으로 어깨가 매우 무겁다"고 털어놨다. 특히 공모기간동안 웹젠은 설립후 처음으로 E3 전시회에 독립부스를 마련하고 브랜딩 마케팅에 나서는 한편 태국 뉴에라와 자사의 온라인게임 ’뮤’ 서비스를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하는 쾌거를 올렸다. 김 사장은 "짧은 기간내 웹젠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3D 온라인게임 시장을 선점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이번 공모를 통해 얻어지는 300억원의 자금을 "1차적으로 ’뮤’ 서비스 품질개선을 위한 설비투자에 사용할 예정이고, 그 다음으로 신작개발에 중점 투자할 것"이
살아남기 위해서 업계 1위가 돼야 한다는 다짐으로 합병을 단행한 지 3년. 신생 기업이든 합병 기업이든 계속기업으로서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는 시간 안에 인터넷의 황제로 일컬어지던 다음을 눌렀으니 성공적인 기업 합병의 전례를 남긴 셈이다. 꼭 11년 전 PC통신을 처음 접한 후 한동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김범수(38) NHN 대표는 98년 한게임을 창업했을 당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인터넷이 성장한데 다시 한 번 놀라움을 숨기지 못한다. "한게임을 만들 때만 해도 10년쯤 지나면 우리가 만드는 인터넷 게임이 보편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그 당시 생각했던 세상이 너무 빨리 다가왔죠." # 감각 & 결단 6년간 삼성SDS에서 남들보다 일찍 IT산업의 흐름을 접한 것은 분명 매력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조직에 갇혀버릴 미래를 생각하면 갑갑하다는 생각에 김 대표는 IMF의 끝이 보이지 않았던 98년 사표를 던졌다. 삼성SDS에서 일하며 통신, 인터넷을 빨리 경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자동화기기 전문 벤처기업이 되겠습니다” 한틀시스템 라종국사장(40)은 “온갖 어려움을 뚫고 지난 10년간 알차게 회사를 키워왔다”며 “올해부터 해외시장 공략도 본격화되는 만큼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사장은 서울대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한 대기업 엔지니어(LG전자) 출신이다. 대학 재학시부터 창업을 결심할 정도로 사업 욕심이 있었던 그는 5년만에 회사를 관두고 93년 창업했다. 당시엔 벤처붐도 없었던 때라 자금 조달이 쉽지 않았다. 그는 창업초기부터 개발 용역을 받아 번 돈으로만 회사를 키워갔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부채비율은 24%에 불과하다. 그나마 일상적인 거래에서 생기는 매입채무가 대부분이다. 창업초기부터 어려움이 몸에 배서 그런지 그는 철저히 알짜경영을 추구해왔다. 불요불급한 투자는 자제하고 철저히 돈이 되는 것만 사업화한 것. 라사장이 얼마나 짠돌이 경영을 추구하는 지는 현재의 사옥 매입과정을 보더라도 알 수 있다. 10층
“첫 인상이 차갑게 느껴져서 굉장히 깐깐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겪어보니까 물 같아요.” 한국IBM 설립 20여년 만에 지난 연초 첫 여성 임원이 된 이숙방(45) 상무보가 직원들로부터 종종 듣는 말이다. 82년 공채 1기로 입사했으니 21년 만이다. 그녀는 상무보로 발탁된 자신의 강점을 ‘편안함’이라고 자평했다. 사내 직원이든 고객이든 부담 없이 다가와서 업무나 개인적인 일들을 거리낌 없이 얘기할 수 있는 푸근함, 이 사람이 나를 도와줄 것이라는 신뢰를 심어준 것이 여기까지 오게 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그녀의 성공은 바깥으로 드러난 부드러움보다 내면적인 강인함, 스스로에 대한 냉철함에서 비롯된 것같았다. # 고객이 원하는 것 이상을 해야 대학에서 가정학을 공부한 이 상무보가 진로를 전환한 것은 졸업을 앞두고 코볼 등 컴퓨터 프로그램을 접한 것이 계기가 됐다.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뭔가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하지만 컴퓨터와 관련된 지식이라고는 학
붙이는 치아 미백제 `클라렌'은 출시한지 두 달 만에 30억원어치나 팔렸다. 예상의 두배를 웃도는 매출로 요즘같은 불경기에 보기 드문일이다. 일반인에게는 아직 생소한 이 신제품을 기획하고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조원익(46) LG생활건강 상무. 그는 지난 2월초 이뤄진 발매식에서 `대박`을 예감하고 사무실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홍보비를 두 배로 늘릴 것을 지시했다. "발매식에서 고객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고, 강남의 부유층을 중심으로 대상 고객이 분명했기 때문에 성공을 직감했다" 그는 "성공적인 마케팅의 관건은 통찰력(Insight)이다. 더 이상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가 아니다"라며 "마케팅 현장에서의 감각과 판단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클라렌은 한 박스(2주일분)에 7만2000원으로 불경기에 다소 부담이 가는 고가 제품이다. 사실 클라렌이 불황을 예상하지 못한 상태에서 기획한 고가 제품이기 때문에 시장에 내놓는 것이 무척 부담스러웠다. "2월4일 첫 선을 보였는
'한국적'이라는 말이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우리나라에서만 쓰이는 말이다. 이 한국적이란 말에는 이중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때론 세계적인 흐름을 거부하는 국수주의적 속내에 따라 쓰이기도 한다. '한국적인 특수 상황', '한국적 관행' 등. 또 어떤 때엔 무조건 외국것만을 좋아하는 사대주의적 발상을 경계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말이기도 하다. 단, 여기에는 한가지 단서가 따른다. 단순한 애국심만이 아니어야 한다는 전제다. 한국적 상황에 걸맞는 효율성이 따라와야만 한다. 김종현(45) 누리솔루션 사장의 생각이 바로 그렇다. #한국적 금융솔루션 "물론 고등수학을 기본으로 하는 금융공학 관점의 위험관리솔루션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추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금융문화나 법규정에 따라 좌우되는 여신관리업무의 솔루션은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것이어야 해요." 누리솔루션은 여신종합관리시스템(CMS) 전문업체다. 이른바 '한국적 금융솔루션'으로 시장의 인정을 받고 있다. 김 사장이
LG전자 김쌍수 부회장은 로봇청소기 '로봇킹' 발표회에서 "이 제품은 각종 첨단기능을 지니고 있어 LG전자의 제품 개발역사에 커다란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고가청소기시장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선풍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로봇청소기시장은 올해 세계시장규모는 5억달러정도이나 2006년 50억달러로 급팽창할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한 고가가전시장이다. 김쌍수부회장은 또 "인도 뉴델리근처에 가전생산공장을 추가로 지을 생각"이라며 "향후 국내에 가전공장을 추가로 짓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쌍수 부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오늘 로봇 청소기 출시 발표회를 실시하게 된 계기는? ▶ 92년도 한국전자전(KE Show)에 로봇 청소기를 출품한 이래 시장의 추이를 지켜봐 왔다. 2000년부터는 본격적인 개발을 진행, 한국업체로서는 처음으로 로봇 청소기를 출시함으로써 제품선도력(Product Leadership)을 높이기 위해 출시하게 됐다. - 언제부터 출시하나? ▶ 한
국내 최대 전기면도기업체인 조아스전자의 오태준사장은 13일 "중소기업도 고급형 브랜드로 승부해야한다"면서 "조아스전자는 최근 고급형 면도기 헤렉스(HEREX)를 브랜드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오사장은 "시장이 급변하는 데다 특히 중국경제를 감안할 때 고급브랜드화가 절실하다"면서 "영업시스템도 재래시장 중심에서 벗어나 할일점, 백화점 온라인 등 신유통 부문의 판매망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조아스전자는 필립스, 브라운 등 외국 면도기브랜드에 맞서 국내 시장의 30%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토종 면도기업체다. 이 회사는 최근 고급형 면도기 헤렉스브랜드를 개발한 데 이어 4날 왕복식 방수면도기와 3날방수면도기 등 2가지 제품을 출시, 10일만에 할인점 및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오사장은 "중가형 브랜드인 조아스(JOAS), 저가 브랜드인 아이프랜드(IFRIEND) 등으로 브랜드를 차별화하고 다양한 신상품을 공급, 외국산 유명제품과 중국산 저가제품에 대처해 나갈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