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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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수준의 금융기관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국제적 요구수준을 안다. 한국적 상황에서 모두 따라갈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해 국제적 마인드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고영철 유리자산운용 대표이사(53)는 1980년대초부터 국제업무를 두루 거친 국제통이다. UCLA의 MBA를 나와 메릴린치 증권, 영국 제임스케이플증권, 미국 웰스파고 은행, 조흥은행 상무 등 국내외 증권 은행 등 금융분야의 업무을 다양하게 섭렵했다. "사장의 기대수준이 높아 직원들이 힘들 것이다"는 일부 우려에 대해 고 사장은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에게 방향성을 제시, 자발적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분위기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또한 "작은 조직이 강하고 생산성이 높을려면 큰 조직처럼 생각하고 작은 조직처럼 행동해야 하며, 이에는 원할한 의사소통이 필수적인 요건"이라고 고사장은 강조했다. 앞으로 투신업무가 유망산업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고 사장은 지난해 6월 유리자산운용 대표이사로 투신권에 발을 디
증권시장은 사회와 경제의 변화상이 그대로 반영되는 역동적인 곳이다. 그래서 은행이나 보험업계보다는 훨씬 더 젊은 감각이 필요한 분야다. 강현철(34) L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신선한 감각과 데이터 분석능력을 바탕으로 투자전략 분야의 새로운 오피니언 리더로 떠오른 애널리스트다. 강 연구위원은 지난해 조선일보-FN가이드 베스트애널리스트상 데일리시황부문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매일경제 한국경제 등 각 언론사의 투자전략 분야 애널리스트상을 휩쓸다시피 했다. 축하인사를 건네자 그는 "우리 팀원들 모두가 고생한 결과지요, 제가 받은 상이 아니라 우리 팀 전체가 이룬 성과"라며 겸손해했다. 그는 서강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95년 고려증권 계열의 고려종합경제연구소에 입사하면서 애널리스트로 첫발을 디뎠다. 뛰어난 입사성적과 함께 연수과정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석,박사 학위 소지자들만이 들어가는 경제연구소에 발령받았다. 대학원 학업을 위해 회사를 한때 관뒀다가, 99년 SK증권 투자정보팀으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의 아성에 본격적으로 도전해 시장점유율을 30%로 끌어 올리고 세계시장에서는 2310만대 공급으로 세계 5위에 오르겠다." LG전자 정보통신사업본부장 김종은 사장은 16일 'IMT-2000 휴대폰 발표회'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국내에서 동기식 및 비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펼쳐지는 의미있는 시기"라며 "삼성전자와의 정면대결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종은 사장과의 일문일답. -"삼성전자와 정면대결을 결의하는 장"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구체적인 전략은. ▶지난해까지는 해외시장에서의 검증을 우선시 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내수시장에 소홀했다. 우선 휴대폰 종류를 지난해보다 10여종 늘어난 40여종으로 늘리겠다. 또 유통망을 정비하고 영업인력도 크게 늘릴 계획이다. 삼성전자 애니콜 브랜드의 이미지에 견줘 우리의 '싸이언' 브랜드의 이미지도 매우 좋아졌다. 올해 내수 시장에서 450만~460만대 공급을 자신한다. -내수보다는 해외시장
팬택과 팬택&큐리텔은 올해 내수시장 3강체제 토착화 및 세계 10위 휴대폰업체 등극 등을 핵심 경영목표로 삼고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정대 팬택계열 총괄사장은 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미래 비전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소개했다. -올해 팬택계열 목표치인 3조원은 전년대비 두배 성장을 의미한다. 벅차지 않나. ▶지난해 팬택은 8개모델, 팬택&큐리텔은 10개모델을 각각 출시했다. 올해는 연구인력 강화등을 통해 각각 수출모델만 30개씩 내놓을 계획이다. 모델당 20만대씩만 공급해도 어렵지 않다. 목표치인 1500만대 공급은 지난해 4분기에만 400만대 공급한 경험을 보더라도 달성불가능은 아니다. 오히려 보수적으로 목표를 설정했다. -수출 효자지역이었던 중국시장에서의 도전도 만만치 않을텐데. ▶수출지역 다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유럽지역은 물론이고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을 우선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시장에서는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로 전략을 선회할 방침이다. 지난해
코스닥등록기업 비젼텔레콤의 경영권을 인수한 김진호 엠스테이션 사장(전 골드뱅크 사장)은 6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의 방법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해 12월28일 비젼텔레콤의 노창환 사장으로부터 163만주(지분 10.45%)를 10억원에 인수하면서 노 사장의 지분(특별관계인포함 36.10%)의 의결권을 위임받았다"며 "현재로선 경영권인수에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장내인수,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경영권을 안정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노 사장이 보유하고 있는 나머지 지분도 인수할 의사를 가지고 있었지만 보호예수상태이기 때문에 매입도, 예약매매도 할 수 없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어 "인수한 지분 10.45%는 락(Lock)이 풀려있는 주식 전부이며 이 지분을 인수하면서 경영권 프리미엄을 줬다"고 말한후 "비젼텔레콤 시가가 300원대인 상황에서 613원에 이 지분을 매입했다
전환사채(CB)를 통한 피인수설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엔플렉스 이정학 사장(39)은 25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캐피탈링크가 "경영권인수는 불가능할 것"이라며 경영상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3일 캐피탈링크 부사장과 만난 것으로 아는데. ▶10분정도 얘기했다. 그쪽에서는 CB를 전환할 것이고 투자목적일 뿐이라고만 말했다. 그외에 다른 얘기는 없었다. -캐피탈링크는 인수를 부인하지 않는데 경영권 방어대책을 갖고 있는지. ▶경영권 인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인수의사를 밝히는 것은 주가를 띄우려는 목적으로 알고 있다. 지난 3월 대표로 취임했는데 전 대표들이 벌여놓은 일들을 아직 정리도 못하고 있다. 누가 이일을 마무리할 수 있겠는가. 게임업체 경영이 간단한 것은 아니다. 경영 참여는 힘들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경영권 방어대책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방향을 전환할 생각인지. ▶경영상 변화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현재 옳은 방향으로
"SK텔레콤과 주식맞교환(스왑) 문제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게 돼 홀가분하다. 내년부터 실질적인 민영기업으로 거듭나는 KT를 조직과 사업패턴 등에서 크게 변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용경 KT 사장은 23일 기자들과 가진 송년 오찬자리에서 내년부터 민영기업에 걸맞는 조직을 갖추고 사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SK텔레콤과 지분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KT의 지배구조 문제는 계속 신경써야 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이사장은 우선 내부 조직의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현재 직능(기능) 별로 구성돼 있는 조직체계를 상품(서비스) 중심으로 바꿔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현재 조직체계로는 시장 대응에 비효율적 요소가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이를 통해 KT는 시장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또 조달업무 패턴도 대대적으로 바꿀 계획이다. 이사장은 "KT의 조달업무는 공기업에서 중요시하던 `프로세스' 중심에서 민영 기업에 걸맞는 `성과(효율성
"그래픽 및 성능면에서 월등하기에 X박스의 성공을 자신한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고현진 사장(49)은 21일 X박스 런칭 행사를 개최하며 경쟁제품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2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고현진 사장은 23일 정식 출시되는 X박스가 MS의 닷넷 전략의 일환이라며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달 15일까지의 예약판매 실적이 4000대에 불과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일부의 기대가 클 뿐 판매를 준비하며 자체적으로 기대한 수치대로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약 2만대 정도의 예약물량이 확보됐고 정식출시가 되면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날 것이다. - 경쟁사인 소니의 특별할인 등 공세가 만만치 않은데 이에대한 전략은. ▶기본적으로 X박스는 MS 닷넷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그래픽이나 성능면에서 경쟁제품보다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자신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충분히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X
SK텔레콤은 조만간 은행권으로 사업협력 영역을 확대한 뒤 오는 2004년부터는 제2금융권, 증권사 등으로 사업협력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또 휴대폰 지불결제 서비스의 해외 수출을 위해 일본의 NTT도코모, 호주의 A&Z, 브라질의 브라데스코 등 해외 통신업체들과 접촉중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추진해 온 카드사업 진출 문제는 1700만명 고객에 대한 금융상담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변함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SK텔레콤 정만원 무선인터넷부문장(상무)과 차진석 M파이낸스 본부장(상무)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내년까지 단말기 보급 목표 대수는 얼마인가. ▶(정만원 무선 인터넷 부문장) 현재는 모토로라 단말기가 출시돼 있으나 내년말까지 지불결제가 가능한 커머스칩이 내장된 단말기 350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다른 카드사들과의 협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다각적으로 협상중이다. 일부에서 얘기되고 있는 것처럼 카드사들과 불협화음이 있는 것은 아니다. 네모 서비스가 은행의 사업영역을 침
"할인점의 역할은 최저 가격에 최고 품질의 상품을 상시 공급하는 데 있습니다" 신세계 이마트 황경규 대표는 10일 "다른 나라의 경우 외국계 대형 할인점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토종기업인 신세계 이마트가 할인점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황 대표는 이어 "오는 12일 50호점인 인천 연수점 오픈을 계기로 세계 기업으로 부상하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우선 중국 유통시장을 본격 공략한뒤 앞으로 동남아 지역으로 영역을 확대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상품이 동종 업계보다 비쌀 경우 구매와 상관없이 상품권을 지급하는 최저가격 보상제를 실시하게 된 것은 신세계 이마트의 자신감을 표출한 것으로 봐도 된다"며 "현재와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외국계 업체는 물론 국내 업체와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12개 점포를 추가로 오픈, 오는 2006년까지 모두 93개의 점포를 확보
코캄엔지니어링 홍지준 사장(46)은 벤처업계의 이른바 `뚝심파' 경영인으로 꼽힌다. 누구를 만나든 거침없는 말투와 괄괄한 성격을 여지없이 드러내는 홍사장. 사업에서도 그렇다. 지난 97년 박막액정디스플레이(LCD)용 편광필름, 각종 산업설비 엔지니어링 사업을 하던 그가 대기업들이 수천억원을 들이고도 개발에 실패한 2차전지 시장에 뛰어들겠다고 나설 때도 그랬다. 지난 89년 설립한 코캄은 창업 이래 지속적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해왔던 터라 굳이 모험을 감수할 이유가 없었기에 주위에서는 홍사장을 극구 만류했다고 한다. 그런데도 홍사장은 특유의 `배짱과 감각'으로 기어코 2차전지 개발에 뛰어들었다. 당시 세계 2차전지 시장은 일본 시장의 독무대였다. 그 속에서 이름도 없는 한국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그는 생각했다. 그래서 세계 어떤 기업도 개발에 성공하지 못한 적층식 리듐폴리머배터리 개발을 시도했다. 개발은 예상대로 쉽지 않았다. 99년 시제품을 내놓은데 이어
"아침에 출근하면 어김없이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에 올라있는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고객 불만 0%에 도전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죠" 물류인생 14년째를 맞고 있는 CJ GLS 박대용 대표는 택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지 만 3년만에 1000억원의 매출 달성의 비결을 이렇게 소개했다. CJ GLS의 초고속성장의 또 다른 비결은 박 대표가 매주 2~3개 물류센터와 택배영업소를 직접 방문해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남다른 노력들에서도 찾을 수 있다. 박 대표는 국내에 물류의 개념이 제대로 형성되기도 전인 1989년에 물류업에 뛰어들어 오늘의 CJ GLS를 만들어 놓은 물류전문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1977년 제일제당 경리과로 입사해 판매 일선 부서를 두루 거친 박 대표는 89년 물류개선팀장으로 발탁되면서 14년의 물류인생을 시작했다. 그 시절 물류는 3D업종으로 불리며 회사에서 가장 부실한 인력으로 업무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열악한 환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