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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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등록기업 비젼텔레콤의 경영권을 인수한 김진호 엠스테이션 사장(전 골드뱅크 사장)은 6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의 방법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해 12월28일 비젼텔레콤의 노창환 사장으로부터 163만주(지분 10.45%)를 10억원에 인수하면서 노 사장의 지분(특별관계인포함 36.10%)의 의결권을 위임받았다"며 "현재로선 경영권인수에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장내인수,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경영권을 안정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노 사장이 보유하고 있는 나머지 지분도 인수할 의사를 가지고 있었지만 보호예수상태이기 때문에 매입도, 예약매매도 할 수 없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어 "인수한 지분 10.45%는 락(Lock)이 풀려있는 주식 전부이며 이 지분을 인수하면서 경영권 프리미엄을 줬다"고 말한후 "비젼텔레콤 시가가 300원대인 상황에서 613원에 이 지분을 매입했다
전환사채(CB)를 통한 피인수설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엔플렉스 이정학 사장(39)은 25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캐피탈링크가 "경영권인수는 불가능할 것"이라며 경영상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3일 캐피탈링크 부사장과 만난 것으로 아는데. ▶10분정도 얘기했다. 그쪽에서는 CB를 전환할 것이고 투자목적일 뿐이라고만 말했다. 그외에 다른 얘기는 없었다. -캐피탈링크는 인수를 부인하지 않는데 경영권 방어대책을 갖고 있는지. ▶경영권 인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인수의사를 밝히는 것은 주가를 띄우려는 목적으로 알고 있다. 지난 3월 대표로 취임했는데 전 대표들이 벌여놓은 일들을 아직 정리도 못하고 있다. 누가 이일을 마무리할 수 있겠는가. 게임업체 경영이 간단한 것은 아니다. 경영 참여는 힘들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경영권 방어대책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방향을 전환할 생각인지. ▶경영상 변화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현재 옳은 방향으로
"SK텔레콤과 주식맞교환(스왑) 문제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게 돼 홀가분하다. 내년부터 실질적인 민영기업으로 거듭나는 KT를 조직과 사업패턴 등에서 크게 변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용경 KT 사장은 23일 기자들과 가진 송년 오찬자리에서 내년부터 민영기업에 걸맞는 조직을 갖추고 사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SK텔레콤과 지분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KT의 지배구조 문제는 계속 신경써야 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이사장은 우선 내부 조직의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현재 직능(기능) 별로 구성돼 있는 조직체계를 상품(서비스) 중심으로 바꿔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현재 조직체계로는 시장 대응에 비효율적 요소가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이를 통해 KT는 시장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또 조달업무 패턴도 대대적으로 바꿀 계획이다. 이사장은 "KT의 조달업무는 공기업에서 중요시하던 `프로세스' 중심에서 민영 기업에 걸맞는 `성과(효율성
"그래픽 및 성능면에서 월등하기에 X박스의 성공을 자신한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고현진 사장(49)은 21일 X박스 런칭 행사를 개최하며 경쟁제품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2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고현진 사장은 23일 정식 출시되는 X박스가 MS의 닷넷 전략의 일환이라며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달 15일까지의 예약판매 실적이 4000대에 불과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일부의 기대가 클 뿐 판매를 준비하며 자체적으로 기대한 수치대로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약 2만대 정도의 예약물량이 확보됐고 정식출시가 되면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날 것이다. - 경쟁사인 소니의 특별할인 등 공세가 만만치 않은데 이에대한 전략은. ▶기본적으로 X박스는 MS 닷넷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그래픽이나 성능면에서 경쟁제품보다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자신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충분히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X
SK텔레콤은 조만간 은행권으로 사업협력 영역을 확대한 뒤 오는 2004년부터는 제2금융권, 증권사 등으로 사업협력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또 휴대폰 지불결제 서비스의 해외 수출을 위해 일본의 NTT도코모, 호주의 A&Z, 브라질의 브라데스코 등 해외 통신업체들과 접촉중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추진해 온 카드사업 진출 문제는 1700만명 고객에 대한 금융상담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변함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SK텔레콤 정만원 무선인터넷부문장(상무)과 차진석 M파이낸스 본부장(상무)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내년까지 단말기 보급 목표 대수는 얼마인가. ▶(정만원 무선 인터넷 부문장) 현재는 모토로라 단말기가 출시돼 있으나 내년말까지 지불결제가 가능한 커머스칩이 내장된 단말기 350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다른 카드사들과의 협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다각적으로 협상중이다. 일부에서 얘기되고 있는 것처럼 카드사들과 불협화음이 있는 것은 아니다. 네모 서비스가 은행의 사업영역을 침
"할인점의 역할은 최저 가격에 최고 품질의 상품을 상시 공급하는 데 있습니다" 신세계 이마트 황경규 대표는 10일 "다른 나라의 경우 외국계 대형 할인점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토종기업인 신세계 이마트가 할인점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황 대표는 이어 "오는 12일 50호점인 인천 연수점 오픈을 계기로 세계 기업으로 부상하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우선 중국 유통시장을 본격 공략한뒤 앞으로 동남아 지역으로 영역을 확대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상품이 동종 업계보다 비쌀 경우 구매와 상관없이 상품권을 지급하는 최저가격 보상제를 실시하게 된 것은 신세계 이마트의 자신감을 표출한 것으로 봐도 된다"며 "현재와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외국계 업체는 물론 국내 업체와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12개 점포를 추가로 오픈, 오는 2006년까지 모두 93개의 점포를 확보
코캄엔지니어링 홍지준 사장(46)은 벤처업계의 이른바 `뚝심파' 경영인으로 꼽힌다. 누구를 만나든 거침없는 말투와 괄괄한 성격을 여지없이 드러내는 홍사장. 사업에서도 그렇다. 지난 97년 박막액정디스플레이(LCD)용 편광필름, 각종 산업설비 엔지니어링 사업을 하던 그가 대기업들이 수천억원을 들이고도 개발에 실패한 2차전지 시장에 뛰어들겠다고 나설 때도 그랬다. 지난 89년 설립한 코캄은 창업 이래 지속적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해왔던 터라 굳이 모험을 감수할 이유가 없었기에 주위에서는 홍사장을 극구 만류했다고 한다. 그런데도 홍사장은 특유의 `배짱과 감각'으로 기어코 2차전지 개발에 뛰어들었다. 당시 세계 2차전지 시장은 일본 시장의 독무대였다. 그 속에서 이름도 없는 한국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그는 생각했다. 그래서 세계 어떤 기업도 개발에 성공하지 못한 적층식 리듐폴리머배터리 개발을 시도했다. 개발은 예상대로 쉽지 않았다. 99년 시제품을 내놓은데 이어
"아침에 출근하면 어김없이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에 올라있는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고객 불만 0%에 도전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죠" 물류인생 14년째를 맞고 있는 CJ GLS 박대용 대표는 택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지 만 3년만에 1000억원의 매출 달성의 비결을 이렇게 소개했다. CJ GLS의 초고속성장의 또 다른 비결은 박 대표가 매주 2~3개 물류센터와 택배영업소를 직접 방문해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남다른 노력들에서도 찾을 수 있다. 박 대표는 국내에 물류의 개념이 제대로 형성되기도 전인 1989년에 물류업에 뛰어들어 오늘의 CJ GLS를 만들어 놓은 물류전문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1977년 제일제당 경리과로 입사해 판매 일선 부서를 두루 거친 박 대표는 89년 물류개선팀장으로 발탁되면서 14년의 물류인생을 시작했다. 그 시절 물류는 3D업종으로 불리며 회사에서 가장 부실한 인력으로 업무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열악한 환경이었다
"2002년이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의 해였다면 2003년은 도약의 해가 될 것입니다." 온라인게임 `포트리스'로 국민 게임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CCR 윤석호(29) 사장. 그는 지난 95년 3월 대학생 벤처로 CCR을 설립, 현재 1400만 회원수를 자랑하는 `포트리스2블루'를 탄생시키면서 국내 온라인게임 리딩 컴퍼니로 성장시켰다. 회사 역사와 달리 단일 게임만을 서비스한다는 점, 개발사 CCR과 온라인게임 서비스사이자 관계사였던 GV와의 불분명한 업무 분담으로 외부에서는 불안한 시선으로 바라봤던 것이 사실이었다. 이에 대해 윤 사장은 "현재 포트리스2블루의 업그레이드 버전이자 포트리스3의 예고편인 패왕전을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3차원 RPG 온라인게임 `RF 온라인', 틀린 그림찾기 게임인 `서치아이 온라인2' 등을 내년 초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할 것"이라며 누구나 즐기는 캐주얼 게임에서 마니아를 위한 하드코어 게임까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동시에 제공하는 게임 전문업체
미래에셋증권은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지 3년여 만에 놀랄만한 성과를 거뒀다. 4조1000억원의 수익증권 판매고와 업계 7위권의 주식위탁영업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 하지만 단시간에 외형 성장을 이룬 데 따른 부작용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특히 온라인을 통한 주식위탁영업에서 낮은 수수료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점 위탁영업분야는 이미 흑자 기조에 들어선 상태입니다." 최현만(42) 미래에셋증권 사장은 위탁영업부문의 수익성 악화 우려에 대해 한마디로 일축했다. 35개 지점이 벌어들이는 주식수수료 수입으로 이미 회사 전체 일반관리비를 충당하고 있어, 금융상품 판매나 운용부문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이 바로 회사의 이익으로 연결된다는 설명이다. 실제 영업 외형측면 뿐 아니라 이익 규모에서도 견실한 상황이다. 이번 사업년도들어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누적 세전 순이익은 231억원. 소폭의 흑자에 머물거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일부 대형증권사와는 대
"세계 톱(TOP) 10 기업에서 일하고 싶었다. 그래서 외국기업을 선택했고 과감하게 그랜드 하얏트 호텔 마케팅과장과 한국 뉴질랜드 치즈 마케팅부장 자리를 등지고 GM코리아로 자리를 옮겼다" 마케팅 전문가인 GM코리아 김근탁 사장이 호텔업에서 자동차업계로 들어건 자신의 이력을 설명하며 한 말이다. 김 사장이 호텔매니지먼트에서 자동차업종으로의 방향 선회는 유년시절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엔진이 달린 제품 특히 자동차에 관심이 컸다고 한다. "세계 빅(BIG)3 기업들 모두 세계 톱 10 상위권에 속해 있었고, 사람에 중점을 둔 마케팅이면 어떤 컨셉의 제품이라도 상관없다는 평소의 소신이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자동차나 호텔업이나 모두 사람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특기인 마케팅 능력을 펼칠 수 있다는 김 사장 특유의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다음달이면 GM코리아 지사장 선임 1주년이 된다는 김 사장은 나름대로 굳건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 동안 영업과
"중책을 맡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이지만 국가적으로도 경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19일 오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국제상업회의소(ICC) 본부에서 열린 제 184차 이사회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ICC 부회장으로 선임된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상기된 표정으로 이같이 말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국제유도연맹 회장 등 굵직한 직함을 갖고 있는 박 회장은 이로써 경제계의 유엔으로 불리는 ICC의 부회장 명함까지 차지해 세계적인 거물 반열에 올랐다. 그는 ICC 정관에 따라 부회장직 임기를 마친뒤 자동적으로 2년 임기의 ICC 회장을 맡게돼 국제적인 위상을 높일 전망이다. 다음은 박회장과의 일문일답 -이번 ICC 부회장 선임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ICC는 세계 130여개국의 상공회의소 조직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세계 최대 민간경제기구다. 그러나 지금까지 아시아에서 ICC 부회장이 배출된 사례는 인도인 2명, 터키인 1명 등 3명에 불과했다. 전세계 GDP(국내총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