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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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13일 5000억원 규모 자산담보부증권(ABS) 발행으로 내년 자금운용 문제를 일시에 해소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이상균 자금담당 이사는 "이번 ABS발행은 내년 전체 자금운용 계획을 바탕으로 발행한 것"이라며 "현재 약 8500억원의 여유자금을 마련한 만큼 내년 자금운용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이사는 "내년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상균 자금담당 이사와의 일문일답이다. -이번 ABS 발행의 의미는? 이번 5000억원 ABS 발행은 내년 상반기뿐만 아니라 내년 전반적인 자금 운영 문제를 일시에 해소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 만기도래하는 회사채는 1/4분기에 4000억원에 불과하다. 이는 ABS 발행대금 5000억원과 구조조정으로 마련한 2000억원, 정부지원금 1400억원 등 총 8500억원의 여유 자금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특히 구조조정 차원에서 추가적인 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대우전자 소액주주모임은 29일 열린 임시주총은 소액주주들의 의결권을 무시한 불법적인 임시주총이었다고 규정하고 30일 오전 중에 법원에 '임시주총 무효 가처분소송'을 접수하기로 했다. 소액주주모임을 이끌고 있는 임용재 대표는 "이번 임시주총은 처음부터 끝까지 대우전자측에서 의도한데로 불법적으로 진행된 만큼 무효"라며 "법적 소송을 통해 소액주주들의 의결권을 바로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임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 이번 임시주총을 무효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모든 주주들이 지켜봤던 것처럼 소액주주모임이 위임받은 위임장을 접수한 후 지급 받은 투표용지가 불법적인 것이 많았다. 실례로 20여명의 주주이름으로 출력된 투표용지가 모두 한 사람 이름으로 잘못 출력됐으며, 위임장을 행사할 대리인 이름이 '임용재'가 아니 '임용제'로 잘못 기재돼 있었다. 회사측에서는 이를 컴퓨터 버그에 의한 실수라고 규정하고 있지만, 이는 7대 1 감자안을 원안대로 승인하기 위한 회사측의 의도
피케이엘의 경영권이 포트로닉스로 넘어갔다. 지난 23일 홍콩상하이뱅크(HSBC)와 TMC 등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중 25%씩을 포트로닉스에 매각함으로써 포트로닉스가 피케이엘의 지분 50.65%를 인수했기 때문이다. 정수홍 피케이엘 사장은 "이제 피케이엘은 안정된 주인을 찾았다"며 "피케이엘과 포트로닉스간의 기술적제휴와 자본제휴를 바탕으로 상호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 사장은 "안정적으로 경영권 문제가 마무리된 만큼 하반기에만 약 2500만달러 규모 설비투자를 강행, 이후 시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정수홍 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포트로닉스가 주요주주들로부터 추가적인 지분인수에 성공했는데.. 지금까지 피케이엘은 포토마스크 비전문가가 1대주주로 있어 경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던중 지난 97년부터 인연이 있었던 포트로닉스가 피케이엘 경영권에 관심을 갖았고, 주식공개매수와 주요 주주들과의 협상을 통해 추가 지분 매입에
'해외자금 많이 끌어들이겠다' 코스닥업체로는 처음으로 독일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소너스테크 김희인 사장. 법무법인 중앙의 벤처팀장으로 10년 이상 외국인 투자, M&A 등의 업무를 해왔던 그는 해외자금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소너스테크를 자금력과 기술력을 겸비한 회사를 만든다는 각오다. 한때 옵셔널벤처스의 공동대표이사로 내정돼 옵셔널벤처스와의 관계가 구설수에 오르내리기도 했던 김 사장은 "옵셔널벤처스와는 뉴비젼벤처 M&A시 자문을 해 준 것 이상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다음은 김 사장과의 일문일답. -독일 증시 상장을 추진하게 된 계기를 말해달라. 유럽 증시 통합을 앞두고 어느쪽이든 발을 걸어놓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기술력이 있다면 회사규모가 작더라도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현지 투자자들의 성향도 소너스테크에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법무법인 중앙의 벤처팀장 시절 유명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보쉬'의 법률 자문을 맡으면서 독일 투자자들의 기술중시 풍조를 접했다. 해외 투자자들
"금융은 곧 사람이다. 금융을 돈의 움직임이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20여 년을 금융인으로 살아온 현대SWISS금고(이하 현대금고) 신현규 사장은 금융을 이렇게 정의한다. 신용금고 사장을 맡아온 지난 2년반 동안 이런 생각은 더욱 굳어졌다고 한다. 그의 머릿속에 '금융=사람'이란 공식이 생긴 때는 지난 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8년간 몸담아 오던 신한종금에 퇴출결정이 내려지자 고객은 물론 직원들까지 갈피를 못 잡고 우왕좌왕했다. 당시 강남지점장이었던 신사장은 직원들에게 문을 닫더라도 해야할 일은 끝까지 처리해야 한다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결국 이 때 신뢰를 쌓은 고객들이 지금도 현대금고를 찾고 있다. "금고사장을 맡으면서 서민을 상대로 하는 금융기관일수록 돈이 아닌 사람이 중심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더욱 굳어졌다"고 그는 말한다. 이런 그이기에 '체인지론'을 둘러싼 주위의 곱지 않은 시각이 더 부담스럽다. 현대금고가 사채대환용 상품으로 최고 연60%의 체인지론을 내놓자 일
"중앙염색은 발행주식수가 국내 상장사들 중에서 가장 적은 30만주에 불과했으며, 특히 정상적인 영업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자산가치도 크다는 투자 메리트가 있었다" 대우증권 거버너스 M&A펀드 1호를 이끌어 결국 국내 최초 M&A전용사모펀드에 의한 인수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대우증권 M&A부 이중석 과장의 말이다. 이중석 과장은 중앙염색 정상화를 위해 추가적인 자금 마련이 필요하다면 해외 전환사채(CB)를 발행하는 한편 자산매각 등도 고려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과장은 중앙염색의 기존 사업을 유지하는 한편 수익성 개선을 위해 부동산 개발을 비롯해 부동산 분양 및 임대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중석 과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중앙염색을 M&A 대상으로 선정한 이유는? ▶중앙염색은 올해 초부터 2~3개 기관과 인수합병(M&A)에 관한 협상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대우증권 M&A부도 물론 중앙염색에 대해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졌었고, 사모M&A펀드가 조
정의동 코스닥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코스닥등록예비심사를 마치고 기자와 만나 "시장 침체기라는 점에서 일부에선 물량 부담을 우려하지만 좋은 기업들이 많이 시장에 진입하면 오히려 활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15개 심사 기업 가운데 13개가 통과하고 2개가 재심의를 받는 등 사실상 탈락 기업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이렇게 승인 비율이 높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 심사 청구 순서에 따라 심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작위적인 요소에 의해 승인 비율이 높아질 수는 없다. 그나마 이유라면 이번에 심사를 받는 기업 가운데 좋은 기업이 많았기 때문일 것이다. 시장 침체기에 너무 많은 기업들이 진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데 -일부에서는 시장 침체기에 물량 부담을 우려하기도 하고, 좋은 기업이 많이 들어오면 오히려 활력이 될 수도 있다고들 하는데 나는 후자쪽이다. 현재 코스닥시장은 시가총액 규모로 보나 공모자금 규모로 봤을 때 물량 부담 우려보다는 좋은 기업이 많이 진입해 활기를
최근 거래소의 진흥기업이 IT 인물을 대거 영입, 기업 변신을 시도한다는 소문이 화제를 모았다. 실제 진흥기업은 지난 20일 임시주총에서 쌍용디지탈 출신의 김태훈씨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IT 업계의 인물들을 대거 경영진에 배치해 이같은 소문을 뒷받침했다. 주가 역시 지난 5월 이후 100% 이상 소리없이 급등하며 이같은 관측에 힘을 보탰다. 코스닥의 지이티 박종환 부사장(40)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얘기도 그 무렵 나왔다. 박 부사장이 진흥기업 박영준 회장의 아들로 알려진데다 요즘 증시의 화두가 되고 있는 우회등록, 이른바 백도어리스팅(back door listing)을 코스닥에서 최초로 시도한 주인공이기 때문에 뭔가 준비된 그림이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었다. 궁금증과 추측이 커져가는 상황에서 핵심으로 지목된 박 부사장을 직접 만나 이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 IT업계의 여러 인사들과 함께 진흥기업의 이사로 선임된데 대해 얘기가 많다. 이에 대한 배경과 향후
황영기 삼성증권 신임사장은 4일 '약정포기 선언'을 취임1성으로 내놓았다. 고객의 수익률이야 어떻게 되든 일단 사고팔기를 반복, 약정을 올림으로써 고객은 울고 증권사와 증권사 직원은 배를 두드리는 악습을 겨냥한 것이다. "고객의 분노가 폭발하기 전에 먼저 바꾸겠다"는 말로 약정고 경쟁 폐해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황사장은 구체적으로 시장점유율이 떨어지더라도 무리한 약정경쟁을 하지 않고, 직원들의 성과급제도도 약정기준에서 고객수익률기준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독특한 구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삼성증권TV CF에는 모 유명인사가 등장, '일단 안전해야 하고, 수익성도 담보돼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황사장은 "최고의 수익률과 동시에 안정성을 만족시키는게 불가능하다는 것은 재무관리의 기본" 이라고 '실토'했다. 마찬가지로 증권사가 최고의 시장점유율을 올리면서 기존의 나쁜 관행을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얼핏 듯기엔 시장점유율 선두자리를 포기한다는 말처럼 들리지만 황
"그동안 기업금융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직원 모두가 전문성을 키워나간다면 동양현대종합금융은 한국을 대표하는 투자은행으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동양현대종합금융 김재석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사에는 신용을 앞세운 기업금융 전문회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가 배어있다. 지난 28일 사령탑에 오른 김 대표는 1975년 동양현대종금의 전신인 동양투자금융에 입사해 95년 동양카드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종금업계에서 개인· 법인영업 및 기업금융 전문가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종금맨. 김 대표는 신용을 바탕으로 기업금융에 주력하는 것이 동양현대종금이 나아가야할 방향이라고 확신한다. "기업들이 더 이상 자금 조달원을 주식과 사채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스트럭처 파이낸싱 등 선진금융기법을 통해 기업을 도와주는 일이 종금사의 몫"이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선진금융기법 도입을 위해 섣불리 해외 유명 투자은행과의 협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해외업체와 제휴를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지만 국가신용도와 주가가 낮
"전 양면 사주래요. 감수성이 예민해 눈물도 많지만 호랑이띠라 너무 대담한 남자같기도 하거든요. 집에서 2녀중 장녀라 때론 남자로 태어났으면 할 때도 있었어요" 굿모닝증권 영등포지점에서 금융상품전담팀 주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지만 크게 보이는 안지민씨(27)가 자기 자신을 소개한 대목이다. 굿모닝증권에선 '달림'이 또는 '토끼여우'로 불리우는 안지민 양을 모르는 이는 없다. 안씨는 영등포지점에선 분위기 메이커이며, 아침마다 지점 전직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체조담당 교사이다. 특히 굿모닝증권 전체에선 '직급별 금융상품유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능 탤런트이기 때문이다. 안씨는 지난 99년 굿모닝증권이 업계 최초로 금융상품을 방문 판매하는 영업사원으로 공개채용할 당시 1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입사, 굿모닝증권과 인연을 맺었다. 고객들 집으로 직접 찾아가 뮤추얼펀드니 주식형 수익증권, 공사채형 수익증권 같은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이동 증권사'였던 셈. 당시 그녀는 입사 한 달만에
조광페인트 양성민 사장은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정기주총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양 사장은 또 "만약 주주연합측이 이번 주총에 대해 다시 법적으로 대응해 온다면 그들을 주총방해 등으로 고소하는 등 법적으로 맞대응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양성민 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이번 정기주총이 회사측의 일방적인 주총으로 진행됐는데.. "당초 회사측은 정상적인 정기주총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러나 상대방에서 적법하지 않은 방법으로 나왔기 때문에 다소 무리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이날 주총에서 쟁점이 될 만한 안건이 없어 다소 무리가 되더라도 주총을 강행했다" -개인주주연합측이 1대주주인 자신들을 무시하고 주총을 강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지 않다. 당시 주주들에게 이의 제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으나 주주들간의 논쟁으로 마이크 소리까지 들리지 않는 등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주총을 강행한 것이다" - 개인주주연합이 형사상 소송을 제기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