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리더..금융위기 관리체계 개선 앞장

공부하는 리더..금융위기 관리체계 개선 앞장

오수현 기자
2009.07.20 10:11

[머투초대석]이우철 생보협회장은 누구?

이우철 회장은 금융위기 한파가 한창이던 지난 연말 금융감독원 수석 부원장에서 생보협회로 자리를 옮겼다. 금감원 재직 시절부터 이 회장은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리더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겸손하면서도 온화한 성품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다. 관 재직 시절부터 그는 직원 간 화합과 융화를 위해 각종 모임을 주선하고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의사소통 중재자의 역할을 자처했다. 조직원들과 수시로 만나며 대화하기를 즐기며 의견수렴에 귀를 기울인다. 금감원 부원장 시절에는 감독체계 개편을 비롯한 안팎의 변화 속에서도 넓은 인맥과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하며 조직 내 동요를 최소화 했다.

이 회장의 이 같은 성품은 생보협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더 빛을 발하고 있다. 대형사 중소형사 외국계 등으로 입장차가 첨예한 생보업계 내 통합을 일구어내는데 이 회장만한 적임자가 없다는 평가다.

성품은 온화하나 업무 처리에 있어선 치밀하고 빈틈없는 원칙주의자이다. 1975년 제18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과거 재무부의 증권국, 이재국, 국고국 등을 거쳐 1998년 금융감독위원회 창설 멤버로 자리를 옮긴 정통 금융전문 관료 출신답게 금융권 전반에 걸친 이해가 깊고 업무 파악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보고 시 각종 수치를 꼼꼼히 챙기고, 업무추진 현황에 대한 질문을 자주 던져 직원들을 긴장시키기도 한다.

그는 끊임없는 배움의 자세로 일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리더가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야 직원들에게 자극을 줄 수 있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리는데 보탬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12월 임기 3년의 생보협회장으로 선임된 뒤 예보요율 인하 등 여러 가지 업계 현안을 무난하게 해결하는 등 금융위기 가운데서도 업계를 훌륭히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외에도 협회장 취임 후 보험업계의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비상경영체제를 강화시켰으며, 협회 및 생보업계에 임직원 급여 반납 등 일자리나누기 운동을 확산시켰다. 최근에는 금융권 산·학·연 협의단체인 금융산업협의회 의장을 맡아 전 금융업계를 포괄하는 금융위기 관리체계 개선방안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약력>

△48년 충남 부여 출생 △경기고 △서울대 법학과 △미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 △뉴욕주립대 경제학 석사 △18회 행시 △청와대 경제비서실 과장 △재경원 인력기술과장 △총리실 심사평가담당 부이사관 △금감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금감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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