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성, 노다 서신 반송 韓외교관 출입 거부

日외무성, 노다 서신 반송 韓외교관 출입 거부

이슈팀 김우람 기자
2012.08.24 09:55
▲일본 외무성에서 출입을 거부당한 김기홍 참사관(ⓒKBS 뉴스 캡쳐)
▲일본 외무성에서 출입을 거부당한 김기홍 참사관(ⓒKBS 뉴스 캡쳐)

노다 총리의 서신을 돌려주기 위해 한국 외교관이 일본 외무성을 방문했지만 외무성 측이 거부했다.

지난 23일 오후 주일 한국대사관 김기홍 참사관이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서신을 반송하기 위해 도쿄 외무성을 찾았지만 경비원의 제지로 건물 외곽에서 출입을 거부당했다.

이에 김 참사관은 당시 차에서 내려 한국 외교관이라고 밝혔지만 경비원은 약속이 안 되어 있으면 출입을 할 수 없다며 제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일본 외무성은 외교관 차량의 경우 외곽 출입문을 그대로 통과시킨 후 건물 내 출입문에서 외교관의 신분확인을 했다. 이날도 경비원들은 다른 차량들을 모두 통과시켰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 대사관 차량만은 달랐다.

김 참사관은 면담 약속을 잡기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본 외무성 담당자는 "서신 반송과 관련한 것이라면 약속을 잡을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일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이 정상적인 외교문서 수발 경로까지 차단한 것은 외교 관례를 떠난 조치로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노다 총리는 지난 17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항의하는 서신을 이 대통령 앞으로 보냈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이 서신이 외교 격식을 무시한 무례한 내용인 데다 일본 측에서 이 서신을 미리 언론에 공개하기까지 하는 등 외교상 결례를 저질렀기 때문에 이 서신을 접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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