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양군 법성사가 산불에 휘말린 가운데 폐허가 된 현장에서 80대 주지 스님이 소사 상태로 발견됐다.
27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한불교법화종은 전날 영양군 석보면 법성사 대웅전 옆 건물에서 주지 선정 스님(85)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법성사는 경북 의성군에서 넘어온 산불에 휘말린 것으로 전해졌다. 의성군 산불은 강풍을 타고 영양군으로 넘어와 지난 25일 오후 5시40분쯤 석보면까지 번졌다.
이에 영양군은 지난 25일 오후 6시47분쯤 석보면 주민에게 "군민회관으로 대피하라"고 알렸다. 하지만 선정 스님은 절에서 떠나지 못한 채 입적했다.
화마에 뒤덮인 법성사 대웅전은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두 채를 제외한 법성사 내 모든 건물이 산불에 의해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