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방관' 논란 누리플렉스…소액주주들, 자사주 소각·감사 선임 요구

'주가 방관' 논란 누리플렉스…소액주주들, 자사주 소각·감사 선임 요구

양윤우 기자
2026.02.11 11:41
/사진제공=독자 제공
/사진제공=독자 제공

누리플렉스(10,430원 ▲490 +4.93%)(040160) 소액주주들이 주가 급락과 기업가치 저평가가 경영진의 무능·무책임에서 비롯됐다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소액주주들은 자사주 소각과 신임 감사 선임을 요구했고 회사가 관련 주주제안 안건을 3월 정기주주총회에 올리기로 하면서 표 대결이 예상된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누리플렉스 소액주주연대는 이날 법무법인 창천을 대리인으로 선임하고 회사에 주주제안을 발송하는 등 주주권 행사에 착수했다. 소액주주연대는 상법 제363조의2에 따른 주주제안을 추진하는 한편 회계장부 열람 신청을 통해 자회사 거래와 회계처리 과정도 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소액주주들은 주가가 반토막 났는데도 경영진이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소액주주연대 관계자는 "주가가 한때 1만3850원이었지만 최근 6300원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방배동 사옥 가치만 700억원에 육박하는데 시가총액은 그 수준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액주주연대는 지난해 7월부터 내용증명으로 IR 재개와 주주환원 등을 요구했지만 회사로부터 뚜렷한 답을 받지 못했다고도 주장했다. 회사가 주가를 사실상 방관하고 있다는 취지다.

이에 소액주주연대는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 75만7550주를 정기주총 이후 소각해 주주가치를 높이라고 요구하고 법무법인 허브 출신 박주현 변호사를 신임 감사로 추천해 경영진 감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경영진 교체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들은 "올해도 소통이 개선되지 않으면 내년 임기 만기때 이사회를 모두 바꾸는 방안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 이사·감사 임기는 2027년 3월 전원 만료된다.

회사 측도 주총에서 정면 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누리플렉스는 지난 1월28일 주주제안 요건이 충족됐음을 인정하고 2026년 정기주총 안건으로 공식 상정하겠다고 공시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양윤우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양윤우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