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청주 한 노래방에서 흉기를 휘둘러 지인을 살해한 백승태(60) 신상이 공개됐다.
충북경찰청은 27일 백승태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했다. 이 정보는 이날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30일간 충북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앞서 충북경찰청은 지난 18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범행의 잔혹성과 피해의 중대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백승태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백승태가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5일간 유예기간을 거쳐 이날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백승태는 지난 9일 오전 5시쯤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한 상가 지하 1층 노래방에서 지인들과 말다툼하던 중 평소 지니고 있던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다친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으며, 현재는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백승태는 출동한 경찰관에게 "담배를 빌려 달라고 했는데 그 과정에서 말다툼이 시작돼 싸움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경찰 조사에서 흉기를 미리 소지하고 있었던 이유에 대해선 '호신용으로 갖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19일 백씨를 살인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