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독방 3칸을 사용하고 있다는 특혜 의혹이 제기되자 법무부가 최초로 해당 독거실 영상을 제공하며 반박에 나섰다.
법무부는 10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전직 대통령이 수감 중이라는 서울구치소의 그 방,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2분 15초 분량의 영상에는 윤 전 대통령이 생활하는 독거실의 내·외부 전경과 운영 방침이 담겼다.
영상 속에선 성인 남성 한명이 겨우 몸을 뉠 수 있는 약 2평(6.76㎡) 남짓의 직사각형 독거실 모습이 나왔다. 독거실엔 변기와 수도꼭지만 있는 화장실이 딸려있었다. 신발을 둘 공간이 없어 철문 밖 선반에 올려둬야 한다. 내부에는 선풍기 한 대와 개인 물품 보관용 작은 선반, 달력, TV 등이 비치돼 있다.
수용자가 배식받을 경우 두꺼운 박스로 종이 선반을 만들어 식탁 대신 사용하는 모습도 시연됐다.
법무부는 영상에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그 누구라도 철문 안에서는 예외일 수 없다"며 "독거실은 독립적으로 관리되며 수용자가 임의로 다른 방에 드나드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이곳을 움직이는 것은 특혜가 아닌 원칙일 뿐"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튜브 채널 '봉지욱의 오프더레코드'는 지난달 23일 윤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거실 3개 문을 열어 놓은 채 사용하고 있고 '소지'라고 불리는 수용동 청소부 2명으로부터 수발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당시 법무부는 입장문을 내고 "윤 전 대통령은 다른 수용자와 같이 1개 독거실만 사용하고 있고, 인접한 방은 공실로 두고 있다"며 "전담 청소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