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빈티지 카메라부터 말랑이까지…'2030 놀이터' 변신한 동묘 정찰제 대신 가성비…"과도한 바가지 늘면 소비자 외면" '어르신 놀이터'로 불리던 동묘 일대가 젊은 사람들의 놀이터로 변했다. 젊은 층 사이 구제시장부터 완구거리로 이어지는 이른바 '동묘 코스'가 입소문을 타면서 동묘 일대가 2030 청년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일각에서는 정찰제가 아닌 구제시장의 특성을 악용한 바가지가 자칫 동묘 일대의 활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묘앞역 3번 출구에서 시작되는 동묘 구제시장에는 고령층부터 고등학생, 군인, 젊은 커플, 외국인 관광객 등 각양각색 방문객으로 붐볐다. 특히 젊은 방문객들은 중고 카메라나 시계, 팔찌 등 액세서리가 진열된 매대 앞에 모여 물건들을 직접 들어보며 구경했다. 여자친구와 함께 동묘를 찾은 이모씨(23)는 "SNS(소셜미디어)로 미리 찾아둔 가게에서 중고 카메라와 액세서리 위주로 구경했다"며 "1만원인 시계도 있을 정도로 저렴해 놀랐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마음에 드는 것을 찾지는 못했지만 구경하는 것만
최신 기사
-
5월인데 열사병 사망…빨라지는 여름에 공사장도 '비상'
5월부터 예년보다 이른 더위가 이어지면서 공사장 등에도 비상이 걸렸다. 야외 노동자를 중심으로 온열질환 우려가 커졌다. 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2020년 1079명에서 2022년 1564명, 2024년 3794명, 2025년 4460명으로 늘었다. 온열질환 사망자도 2020년 9명에서 지난해 29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 15일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시작한 2011년 이래 가장 이른 사망 사례로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빠르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최근 기후 변화로 폭염 발생 시기와 강도가 갈수록 심해지면서 건강 피해 예방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했다. 야외 노동자들도 이른 더위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광진구의 한 공사 현장에서 일하는 50대 박모씨는 "신축 공사 현장은 직사광선을 그대로 받아 위험하다"며 "더운 날엔 오전 근무만 하고 있으며 냉방 장비와 차가운 음료, 소염제까지 예년보다 훨씬 많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안기부 고문 못 이겨 거짓 자백"…반정부 활동 누명 쓴 부자
전두환 정권 시절 공안 당국의 고문에 못 이겨 말한 자백 탓에 반정부 인사로 내몰렸던 교사의 사후 재심 재판에서 검찰이 무죄를 구형했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광주지법 제13형사부(부장판사 이정호)는 반공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유죄 선고받은 고(故) 문철태씨 재심 결심 공판을 열었다. 교사였던 고인은 1970년대 일본 파견 교사로 근무하던 때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관계자와 소통하며 반정부 인사로서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3년 선고받았다. 당시 유학생 신분이었던 고인의 아들 문영석씨(현재 65세)도 일본에 오가며 이적 행위를 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문씨 부자는 당시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 수사관들에게 체포·감금돼 고문 행위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고인은 생전 고문 후유증에 시달렸다. 앞서 올해 1월 광주고법에서 아들 문씨에 대한 재심 재판이 먼저 열렸고, 그는 약 40년 만에 해당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아버지 문씨에 대한 재심서 검사는 "어떤 증거나 증거에 대한 의견도 제출하지 않겠다"며 "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
20대 여성 틱토커 살해한 50대, 항소심 하루 앞두고...교도소서 사망
20대 여성 틱토커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징역 40년을 선고받은 50대 남성이 교도소 수감 중 사망했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살인과 시체유기,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돼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50대 남성 A씨가 이날 오전 2시20분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했다. A씨는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오전 3시쯤 사망했다. 앞서 A씨는 1심 재판에서 징역 40년 선고받았는데, A씨와 검찰 모두 항소했다. 이에 따라 A씨 항소심 재판이 오는 21일 진행될 예정이었다. A씨는 지난해 9월11일 인천 영종도에서 틱토커로 활동하던 2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뒤 전북 무주군 한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발생 이후 B씨 부모는 "딸과 연락이 안 된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B씨 동선을 추적하던 중 그가 A씨 차에 탑승했던 것을 파악했다. A씨는 무주군에서 긴급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피해자에게 "내가 틱톡 시장에 대해 잘 알고 있으니 구독자 늘리는 것을 도와주겠다"며 동업과 투자를 제안했다.
-
[검색폭발 이슈키워드] 긴급조정권
긴급조정권은 노동조합의 파업이나 쟁의가 국민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을 때 정부(고용노동부 장관)가 발동할 수 있는 조치입니다. 긴급조정권이 발동되면 노조는 파업이나 쟁의행위를 즉시 중단해야 하며 30일간 파업이 금지됩니다. 또 중앙노동위원회를 통해 강제 조정 절차가 진행됩니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20일 임금협상과 관련해 2차 사후조정을 진행했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삼성전자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노사가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한 쟁점은 성과급 분배비율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노조는 '부문 70%, 사업부 30%'의 비율로 분배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성과급 재원의 70%를 반도체(DS) 부문 전체가 나누고 흑자를 낸 메모리사업부가 나머지 30%를 나눠가지는 방식으로 분배하자고 주장해왔습니다. 이에 따르면 성과급 재원을 45조원(영업이익 추정치 300조원의 15%)으로 가정할 경우 적자사업부인 시스템 LSI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 직원들도 약 4억원의 성과급을 받게 됩니다.
-
"20대 손녀가 할아버지 살해" 대낮 동대문서 무슨 일...결국 구속
자신의 할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구속됐다. 서울북부지법 박사랑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일 존속살인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오전 A씨는 마스크를 쓰고 남색 모자를 눌러쓴 채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앞서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전날 존속살인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지난 18일 오전 11시50분쯤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 자신의 할아버지인 8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부고]박준식(대동모빌리티 부사장)씨 본인상
■박준식씨(향년 59세) 별세= 20일 8시 16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22일 오전 8시 15분, 장지 용인 평온의숲, 02-3410-3151
-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부추기나…'AI 합성 콘텐츠' 온라인 확산
스타벅스 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 문구를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일부 극우성향 누리꾼들이 5·18 조롱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정치·이념적 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지난 19일 한 누리꾼은 엑스에 전두환 전 대통령이 스타벅스 탱크 텀블러를 사용해 음료를 마시는 모습을 구현한 생성형 AI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 속 전 전 대통령은 "맛 좋다. 광주는 하나의 총기를…"이라고 말하며 5·18 민주화운동을 연상시키는 표현을 사용했다. 해당 게시물을 올린 계정 운영자는 프로필 소개글 등을 통해 이재명 정부를 비판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이른바 '윤어게인' 성향 게시물을 다수 올려온 극우·친윤 성향 계정으로 파악됐다. 게시물 댓글에는 "멸공", "내일은 스벅 커피에 샌드위치까지 먹어야지" "좌파 없는 클린 매장" 등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생성형 AI 이미지와 영상을 추가로 공유하며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20일 일부 극우성향 누리꾼들은 스타벅스 이용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
"임신 몰랐다" 거짓말 들통…'모텔 출산 후 살해' 20대 친모 구속 송치
모텔 객실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살해한 20대 친모가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18일 아동학대살해 혐의를 받는 친모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2월 말 양천구 소재의 한 모텔 객실에서 아이를 출산하고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아이를 출산한 뒤 몇 시간이 지난 뒤에야 직접 119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임신 사실을 몰랐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A씨가 출산 전 산부인과에서 임신 진단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아이의 사망 원인을 익사로 판단한 부검 결과를 전달받았다. A씨는 지난 1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뒤 "도주 우려"를 사유로 구속됐다.
-
김건희 "쥴리의 '쥴'자도 사용 안해, 제니라고 불렸다"...재판서 의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김 여사는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 심리로 열린 안 전 회장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공판에서 "쥴리의 '쥴' 자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당시 (싸이월드) 미니홈피나 채팅방에선 '제니'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저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렇게 불렀다"고 했다. 김 여사는 이날 남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김 여사 측은 "가해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낀다"며 가림막 설치를 요청했다. 재판부가 이를 허가하면서 피고인석과 증인석 사이 가림막이 설치됐다. 다만 김 여사 측의 비공개 재판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 여사는 검찰 측 증인신문에서 안 전 회장 등이 제기한 의혹은 모두 거짓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에서 이른바 쥴리 의혹과 동거설 등을 방송했는데 모두 거짓인지' 묻자 김 여사는 "맞다"고 답했다.
-
종합특검, 수사기간 30일 연장 결정…"계속 수사 필요 사건 다수"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수사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종합특검은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종합특검은 계속 수사가 필요한 다수의 사건들로 인해 종합특검법 제10조 제3항에 따라 금일 수사 기간 연장을 결정했으며, 수사 기간 연장 결정 및 그 사유를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특검법에 따르면 특검은 주어진 기간(90일) 이내에 수사를 완료하지 못하거나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 2회에 걸쳐 수사 기간을 각각 30일 연장할 수 있다. 지난 2월25일부터 수사를 개시한 특검은 이번 30일 수사 기간 연장으로 오는 6월23일까지 수사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한 차례 더 연장을 결정할 경우 오는 7월23일까지 최장 150일간 수사를 진행하게 된다. 현재 특검팀은 비상계엄 관련 반란 의혹,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 의혹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팀은 비상계엄 관련 군형법상 반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소환 조사 일정을 통보한 상태다.
-
'사망 사고' 제주 카트장서 또..."구조물 충돌" 9세 아동 혀 절단
지난해 사망 사고가 발생했던 제주 한 레저 카트장에서 또다시 카트 사고가 났다. 피해자는 9세 아동으로 혀가 절단됐다. 20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8분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소재 카트장에서 "레이싱 카트가 운행 중 구조물에 충돌했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가 난 카트에는 9세 A군과 보호자 B씨가 탑승해 있었다. B씨가 카트를 운전했는데 코스 경계에 조성된 이탈 방지 타이어와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로 A군 혀가 3~4㎝ 절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A군에 대한 응급처치를 진행한 뒤 인근 병원에 이송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당 카트장에서는 지난해 5월 10대 C군이 카트 사고로 전신에 3도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C군은 20여일간 치료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
'미공개정보 주식거래' LG 구연경·윤관, 2심서 혐의 부인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취득했다는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받은 고 구본무 LG그룹 선대 회장의 장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와 남편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가 항소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고법 형사4-3부(부장판사 전지원·김인겸·성지용)는 20일 구 대표와 윤 대표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구 대표는 코스닥 상장 바이오 업체 메지온 주식을 사게 된 경위에 대해 "시아버지(고(故) 윤태수 대영 회장) 의형제였던 제로쿠 회장을 만나게 됐고 의학박사라 심장 수술한 어린이들이 나중에 후유증을 겪는데 유일한 치료제라고 설명해 줬다"며 "계속 지켜보라고 해서 2023년 LG 주식 배당금이 들어오던 날 주식을 사게 됐다"며 부당하게 취득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구 대표는 해당 자리에 윤 대표가 동석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정황 증거에 따라서 윤 대표가 미공개정보를 구 대표에게 전달해 이 사건 주식 투자한 점이 인정된다"며 무죄 판결에 대해 항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