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복역 중인 스토킹범으로부터 소름 끼치는 옥중 편지를 받았다는 피해자 사연이 전해졌다. 피해 여성 A씨는 지난 25일 SNS(소셜미디어)에 "혹시 스토킹 관련 전문가나 피해자분들이 있다면 도와주실 수 있나. 저를 스토킹하던 가해자가 징역 1년 형을 받고 복역 중 제게 편지를 보냈다"는 글과 함께 편지 사진을 공개했다. A씨에 따르면 가해자 B씨는 편지 한 장과 직접 그린 것으로 보이는 민들레꽃과 까치 깃털 그림을 함께 보냈다. 의미를 알 수 없는 해당 그림 뒷면엔 '선물. 곧 봐요^^ 찾으러 갈게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편지에서 B씨는 A씨 이름을 언급하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글 남겨본다. 좋은 것만 접하게 하고자 곁의 모든 여인을 평시 그리 대했으나 소중히 대하면 잔병에 걸리고 움켜쥐면 아프다 해 다 놓아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처음이자 마지막 서신"이라며 "연모할 마음 없었다. 그냥 있기에 간 거다. 생각해 주길 바란다. 잡은 적은 없으니 연을 놓는다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다. 오늘도 무탈히 행복했길, 앞으로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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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돌볼 사람 없다"…정유라, 첫 공판서 '불구속' 재판 요구
재판 불출석으로 구속된 정유연(개명 전 정유라·30)씨가 첫 공판에서 사기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아이를 양육할 사람이 없다며 재판부에 불구속 재판도 요청했다. 5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단독은 사기와 모욕 혐의 등 기소된 정씨에 대한 1차 공판을 열었다. 법원에서 검찰은 "정씨는 2023년 지인인 피해자에게 원금의 30% 이상 이자를 주겠다며 두 차례에 걸쳐 약 7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고 이후 SNS(소셜미디어)에 피해자 사진을 게재한 뒤 모욕했다"고 공소사실을 밝혔다. 정씨 측은 모욕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사기 혐의는 부인했다. 정씨 변호인은 "피고인이 일부 변제를 한 만큼 금액 부분을 검토한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정씨 측은 또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기를 희망했다. 소환장이 잘못 전달되는 등 사정으로 공판 기일 지정 사실을 몰랐고 홀로 세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달라고 강조했다. 정씨 변호인은 "피고인 어머니도 투옥 중이고 이혼한 전 남편과 교류는 끊어진 상태"라며 "집안엔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어른이 전무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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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로 애인 불러 놀아"…이 대통령이 벼른 '마약왕 박왕열' 누구
필리핀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텔레그램 마약왕'으로 불리는 박왕열의 임시 인도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그의 범행과 수감 생활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 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연 동포 간담회에서 "재외국민 범죄 피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어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께 (범죄자) 임시 인도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인 3명을 살해하고 필리핀 교도소에 수감 중이면서도 계속 텔레그램을 이용해 한국으로 마약을 수출하는 박*열이라는 사람이 있다. 교도소로 애인을 불러 논다더라"라며 "수사해서 처벌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인물은 이른바 '동남아 3대 마약왕' 가운데 '텔레그램 마약왕 전세계'로 불렸던 박왕열으로 추정된다. 디즈니+ 드라마 '카지노' 모티브인 필리핀 사탕수수밭 살인사건 범인이기도 하다. 박왕열은 2016년 10월 필리핀 한 사탕수수밭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한 뒤 도망쳤다가 붙잡혔다. 두 차례 탈옥해 도피 생활하던 그는 2020년 10월 필리핀 당국에 검거돼 징역 60년형을 선고받고 현지에서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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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맨 정없다" 황당한 김선태 저격..."무책임" "현실 감각 없다"
'충주맨' 김선태가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것을 두고 한 공무원이 "정 없다"고 지적해 논란이 일었다. 지난 4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충주시 김선태 좀 정 없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홍보 유튜브 새로 팔 거면 같은 팀 식구들 데리고 나오지"라며 "저 정도 80만(구독자)규모면 회사가 되는 건데. 직원들도 있어야 하고"라고 비판했다. 이어 "같은 팀이었고 영상도 같이 나오고 정이란 게 있는데 혼자만 (공무원 집단에서)나오네"라고 질책했다. 직장 인증을 거쳐야 가입할 수 있는 '블라인드' 특성상 해당 글은 공무원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누리꾼들은 대체로 작성자의 글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팀원들 데리고 나왔다가 구독자 별로 못 쌓고 반응 없었으면 돈에 눈멀어서 몇 명 인생을 망친 거냐고 했을 게 뻔하다"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누리꾼들도 "무슨 상관이냐. 퇴사하면 끝", "개인 유튜브 한다고 무작정 나오라는 게 더 무책임한 것", "현실 감각 없다" 등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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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송별회 식당 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장학관…현행범 체포
부서 회식이 열린 식당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장학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이용 등 촬영 혐의로 충북도교육청 소속 남성 장학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부서 송별회가 열린 청주 한 식당 공용화장실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해 손님들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카메라를 발견한 손님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최근 교육청은 A씨를 직위해제했다. 경찰은 카메라 포렌식을 진행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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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 임창용, 1심 징역 8개월→항소심에서도 무죄 주장
사기 혐의로 실형 위기에 놓인 전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50)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주장했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광주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일수)는 이날 사기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은 임창용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법정에서 임창용은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아 신빙성이 없다는 취지로 억울함과 무죄를 주장했다. 임창용은 2019년 12월 필리핀 한 호텔에서 바카라 도박을 위해 A씨에게 1억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빌린 뒤 8000만원을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임창용이 도박을 위해 1억5000만원을 빌린 뒤 7000만원만 갚았다며 그를 고소했다. 임창용은 "필리핀에 있을 때 지인에게 현금이 아닌 도박 화폐(칩)를 받은 것"이라며 "이를 필리핀 페소로 따진 뒤 환율을 보면 (원화로) 7000만원 상당이었기에, 국내 입국 후 지인에게 7000만원을 송금했다"고 주장했다. 임창용은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이 도박을 위해 1억5000만 원을 빌려 8000만 원을 갚지 않은 점이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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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하반신 시신 187건"...가짜뉴스 유튜버 검찰 송치
이재명 대통령을 사칭해 가짜 대국민 담화문을 작성한 30대 남성과 한국에서 훼손된 시신이 대량 발견됐다는 허위 정보를 퍼뜨린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허위조작정보를 유포한 혐의로 30대 남성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10월22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재 한국에서 하반신만 있는 시체가 37건 발견됐다", "비공개 수사도 150건이나 있어 총 187건이다", "대한민국 실종자가 8만명이다" 등 허위사실을 영상으로 유포했다. A씨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유튜버로 알려졌다. A씨 채널의 구독자는 96만명이 넘는다. 경찰은 지난달 13일 A씨를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하고 범죄수익 약 350만원(2421달러)을 기소전 추징보전 신청했다. 아울러 경찰은 지난달 19일 30대 남성 B씨를 전기통신기본법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B씨는 지난해 11월13·14·26일 총 3회에 걸쳐 엑스(옛 트위터·X)에 이 대통령 명의의 '대국민 담화문'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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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외압 의혹은 직권남용 기소·관봉권 띠지 사건 이첩…특검 수사종료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 및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을 수사한 상설특검팀(특별검사 안권섭)이 90일간의 수사를 마쳤다. 수사 대상 중 일부는 기소로 사건을 마무리했고 일부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관할 지방검찰청에 사건을 이첩했다. 상설특검팀은 5일 지난 90일간의 수사 경과를 설명하며 앞서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의 퇴직금 미지급 의혹과 관련해 정종철 CFS 대표이사와 엄성환 전 CFS 대표이사, CFS법인을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하고 엄희준 전 부청지청장과 김동희 전 차장검사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엄 전 지청장에게는 위증 혐의도 적용됐다. 다만 엄 전 지청장 등이 압수수색 계획 등 수사정보를 누설했다는 의혹, 보고서에 압수수색 결과를 고의로 누락했다는 의혹 등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 역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사건을 관할 지방검찰청에 넘겼다. 안권섭 특검은 이날 브리핑에서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과 관련해서는 객관적 증거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전·현직 대표 및 법인을 기소했다"며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 수사를 진행했으나 이른바 '윗선'의 폐기·은폐 지시 등 의혹을 증명할만한 뚜렷한 정황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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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지평, 건설·부동산 부문대표로 정원 변호사 선임
법무법인 지평은 정원(사법연수원 30기) 변호사를 건설·부동산 부문대표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임기는 2027년말까지 2년간이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공채세대인 김지홍, 이행규 대표가 경영전면에 나선 이후 지평의 젊은 리더십을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 지평이 추구하는 '통합 솔루션을 지향하는 고객중심 전문가 조직'으로서의 역량을 고도화하고 건설, 부동산(리츠)과 부동산 개발금융을 아우르는 통합적 시너지를 내기 위해 단행됐다. 정 부문대표는 그간 건설·부동산그룹을 이끌며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건설, 리츠, 부동산금융, 정비사업, 도심복합개발 등 건설·부동산 관련 부문 전체를 총괄하게 된다. 정 부문대표는 2004년 지평 입사 이래 건설·부동산그룹장으로서 그룹의 성장을 진두지휘해 왔으며 현재 지평의 경영 전반을 담당하는 집행위원으로 대외홍보를 담당하고 있다. 사단법인 건설법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국토교통부, 서울특별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대외적으로도 건설·부동산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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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광장, 이현동 전 삼성물산 부사장 영입
법무법인 광장(대표변호사 김상곤)은 기업 준법경영(컴플라이언스) 및 형사자문 분야에서 풍부한 실무 경험을 갖춘 이현동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하고 제19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부산·서울·인천지방검찰청에서 검사로 재직하며 수사 및 형사사법 분야에서 역량을 쌓았다. 이후 미국 미시간대학교와 듀크대학교 로스쿨(LL. M. )에서 연수를 마쳤다. 2000년 삼성그룹에 합류한 이후 이 변호사는 기업구조조정본부 상무, 그룹법무실 전무 및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그룹 차원의 주요 법무 전략 수립과 리스크 관리 업무를 담당해 왔다. 특히 ESG경영의 핵심 축인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을 주도하면서 삼성그룹의 준법 문화 정착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2016년부터는 삼성중공업 준법경영실장 부사장으로, 2020년부터는 삼성물산 준법지원인으로 재임하며 삼성그룹의 준법문화 수준을 제고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이 변호사는 이번 법무법인 광장 기업자문 그룹 합류를 통해 기업의 내부조사, 부패방지(anti-bribery), 거버넌스 구축, 형사 리스크 대응, 감사 및 조사 대응 등 컴플라이언스 전반에 걸친 자문 업무를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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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징역 23년' 한덕수 2심 시작…재판부, 윤석열 증인 채택 안해
12·3 내란 사태에 가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항소심에서 법원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신원식 전 국방부 장관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은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2-1부(이승철 조진구 김민아 고법판사)는 5일 한 전 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사건 항소심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공판준비기일은 재판 진행에 관한 것들을 미리 정하는 자리로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다. 한 전 총리는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재판부는 재판 기일과 증인 신문, CCTV 증거 조사 등에 대해 특검 측과 변호인단 양측과 논의했다. 재판부는 변호인 측이 신청한 증인 중 이 전 장관과 신 전 장관,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반면 윤 전 대통령과 김영호 전 통일부 장관, 이기정 전 대통령실 비서관은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았다. 한 전 총리의 변호인단은 중계 허가와 관련해 증인신문이 이뤄지는 동안에는 부분적으로 허가하지 않는 것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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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준비됐다"...'충주맨' 김선태에 쏟아진 광고 러브콜, 기업들 줄 섰다
'충주맨'으로 이름을 알린 김선태 전 충주시 주무관에게 기업과 기관들의 광고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5일 기준 김선태가 개설한 개인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94만명을 기록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지 2일 만이다. 유튜브 채널에 구독자가 몰리자 기업과 공공기관 계정들이 댓글을 통해 직접 광고와 협업을 제안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충주시는 "선태야, 나의 선태야"라는 댓글을 남기며 눈길을 끌었다. 식음료 브랜드들은 앞다퉈 광고 의사를 밝혔다. 농심과 하이트진로 등을 비롯한 대기업 식품회사와 중소 식품 브랜드도 등장했다. 농심은 "선태깡 출시 준비하겠다"고 남겼다. 피자 브랜드 파파존스는 "광고줄이 너무 길어서 저희는 그냥 뒤에서 도우나 돌리고 있겠다"고 말했다. 빙과 업체 빙그레 역시 "돈 버시고 싶다는 소문 듣고 왔다. 우리는 돈 준비가 됐다. 선태님은 돈을 캐오라"는 재치 있는 댓글을 남겼다. 치킨 프랜차이즈 노랑통닭은 "일반인 김선태의 첫 치킨 광고는 노랑통닭이 해내겠다. 맡겨주시고 믿어 달라"고 적었고, BBQ 치킨도 "줄 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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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입원 환자에 강제로 기저귀 착용한 정신의료기관, 인권침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입원 환자에게 기저귀를 강제로 착용시킨 정신의료기관의 조치는 인권침해라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기저귀 착용을 최소한의 범위로 시행하고 재발 방지교육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환자에게 기저귀 착용을 강제한 A 정신의료기관에 지난달 19일 시정조치 권고를 내렸다고 5일 밝혔다. 입원환자인 진정인은 A 의료기관이 자신을 격리·강박해 기저귀를 강제로 착용시키는 등 인권을 침해했다고 진정을 제기했다. A 의료기관 측은 대소변 처리 문제로 환자복으로의 환복을 요청했으나 진정인이 이를 거부해 바지 위에 기저귀를 착용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권위 조사 결과 A 의료기관은 기저귀 착용이 의학적으로 불가피한지 여부를 개별적으로 평가하지 않았다. 또 기저귀 착용의 구체적 사유를 진료기록에 명확히 기재하지 않았고 진정인에게도 사전 설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권위 장애인차별시정위원회는 A 의료기관의 조치가 치료상 불가피한 조치라기보다는 환자 관리의 편의를 주된 목적으로 시행됐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