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름값 빼면 남는 게 없습니다. 이미 조업을 중단한 어민들도 있습니다." 경북 영덕에서 어업을 하는 김해성씨(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 회장)는 최근 치솟은 유가에 한숨을 내쉬었다. 대게를 잡아 하루 100만원어치를 팔아도 기름값과 인건비를 빼면 수익이 거의 남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중동 전쟁 여파로 고유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국내 농어촌이 직격탄을 맞았다. 면세유 가격 상승에 더해 비료·자재 수급까지 흔들리면서 경영 부담이 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8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면세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 휘발유 기준 리터(ℓ)당 1240.48원을 기록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12.3% 올랐다. 자동차용 경유는 1451.59원으로 중동 전쟁 발발 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정부가 유류비 부담이 큰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기름 구매 시 세금을 면제해주고 있지만 가격 상승분을 막기엔 역부족이란 평가가 나온다. 농업 현장에서는 "이제 버티기 힘든 수준"이라고 입을 모은다. 채소 농가 안모씨(35)는 "경영비는 계속 오르는데 그만큼 농산물 가격은 따라주지 않는다"며 "전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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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 정보관 중국 영사관에 외사 정보 유출 의혹
현직 경찰 정보관이 외사 관련 정보와 문서 등을 주한 중국 영사관에 유출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경찰청 안보수사대는 이달 초 경북경찰청 광역정보팀 소속 A 정보관의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A정보관은 업무 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주한 중국 영사관에 유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A 정보관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청은 압수수색 직후 A 정보관을 일선 경찰서 비 정보부서로 전보하는 인사 조치를 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압수한 휴대전화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는 등 분석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수사 사항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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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패딩 입으세요"…이번주 '영하 7도' 겨울 한파 덮친다
다음 주 초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겨울 날씨가 찾아온다. 18일 아침엔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을 나타내겠고, 제주도 산지·전북 서해안 등엔 눈도 내리겠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릴 전망이다. 17~18일 낮 기온은 포근했던 16일 낮(최고 15.7~22도)보다 10도가량 낮아지겠다. 평년(최고 10~16도) 수준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특히 18일엔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를 찍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최저기온은 -7~5도, 최고기온은 4~12도로 예보됐다. 서울은 아침에 -3도까지 내려가고, 체감온도는 -7도 안팎을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도 6도에 그칠 전망이다. 이러한 추위는 2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경기 내륙을 중심으로 얼음이 얼 수 있으니 농작물 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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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찜질방 여성들 엉덩이·가슴 '찰칵'…바지까지 들춰 추행한 40대
경북 포항 한 찜질방에서 여성의 몸을 몰래 촬영하고 추행한 4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박현숙)은 최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재판부는 A씨에게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에 각 3년간 취업 제한과 8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월 경북 포항시 남구 한 찜질방 수면실에서 잠을 자고 있던 여성들의 엉덩이 부위 등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14회에 걸쳐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60대 여성 B씨의 엉덩이 부위와 바지 속, 가슴 부위 등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B씨의 반바지를 잡아당겨 바지 속을 들춰 보는 등 추행한 혐의도 받는다. 박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다만 피고인이 촬영한 영상이 외부로 유출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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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4성급 호텔 뷔페 먹은 투숙객들 줄줄이 구토·설사…당국, 역학조사
강원도 속초의 한 호텔에서 투숙객들이 단체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6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30분쯤 속초시 대포동 한 4성급 호텔에서 투숙객 A씨(45)와 B씨(45)가 복통과 구토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 날 오후 10시52분쯤 60대 투숙객에 이어 40여분 뒤인 오후 11시36분쯤 40대 투숙객 역시 같은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오전 1시쯤 또 다른 투숙객도 설사와 구토·복통 증세를 호소해 호텔 측에서 소방 당국에 신고했으나 병원으로 옮겨지지는 않았다. A씨 등 식중독 의심 환자들은 전날 저녁 호텔 뷔페에서 식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해조류 등이 포함된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 측은 식중독 의심 사실을 보건당국에 신고했다. 질병관리청은 같은 음식을 먹은 뒤 2명 이상이 설사나 구토 등 이상 증세를 보이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호텔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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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해달라" 10대 부탁에 집 따라가 살해 위협한 60대
조용히 해달라는 항의를 받았다는 이유로 이웃인 10대 청소년을 폭행하고 살해 위협한 60대가 처벌을 받았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춘천지방법원은 지난 11일 폭행, 주거침입, 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4월8일 밤 강원 춘천시 자신의 집 앞 길에서 이웃인 10대 B군의 팔을 움켜잡고 주먹으로 가슴 부위를 밀친데 이어 B군과 그의 50대 어머니 C씨가 사는 집의 대문을 열고 욕설하며 그 집 현관까지 들어가는 등의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 발생 전 A씨는 B군으로부터 "시끄러우니 조용히 해달라"를 취지의 부탁을 받자 "난 그런 적 없는데?"라고 답했다. B군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홧김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사건 발생 이틀 뒤인 지난 4월10일 술에 취한 상태로 B군과 C씨 집에 침입하는가 하면, B군에게 "흉기로 살해해버리고 싶다"는 위협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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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톱으로 나무 자르던 60대, 자신을 베었다…함양 벌목 현장 비극
경남 함양 한 야산에서 벌목 작업을 하던 60대가 전기톱에 다리를 다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함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쯤 함양군 휴천면 한 야산에서 벌목 중이던 60대 남성 A씨가 전기톱에 다리를 크게 베였다. 근처에 있던 동료 작업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A씨는 과다 출혈로 결국 숨졌다. 당시 사고 현장은 산 중턱으로 구급차 진입이 어려워 병원 이송에 시간이 지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벌목 작업을 위해 현장에 나간 인부 6명 중 한 명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절단된 나무를 굴삭기에 싣기 편하도록 전기톱으로 다시 자르는 일을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부들은 각자 떨어진 장소에서 벌목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안전 수칙을 지켰는지 여부와 과실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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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 특검, 尹 구치소 방문 조사 종료…다음 주 '수사 외압' 사건 기소 전망
채 해병 순직 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두 번째로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르면 다음 주 중 윤 전 대통령을 기소할 전망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범인도피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조사를 진행했다. 정현승 부장검사(사법연수원 34기·대전지검 인권보호관)와 검사·수사관이 각각 1명씩 투입됐다. 특검팀 측은 사전에 준비한 60쪽 분량의 질문지를 모두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조사와 마찬가지로 영상녹화도 진행됐다. 조사는 구치소 내 공무상 접견실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은 수의를 입고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특검팀이 이날 중점적으로 조사한 부분은 윤 전 대통령이 채 해병 순직 사건 처리 과정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다 출국금지된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해 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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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머리 밀친 볼리비아 골키퍼…"매너손" 누리꾼 칭찬 쏟아진 이유
볼리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가 한국 대표팀 이재성의 부상을 막아주는 듯한 장면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6일 여러 온라인 커뮤티니에는 '이재성 부상 막아준 볼리비아 키퍼'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한국과 볼리비아의 평가전이 열렸다. 전반 9분 손흥민이 코너킥을 올렸고, 이재성은 상대 골대를 향해 몸을 날려 헤더슛을 시도했다. 공은 골문으로 향했다. 볼리비아 골키퍼 기예르모 비스카라가 이 공을 손끝으로 쳐냈는데, 이재성이 튕겨나온 공에 다시 머리를 내밀었다. 이때 이재성 머리가 골대에 부딪힐 뻔했으나 비스카라가 손으로 이재성 머리를 밀어내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경기를 본 누리꾼들은 "골키퍼 정말 멋지다", "승부보다 사람이 먼저인 모습에 인류애가 느껴진다", "진정한 스포츠맨 정신", "이게 진짜 매너손", "골키퍼 순발력 대단하다", "진짜 고맙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비스카라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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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차장서 150m 음주운전 했는데…법원 "면허 취소 안돼", 왜?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은 현행법상 도로가 아니어서 음주 상태에서 운전해도 면허를 취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특별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최근 원고 A씨가 경기북부경찰청장을 상대로 운전면허 취소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단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A씨는 2023년 6월 술을 마시고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부터 지상 주차장까지 약 150m가량을 운전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12%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A씨가 음주운전을 했다고 보고 그의 1종 보통 운전면허를 취소했다. 이에 불복한 A씨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본인이 운전한 장소가 도로교통법에서 규정하는 도로가 아니기 때문에 음주운전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음주운전이 아니기 때문에 면허가 취소될 이유도 없다는 취지다. 도로교통법 제2조는 도로를 '현실적으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 또는 차마(車馬)가 통행할 수 있도록 공개된 장소로서 안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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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목 없는 시신' 발견…범죄혐의점 없어 유족인계
지난 7월 강원 태백시의 한 야산에서 발견돼 전국적 관심을 끌었던 '목 없는 시신' 사건과 관련해 최근 경찰이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사건을 종결했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7월21일 오전 9시쯤 태백시 문곡소도동의 한 야산에서 임산물을 채취하던 주민이 부패한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출동한 경찰은 시신의 부패 상태가 심각한데 다 목이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신원 확인에 나섰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밀감식 등에 나섰고, 시신의 유실 부위를 찾기 위해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최근 시신이 30대 남성 A씨인 것을 비롯한 신원을 파악했다. 사건을 맡은 태백경찰서는 A씨의 휴대전화 내용 확인 등을 비롯한 여러 조사에 나섰으나, 현재까지 사인과 관련해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4일쯤 유족들에게 시신을 인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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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날씨] 출근길 체감온도 영하 3도…"초겨울 추위"
월요일인 내일(17일) 초겨울 추위가 찾아오겠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날은 아침 최저기온이 -1도에서 10도, 낮 최고기온은 5~13도로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낮겠다. 주요 지역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인천 3도 △수원 2도 △춘천 0도 △강릉 6도 △청주 4도 △대전 3도 △전주 4도 △광주 6도 △대구 6도 △부산 10도 △제주 13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6도 △수원 6도 △춘천 7도 △강릉 10도 △청주 7도 △대전 7도 △전주 8도 △광주 9도 △대구 8도 △부산 12도 △제주 14도로 전망됐다. 특히 서울은 출근길 체감 온도가 -3도까지 떨어지는 등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내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이른 새벽에는 전북에 가끔 비가 내리겠고, 새벽에는 전남권북부, 늦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제주도에서 곳에 따라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밤부터는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제주도에 비소식이 들어있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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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동 대공분실 고문' 이영주씨, 46년 만에 무죄 확정
남조선민족해방전선준비위원회(남민전) 사건에 연루돼 유죄판결을 받았던 이영주씨가 최근 재심을 거쳐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지난 13일 국가보안법·반공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재심 판결을 확정했다. 1979년 10월 경찰에 체포된 이씨는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과 폭행 등을 당한 뒤 남민전에서 활동했다고 답했다. 이후 이 씨는 재판 과정에서 조사의 부당함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남민전은 반유신 민주화운동 등을 목표로 1976년 결성된 지하조직으로 공안당국은 1979년 서울시내에 유신체제를 비판하는 유인물을 배포하는 남민전 활동에 국가보안법 혐의 등을 적용해 80여명을 검거한 바 있다. 유신 말기 최대 공안사건으로 불렸으며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김남주 시인 등이 관련 사건으로 투옥됐다. 40여년이 흐른 지난해 1월 이씨는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