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원단은 물론이고 지퍼나 단추, 심지어는 공장 실까지 가격이 다 올랐어요. 환절기라 서둘러 재고를 정리해야 하는데 손님도 줄고 수지타산도 갈수록 안 맞아 걱정이 큽니다."(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아동복 상인) 중동 전쟁 여파로 남대문시장의 공산품 상인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유가 상승으로 재료비와 운송비 가격이 크게 오른데다 불황으로 소비까지 위축된 탓이다. 8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같은 달 대비 2.2% 올랐다. 석유류 가격 상승률이 9.9%를 찍으면서 공업제품 가격도 2.7% 뛰었다. 남대문시장 아동복 상가 복도에는 손님들이 드문드문 오갔지만 북적임은 오래가지 못했다. '아동복의 메카'로 불리는 곳이지만 문을 닫은 매대나 불이 꺼진 채 비어 있는 점포들도 눈에 띄었다. 상인 A씨는 "오후에 잠깐 손님이 바짝 몰린 뒤 소강상태가 돼버려 재고가 40% 넘게 남아돈다"며 "바로 앞 매장은 임대료를 낼 수 없을 수준까지 가 결국 폐점했다"고 말했다. 상인들은 원가와 운송비 상승이 가장 문제라고 했다. 상인들은 원단값이 하루 사이에 10~20%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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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 심해 반차냈어요"…독감 환자 12배 급증, '콜록' 학생도 늘어
최근 독감(인플루엔자)이 유행하면서 학교와 직장에선 결석·병가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접종 참여와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1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4주 동안 인플루엔자 환자는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달 17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지만 환자 수 증가를 막기 어려웠다. 구체적으로 이달 첫째 주 기준 1000명당 환자 수는 50.7명이다. 이는 1000명당 4명 안팎의 환자가 보고된 지난해 동절기와 비교해 12배가 넘는 숫자다. 지난주(1000명당 22.8명)와 비교해도 환자가 2배 이상 늘었다. 인플루엔자 환자 수를 연령별로 보면 7~12세가 1000명당 138.1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1~6세 (82.1명) △13~18세 (75.6명) △0세 (36.8명) △19~49세 (34.7명) △50~64세 (12.1명) △65세 이상 (10.7명) 순으로 집계됐다. 단체 생활을 하는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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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2살·3살 형제…아빠는 구치소에, 엄마는 나 몰라라
남편이 구치소에 들어가자 두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맡긴 뒤 잠적한 친모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2단독(신윤주 부장판사)은 이날 아동복지법위반(아동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된 A씨(31·여)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3년간 아동 관련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검거되기 전까지 교재 중이던 남자친구 B(32)씨와 대전, 충남 서산·천안 등에서 함께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범인은닉 혐의로 기소된 B씨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해 7월 30일 남편 C씨가 구치소 노역장 유치 집행으로 인해 수감되자 2살, 3살인 두 아들을 홀로 양육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고 다음 날 오전 8시 40분쯤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맡겼다. 이후 B씨와 함께 청주·서산·천안·대전 등지 모텔을 전전하며 같은 해 10월 20일까지 집에 돌아오지 않는 등 아이들을 방치했다. B씨는 같은 해 7월 31일부터 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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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尹·전직 국무위원 1심 선고…'비상계엄은 내란인가' 판단 나온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내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전직 국무위원 등에 대한 1심 선고가 대부분 내년 1~2월쯤 내려질 전망이다. 비상계엄이 내란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법원의 첫 판단이다. 16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지난 13일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공판에서 내년 1월 7·9·12일 추가 공판 기일로 지정했다. 재판부는 "1월12일에는 재판을 종결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내년 1월 중순에는 변론을 종결하겠다는 것이다. 검찰의 구형과 피고인 측 최후변론 등이 이뤄지는 결심 공판 이후 선고까지 통상적으로 1~2개월이 걸린다. 재판부는 내년 2월말로 예정된 법관 정기 인사 전에 선고를 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재판부는 혹서기·혹한기에 일정 기간 재판을 열지 않는 법원의 휴정기에도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윤 전 대통령 내란 혐의에 대한 1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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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만 남아" 축구장 27개 규모 불 탔다...이랜드 물류센터 화재 이틀째
충남 천안시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불을 끄기 위해 소방 당국이 이틀째 진화 중이다. 16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1분쯤 대응 1단계가 해제됐다. 소방 당국은 현재 인력 150여명과 장비 80여대를 투입,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재 현장은 물류센터의 골조가 강한 불길에 장시간 노출된 탓에 건물 곳곳이 붕괴하고 있어 내부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물류센터 정문 출입구는 완전히 붕괴돼 기둥부만 앙상하게 남아 있다. 소방당국은 건물 외부에서 내부를 향해 방수포로 분당 최대 7만5000ℓ의 물을 뿌리며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큰 불길은 잡혔지만 의류 등 내부 적재물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6시 8분쯤 천안시 풍세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4층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오전 6시 16분에 대응 1단계를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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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강도와 몸싸움까지…나나 모녀 부상에 "쾌유하세요" 응원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겸 배우 나나의 자택에 흉기를 든 강도가 침입해 나나와 어머니가 부상을 입은 가운데 네티즌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경기 구리경찰서는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30대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쯤 구리시 아천동에 위치한 나나의 주거지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나나와 그의 어머니에게 돈을 요구하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나나는 주거지에 있던 그의 모친과 함께 A씨와 몸싸움을 벌였고 A씨를 제압,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같은 날 나나 소속사 써브라임은 공식입장을 통해 "강도의 신체적 공격으로 나나 어머니는 심각한 부상으로 의식을 잃은 상황을 겪었으며 나나 역시 위기 상황을 벗어나는 과정에서 신체적 부상을 입었다. 현재 두 분 모두 치료와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으로 공개가 어려우며 추가 정보는 수사 기관의 발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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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너"…담배 냄새 때문에 아파트 승강기 '살인 예고' 전단지
담배 냄새 때문에 괴롭다는 이유로 아파트 승강기에 살인을 예고하는 글을 붙인 혐의(공중협박)로 50대 여성 A씨가 불구속 입건됐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6일 청주시 상당구의 한 아파트 승강기에 살인 사건 기사와 함께 살인을 예고한 '다음은 너'라고 적힌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기사는 아파트 층간 흡연 문제로 발생한 범죄를 다룬 것으로 조사됐다.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경찰은 해당 게시물을 부착한 아파트 입주민 A씨를 특정해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평소 집 안에 담배 연기가 들어와 괴로워서 그랬다"며 "실제 범행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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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다녀오면 "콜록콜록"…독감 환자 12배 폭증
올해 독감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예방접종과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수칙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학령기 연령대를 중심으로 인플루엔자 환자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백신접종을 통한 감염 예방과 마스크 착용·손 씻기 등 기본 수칙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표본 감시 결과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 발생이 지속 증가, 이달 첫 주 외래환자 1000명 당 50.7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22.8명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또 2024~2025절기 동기간(4.0명) 대비 12배를 초과한다. 인플루엔자는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했다. 특히 7~12세(138.1명)에서 가장 높았으며 이어 1~6세(82.1명), 13~18세(75.6명) 순으로 높아 학령기 중심 확산이 두드러졌다. 이에 서울시는 인플루엔자 감염을 줄이고 중증화 위험을 낮추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예방접종'을 강조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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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솔직할까?"…뒤늦게 돌싱 고백한 연하 남친, 헤어질까요
교제 후 뒤늦게 '돌싱'(돌아온싱글)이라는 사실을 고백한 남자친구와 관계를 이어갈지 고민된다는 4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40대 초반 미혼 여성 A씨는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돌싱인 남자 친구를 받아들여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며 연애 고민을 털어놨다. A씨는 '썸은 짧게 타고 마음에 들면 바로 사귀어야 한다'는 남자친구의 성격에 호감을 갖고 연애를 시작했다. 남자친구는 A씨보다 한살 어리다. 그러던 중 남자 친구가 "할 말 있다"고 운을 띄우더니 "사실 난 돌싱이다. 9년 전에 결혼했고, (전처와) 아이 없이 반년 정도 살다가 헤어졌다"고 고백했다. 이 사실을 알게된 A씨는 "처음부터 남자친구가 돌싱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안 만났을 거다. 근데 이미 마음을 줬으니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나 싶어서 아직 만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제가 돌싱을 만날 거라고 정말 상상도 못 했다. 이 남자를 만나되 너무 마음 주면 안 되겠죠? 제가 상처받을까 봐 두렵다"라며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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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허위영상 1827건…AI 시대, 사이버 성범죄 '폭증'
경찰이 사이버 폭력 범죄 근절을 위해 1년간 사이버 성폭력을 집중 단속한 결과 총 3441건을 포착하고 피의자 3557명을 검거했다. 16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11월1일부터 지난 10월31일까지 '25년 사이버 성폭력 집중단속'을 실시해 총 3411건·3557명을 검거했고 이 중 22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사이버 성폭력 발생 건수는 4413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했다. 검거 건수도 3411건으로 50.1% 늘었고 검거 인원과 검거율 역시 각각 47.8%·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찰이 단속기간에 △시·도경찰청 전담 수사 체계 구축 △텔레그램 등 국제공조 구축·강화 △허위 영상(딥페이크) 탐지 소프트웨어 활용 △위장 수사 확대 등으로 사이버 성폭력 범죄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한 것에 따른 결과다. 유형별로는 허위 영상물이 155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1513건 △불법 촬영물 857건 △불법 성 영상물 49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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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SK증권, '마유크림' 투자손실 배상해야…손해액 다시 산정"
2015년 마유크림으로 유명한 비상장 화장품 업체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 유진저축은행(현재 다올저축은행)이 SK증권 등에 손해배상을 청구한 사건에서 대법원이 손해액을 다시 산정하라고 판단했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유진저축은행이 SK증권과 워터브릿지파트너스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사건에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원심 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16일 밝혔다. SK증권 등은 마유크림 등 화장품을 제조하는 A사에 투자하기 위해 2015년 PEF(사모펀드)를 설립했다. 유진저축은행은 PEF에 출자했다. PEF가 설립한 SPC(특수목적법인)는 A사 경영권을 인수했다. 하지만 이듬해인 2016년 실적이 부진했고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화장품 업계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상황은 악화됐다. 이에 유진저축은행은 SK증권 등을 상대로 투자자보호의무 위반을 이유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유진저축은행은 SK증권 등이 투자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고 허위·부정확한 정보로 투자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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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증인 채택된 상사와 미승인 해외출장 강행…법원 "정직 정당"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상사와 승인도 받지 않은 해외 출장을 간 팀장에게 정직 처분을 내린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진현섭 부장판사)는 원고 A씨가 중앙노동위원장을 상대로 낸 부당징계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는 2023년 9월25일 언론진흥재단 이사장과 A씨의 상사인 정부광고본부장 등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확정된 국감일은 10월17일이었다. A씨는 당시 광고연구팀 팀장이었다. A씨는 국감이 있기 나흘 전 이사장에게 국감 증인인 정부광고본부장 등과 함께 2023년 10월17~20일 일본에서는 열리는 '애드테크' 행사에 참여하겠다는 해외출장 명령서를 보냈으나 이사장은 이를 반려했다. A씨는 과장에게 출장명령서를 다시 내라고 지시했고 이사장은 이를 반려했으나 A씨는 같은날 출장명령서를 다시 보냈다. 결국 A씨와 정부광고본부장, 광고연구팀 과장, 광고컨설팅팀 과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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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의혹' 양남희 웰바이오텍 회장 구속영장 기각
삼부토건 관계사인 웰바이오텍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양남희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16일 오전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는 양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고 밝혔다. 특검팀에 따르면 법원은 주요 혐의 피의자 관여 여부, 이익 귀속 등에 대해 구속할 정도로 소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또한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정도도 구속할 정도의 구체성이 부족하며 불구속 수사의 원칙이 지켜질 필요가 있다고 봤다. 특검 관계자는 "추가 수사 후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양 회장은 웰바이오텍 주가 조작에 가담하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도 주포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웰바이오텍은 2023년 5월 삼부토건, 디와이디(DYD)와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묶여 주가가 급등했다. 특검팀은 양 회장과 구세현 전 웰바이오텍 대표 등이 우크라이나 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