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족 "장례식 후에도 불안…비슷한 일 발생할 것" 우발적 범행 주장과 배치되는 정황 속출 "전 국민이 다 봐야죠. 그 파렴치한 얼굴을." 14일 서울의 한 장례식장에서 만난 '송파구 문정동 장모 살해·아내 납치' 사건의 피해자 유족 A씨는 피의자 김모씨(26)의 신상공개를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장례식장에서는 김씨에게 살해된 50대 여성의 발인이 진행됐다. 유족들은 영정사진을 바라보며 눈물을 터뜨렸다. A씨는 "피의자의 친구들이 가족들에게 해코지할까 봐 불안하다"며 "남은 가족을 보호하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사건 이전부터 김씨의 협박으로 불안에 시달렸다고 호소했다. A씨는 "피해자 남편도 이 일 때문에 두세 달 동안 일을 하지 못했다"며 "가족을 모두 죽이겠다는 협박이 현실이 될까 봐 친척들에게도 도움을 청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유족들이 신상공개를 요구하는 가운데 경찰도 김씨의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구속된 만큼 유족의 의사와 범행의 중대성 등을 종합
최신 기사
-
"슬퍼할 겨를 없는데 외부 조문까지"…'주왕산 사망' 초등생 유족 호소
경북 청송군 주왕산에서 실종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초등생 빈소가 대구 한 종합병원에 마련됐다. 유족은 "가족끼리 조용히 장례를 치를 예정"이라며 외부 조문을 사양하기로 했다.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숨진 초등생 A군 유족은 빈소에서 만난 취재진에 "가족과 친인척, 일부 가까운 지인을 제외하고는 조문을 정중히 사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족은 "지금 너무 참담한 상황이라 슬퍼할 겨를도 없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빈소에 찾아오는 것만으로도 가족들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호소했다. 이어 "죄송하지만 조용히 보내줄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 이후에도 아는 지인 외에는 따로 조문객을 받지 않을 예정이다. 다른 분들에게도 이 뜻이 잘 전달됐으면 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앞서 A군은 10일 정오쯤 가족과 함께 대구에서 주왕산국립공원 대전사를 찾았다가 "잠시 산에 다녀오겠다"며 혼자 주봉 방향으로 이동한 뒤 연락이 끊겼다. 당시 A군은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온 것으로 확인됐다.
-
"공병 팔러 왔냐" 비하하더니…30대 얼굴에 라면 국물 부은 60대
편의점에서 술을 마시다 공병을 팔러 온 30대 얼굴에 라면 국물을 끼얹은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충남 보령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6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8시쯤 보령 대천동 한 편의점 앞에서 30대 남성 B씨 얼굴에 떡국과 컵라면을 부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편의점 앞에 마련된 탁자에서 술과 함께 떡국, 컵라면 등을 먹고 있었다. 당시 술에 취한 A씨는 편의점에 공병을 팔러 온 B씨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고 그가 따지자 홧김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후 A씨에게 동종 범죄 전력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재범 우려가 높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한 뒤 조만간 송치할 예정이다.
-
사이렌 울리며 신호위반…'사설 구급차'에 치인 70대 사망
환자를 태우기 위해 이동하던 사설 구급차에 치인 여성이 사망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사설 구급차 운전자 20대 남성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2시20분쯤 서울 중랑구 상봉역 인근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여성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차에 치인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 중 숨졌다. 사고 당시 구급차는 사이렌을 켜고 주행 중 신호를 위반한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 내부 이송 중인 환자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환자를 태우기 위해 병원으로 가다 사고를 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병원 치료 때문에 풀어줬더니…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40대
구속 상태로 재판받던 40대 남성이 병원 치료를 위해 풀려난 틈을 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동부경찰서는 15일 절도, 공용물건손상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쯤 대전 중구 대사동 보문산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면서 지인 차 안에 있던 현금 36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다른 지역에서 피고인 신분으로 구속돼 재판받던 중 법원이 병원 치료 필요성을 인정해 풀려났는데, 이후 병원에 들렀다가 대전을 거쳐 서울로 도망쳤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 신원을 파악한 뒤 도주로를 추적, 지난 14일 오후 8시쯤 서울 구로구 한 여관에 숨은 A씨를 찾아내 체포했다. 경찰은 우선 A씨가 수감됐던 구치소에 그를 넘긴 뒤 관련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
"700만원 디올백, 프랑스 본사 수리라더니"…국내 수선에 고객 분노
명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이 제품 수리 과정에서 고객에게는 프랑스 본사 수리라고 안내했지만, 실제로는 국내 수선 업체에 맡긴 사실이 드러나 거짓 안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디올 매장에 가방 수리를 맡긴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는 10년 전 부산 한 디올 매장에서 약 700만원을 주고 한정판 가방을 구매했다. 2024년 가방 외부에 달린 비즈 장식이 떨어지자 강남의 한 디올 매장에 수리를 맡겼고, 당시 매장 측은 "희귀 라인이라 프랑스 본사로 보내 수리를 진행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하지만 A씨는 1년 넘도록 가방을 돌려받지 못했다. 이후 매장 측은 "일주일 뒤 제품이 들어온다"고 했다가, 이틀 만에 갑자기 수리 완료 연락을 보냈다. 가방을 받은 지 약 3주 뒤, A씨 딸은 국내 수선 업체 SNS(소셜미디어)에서 해당 가방과 같은 제품 수리 영상을 발견했다. A씨가 이를 확인하자 직원은 처음엔 "파리 본사 수리가 맞다"고 했지만, 거듭
-
경찰서 앞에서 "이진숙 석방" 심야 집회 연 김세의, 검찰 송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 김세의씨가 지난해 10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석방을 요구하며 늦은 밤 경찰서 앞에서 집회를 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3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김씨와 당시 집회 참석자들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이번 집회가 기자회견 형식으로 진행됐더라도 실질적으로는 '미신고 집회·시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2일 밤 10시쯤 이 전 위원장이 유치장에 구금돼 있던 영등포서 앞에서 미신고 집회를 연 혐의를 받는다. 추석 연휴였던 당일 이들은 사전 신고 없이 마이크와 스피커 등 장비를 이용해 구호를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일대는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주거지역이다. 심야 소음에 항의하는 인근 주민들에게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정황도 수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학생이 준 '두쫀쿠'에 민원…졸업생 '스승의 날' 카네이션도 처벌될까?
'스승의 날'을 맞아 교사들이 받을 수 있는 선물 범위를 두고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커피 한 잔이나 간식처럼 소액 선물까지 제한하는 것은 과하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교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이다. 학생 평가와 생활지도, 학생부 작성 등 직무 관련성이 인정되는 만큼 학생이나 학부모로부터 받는 선물은 금액과 관계없이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최근에는 학생이 준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를 SNS(소셜미디어)에 올린 교사가 청탁금지법 위반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두쫀쿠를 받은 행위가 부적절하다며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한 사례까지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이런 것도 문제가 되다니 너무 심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청탁금지법상 교사는 학생·학부모와 직무 관련성이 인정되는 만큼 커피나 간식, 기프티콘 등 소액 금품 수수도 원칙적으로 허용되기 어렵다. 다만 실제 법 위반 여부는 제공 경위와 대가성, 사회상규
-
"경동시장 가려고" 제기동역 절반은 '무임승차'…손실 부담 대책은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서울 일부 지하철역의 노인 무임승차 비율이 전체 승객의 절반 수준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 이동권 보장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무임승차 손실을 둘러싼 재정 부담 논란도 다시 불거지고 있다. 15일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일대는 경동시장과 서울약령시를 찾은 노인들로 붐볐다. 올해 69세인 김영숙씨는 "날이 따뜻해지면서 일주일에 두세 번은 지하철을 타고 시장에 나온다"고 말했다. 65세 이상인 김씨는 노인복지법에 따라 요금을 내지 않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실제 제기동역은 서울 지하철역 가운데 노인 무임승차 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제기동역의 노인 무임승차 비율은 47.2%로 전체 평균(15.1%)의 3배 수준이다. 이어 1호선 동묘앞역(42%), 청량리역(35.9%) 순으로 노인 무임승차 비율이 높았다. 이들 지역은 전통시장과 한약재 상권이 밀집해 고령층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다. '
-
"그 돈 보내지 마요" 한라산 오르던 남성 찾아낸 경찰, 1억 구했다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속아 1억원을 송금하려던 70대 어르신을 구하기 위해 경찰이 한라산까지 뒤쫓아 올라가는 사투 끝에 피해를 막아냈다.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전날 오전 9시 50분쯤 경찰청으로부터 70대 남성 A씨에 대한 악성 앱 설치 피해를 전달받았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A씨에게 "본인 명의 카드로 30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으니 자산 보호와 검수가 필요하다"며 거짓말을 했고, A씨는 이에 속아 자산을 특정 계좌로 옮기려 했다. 서귀포서 성수환, 조현수 형사는 곧바로 A씨에게 전화를 걸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고 있음을 알리고 악성 앱을 설치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A씨는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적이 없다"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이를 거부했다. 이에 경찰이 위치 추적을 통해 A씨를 찾아 나섰다. A씨는 당시 한라산을 등반 중이었다. 경찰들은 A씨 뒤를 쫓아 같은 날 오후 2시45분쯤 등반 중이던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자신의 은행
-
봉은사 불전함 돈 훔친 10대, 한달 만에 또 잡혔다...구속영장은 '반려'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서 불전함 속 현금을 훔친 1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 등 10대 남녀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체포해 수사 중이다. A씨 일당은 지난 12일 오전 3시30분쯤 서울 강남구 봉은사 불전함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봉은사 측 신고를 받고 출동해 범인의 동선을 추적했고, 다음날인 지난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서 두 사람을 검거했다. 남성 A씨는 지난달 20일 새벽에도 봉은사 불전함을 파손하고 돈을 훔쳐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이 재범 가능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에서 구속영장을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두 사람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
'사기·모욕' 정유라, 1심 집행유예 석방…"양형부당" 쌍방 항소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70) 딸 정유연씨(개명 전 정유라·30)가 사기·모욕 혐의 재판에 불출석하다 구속됐으나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가운데 검찰과 피고인이 모두 항소했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지난 13일 사기와 모욕 등 혐의로 기소된 정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지난 3월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던 검찰은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한 것으로 보인다. 정씨 측도 14일 항소했다. 정씨는 2023년 지인 A씨에게 2회에 걸쳐 약 7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돈 빌려주면 원금의 30% 이상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낸 것으로 파악됐다. 정씨는 또 지난해 3~5월 사이 3회에 걸쳐 다른 피해자 B씨에게 큰소리로 욕설하거나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SNS(소셜미디어)에 B씨 사진을 올리고 '빨갱이'라고 적어 모욕한 혐의
-
정성호·구자현, 5·18민주묘지 공동 참배…"국민 위한 새 법무·검찰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5·18 민주화운동 46주년을 앞두고 구자현 대검찰청 차장검사(검찰총장 직무대행) 등 법무·검찰 고위직과 함께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15일 법무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구 직무대행 등 법무·검찰 고위직 총 24명과 함께 5·18민주묘지를 방문해 참배했다. 이번 참배는 국가의 불법 폭력으로 희생된 영령들을 추모하고 인권옹호기관으로서 법무·검찰이 제 역할을 다 했는지 성찰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법무부는" 국민을 위한 새로운 법무·검찰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의 의미도 담겼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을 비롯한 법무·검찰 책임자들은 이날 5·18 민중항쟁추모탑을 참배했다. 이어 희생자 시신을 모실 관을 구하러 가던 중 계엄군의 총격에 숨진 여고생 박현숙 열사와 시민군 황호걸 열사의 묘소를 차례로 찾았다. 정 장관은 "법무·검찰은 그간 일부 업무 처리 과정에서 국민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최근 법무부는 국민의 인권과 권익 보호를 최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