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베테랑]서울 동대문경찰서 청량리파출소 박기동 경사 한 번 걸리면 끝까지 간다. 한국에서 한 해 검거되는 범죄 사건은 119만건(2023년 기준). 사라진 범죄자를 잡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이 시대의 진정한 경찰 베테랑을 만났다. "보이스피싱을 당한 것 같아요." 지난달 7일 정오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파출소로 한 시민이 다급히 들어왔다. 그는 이미 보이스피싱범에게 한 차례 3000만원을 건넨 상황이라고 했다. 범인은 본인을 증권사 직원이라고 속이고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금을 보내라고 유도했다. 신고자는 "1시간 뒤 동대문세무서에서 만나 4000만원을 추가로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순찰과 민원 대응이 중심인 파출소에서 잠복 수사에 나서는 일은 드물지만,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청량리파출소 소속 박기동 경사(35)는 곧바로 팀원들과 사복으로 갈아입고 현장 잠복에 나섰다. 박 경사는 "날씨가 정말 추웠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박 경사는 "인근 경비실 등 현장을 지켜볼 수 있는 실내 공간도 있었지만 범인 도주를 대비해 길가에서 대기했다"고 말했다. 약속한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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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손해, 다 너 때문" 한밤중 길거리 '패싸움'…흉기 휘두른 40대
인천 송도 길거리에서 패싸움을 하다가 흉기를 휘둘러 중년 남성 2명을 크게 다치게 한 40대에게 징역 17년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43)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A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 2명은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1년6개월이 확정됐다. A씨는 지난해 5월26일 밤 송도 길거리에서 40대 남성 B씨와 그의 직장 동료에게 여러차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에 가담한 30대들은 A씨의 지인들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 소개로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를 만나 투자 권유를 받고 한 가상자산에 투자했다가 큰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살해를 하려는 고의는 없었다며 살인미수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심은 "피해자가 피고인의 범행으로 의식불명 상태에 이른 점, 타인의 도움이 없으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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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날 부산 도심에 멧돼지 출몰…상점 들이받고 차량과 충돌
추석 당일 부산 도심 한복판에 멧돼지가 나타나 시민들이 피해를 입었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부산경찰청은 지난 6일 오후 10시 50분쯤 부산 사하구 신평역 인근 도로에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몸무게 약 120㎏(킬로그램)으로 추정되는 이 멧돼지는 인근 건물 1층 안경점으로 돌진해 출입문과 유리창을 깨뜨린 뒤 달아났다. 이후 약 한 시간 뒤인 오후 11시 55분쯤, 인근 공장 앞 도로에서 지나가던 차량과 충돌해 숨졌다. 소방당국은 멧돼지 사체를 수습해 관할 구청에 인계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인근 지역 주민의 신고로 신속히 출동했으며, 추가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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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 전각에 돋아난 새순… 고운사가 보여준 '무상의 진리'
지난 3월 경북 의성을 덮친 산불은 천년 고찰 고운사를 순식간에 삼켰다. 수백년 역사를 버틴 가운루와 연수전은 기왓장이 산산조각 나 땅바닥에 뒤엉켰다. 목재는 숯 더미가 된 채 흩어졌다. 깨진 종만 위태롭게 버틴 종각 터는 마치 포탄 세례를 받은 전쟁터 같았다. 화마가 스쳐 간 지 6개월이던 지난달, 잔해는 그대로지만 검게 탄 숲 사이로 새순이 자라나고 있었다. 주지 등운스님은 그 풍경 앞에서 "무상(無常·항상함이 없다)의 진리를 부처님이 몸소 보여주신 것"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담담히 맞은 화마, 복원 첫걸음━ 고운사의 복구는 이제 막 걸음을 뗐다. 의성군은 9월 말 '고운사 복구 기본계획 용역'에 대한 사전규격을 공개했다. 8월부터는 보존처리업체가 참여해 석조여래좌상이 놓였던 받침의 파편을 조사 중이다. 불상의 받침인 좌대는 1000여개 파편으로 부서진 상태다. 3D 스캔과 보존처리 계획을 거쳐 복원 방향이 결정된다. 화재 때 옮긴 불상은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에 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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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살인범으로 만든 엄마"…집에서 숨진 50대 가장 '충격 진실'[뉴스속오늘]
2022년 10월8일 대전 중구 산성동 한 아파트에서 50대 가장이 아내와 아들에게 살해당했다. 숨진 가장 시신에서는 다수의 자상이 발견됐고 수면제와 소량의 독극물도 검출됐다. 또 한쪽 눈이 실명된 데다 폐와 두개골 손상도 있었다. 경찰에 체포된 아내와 아들은 가정폭력을 견디다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고 여론은 피해자를 향해 실질적 가해자라고 질타했다. 하지만 숨진 가장 여동생 등 유족은 사실무근이라고 호소했고, 재수사에 나선 수사 기관은 아내와 아들이 공모한 것을 파악하며 상황은 뒤집어졌다. ━남성 일기엔 "아내와 자식 보면 힘나"━남성은 2005년 아내 A씨와 결혼했다. 아들 둘을 낳은 부부는 형편이 좋지 않아 자주 다퉜다. 특히 남성이 사업에 실패하면서부터 갈등은 극에 달했다. 2022년 9월18일 밤에도 부부는 치고받고 싸웠다. A씨는 소주병으로 남편 머리를 때렸고 같은 달 20일엔 소주를 넣은 주사기로 남편 한쪽 눈을 찔러 실명에 이르게 했다. A씨는 모든 싸움 원인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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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낮 최고 27도, 전국 흐린 하늘…미세먼지는 '좋음'
추석 연휴 후반에 접어드는 오늘(8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이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새벽 인천·경기남부와 강원남부내륙, 충청권, 경북북부내륙 등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남부 5~30㎜ △강원내륙 5~30㎜ △대전·세종·충남, 충북 5~30㎜ △전북 5~30㎜ △광주·전남 5~20㎜ △경북북부내륙 10~40㎜ △제주도 5㎜ 등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4~22도, 낮 최고기온은 22~27도로 예상된다. 이는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7도 △춘천 16도 △강릉 18도 △대전 19도 △대구 19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부산 22도 △제주 22도 등이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춘천 26도 △강릉 22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부산 26도 △제주 2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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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하고 싶어서 준비했는데, 어떡하죠"…갈 길 잃은 '검사 준비생'
"수사 검사를 꿈꾸고 로스쿨에 왔는데 꿈이 사라져 허탈하네요." 고등학생 때부터 검사를 꿈꿔온 서울 한 로스쿨 재학생 김모씨(28)는 검찰청 폐지와 수사·기소 분리를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혼란에 빠졌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따르면 기소는 공소청이, 그리고 수사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맡게 된다. 중수청과 공소청은 1년의 유예기간을 거친 뒤 내년 10월에 각각 행정안전부, 법무부 산하에서 출범한다. 이에 따라 1948년 정부 수립과 함께 출범한 검찰청은 약 7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빅펌 쏠림 현상으로 안 그래도 적었던 검찰 지망생들은 다른 직종을 고민하는 경우가 늘었다고 한다. 서울 소재 로스쿨에 다니는 이모씨(28)는 "검찰청 폐지가 결정된 후로 법원 재판연구원(로클럭)에 관심 갖는 친구는 확실히 늘었고 소수지만 경찰 간부 시험까지 고민하는 학생도 있다"고 밝혔다. 검사를 지망했던 로스쿨생들은 선택지를 정하기에도 어렵다. 공소청과 중수청 규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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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봉 1억5000만원, 이러니 다들 빅펌 가려…20년차 판사 연봉과 맞먹는다
"요즘 법원의 경쟁 상대는 빅펌이죠." 판사가 되겠다는 학생들이 줄어들고 있다. 적어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들 사이에서 판사가 우리 사회의 최고 '엘리트'로 인식되는 시대는 지났다. 사법고시 시절에는 사법연수원 성적이 우수한 인재들이 대부분 판사를 지망했지만 이제 상위권 로스쿨생들은 대체로 빅펌(대형 로펌)으로 향한다. 법관들 사이에선 '법원의 경쟁상대는 빅펌'이라는 말이 나온다. 실제 머니투데이가 만난 로스쿨생들 대부분은 졸업 후 가장 가고 싶은 곳이 빅펌이라 입을 모았다. 연봉, 근무 환경 등 여러 측면에서 판사보다 빅펌 변호사가 더 매력적이란 이유다. 고려대 로스쿨에 재학 중인 A씨는 "최근 로스쿨 학생들은 빅펌에 대한 선호가 가장 높다"며 "높은 임금, 빠른 채용으로 진로가 이른 시기에 확정될 수 있는 점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신입 연봉 차이가 적지 않다. 20년차 판사 보수가 기본급과 각종 수당을 합쳐 연봉 1억5000만원 수준인데 일부 빅펌 신입 변호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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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보다 변호사" 이런 로스쿨생 확 늘더니…'반수 열풍' 부는 이유
"빠르면 1학년 여름방학, 늦어도 2학년에는 컨펌을 줘요. 상위권 학교일수록 뽑혀가는 사람이 많아요."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다니는 20대 A씨는 "빅펌(대형 로펌) 선발 시기가 이르니 진로를 확정하고 남은 로스쿨 생활을 이에 맞춰 보내려는 학생들이 많다. 마찬가지로 반수생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했다. 대형 법무법인의 입도선매(立稻先賣·자라고 있는 벼를 파는 일)가 일반화하면서 로스쿨에도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법조인 지망생들의 판사-검사-변호사 선호도는 '빅-클-검'(빅펌-로클럭(재판연구원)-검사)순으로 바뀐 지 오래다. 대형 로펌들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학벌이 좋은 로스쿨생들을 선호하는 탓에 더 좋은 로스쿨로 들어가려는 반수 현상이 더 심해지고 있다. 빅펌들이 주로 변호사들을 채용하던 인턴십 제도는 점차 사라지고 있다. 실제 법무법인 광장·세종·바른 등은 인턴 프로그램을 없앴다. 한 두 곳에서 없애니 '인턴십 하다가 상위권 학생을 전부 뺏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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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장종환(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씨 모친상
■권옥춘(향년 78세)씨 별세, 장경환·장인숙·장종환(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장규환씨 모친상 = 7일 오전 3시, 제천명지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9일 오전 7시, 장지 제천시 영원한쉼터. (043)651-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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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에 화상" 미용사에 2억5000만원 손배소…법원 판단은
법원이 탈색 시술 중 고객에 심한 화상을 입힌 미용사에게 손해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4부(이원중 부장판사)는 최근 미용사 A씨가 고객 B씨에게 약 68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대학생 B씨는 미성년자였던 2021년 2월 서울 마포구 한 미용실에 방문해 밝은 모발로 염색하는 시술을 요청했다. 미용사 A씨는 탈색 처리를 위해 B씨 두발에 탈색 제재를 도포했고 30분여간 방치 뒤 B씨 머리를 물로 헹궜다. B씨가 더 밝은 모발을 원하자 A씨는 두발에 2차로 탈색 제재를 발랐고 약 20분 후 모발 색을 확인했다. 모발에 얼룩이 남아있자 A씨는 열처리를 위해 B씨 머리에 전열기를 씌웠다. 이 과정에서 B씨는 두부에 통증을 느꼈다고 한다. A씨는 곧바로 두발을 씻겼고 머리를 말리는 과정에서 B씨 귀 뒤에 물집이 생긴 걸 발견하고 연고를 발랐다. B씨는 이튿날 병원에서 머리와 목, 두피에 2~3도 화상을 진단받았다. 시간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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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사줄게 편의점 가자" 초등생에 접근 50대…경찰, 내사 착수
경찰이 추석 연휴 기간 초등학생 유인 미수 의혹을 받는 50대 남성에 대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과자를 사주겠다'며 초등학생들을 데려가려 한 50대 남성 A씨를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내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추석 연휴 둘째 날인 지난 4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 노상에서 초등학생 남아 2명에게 "과자를 사줄 테니 편의점에 가자"고 말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기다리던 버스를 타고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폐쇄회로)TV 확인 등을 통해 약 300m 떨어진 빌라에서 A씨를 발견했고 임의동행했다. A씨는 경찰에 "아이들이 예쁘고 귀여워 편의점에 가자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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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70대 어머니, 옆엔 50대 아들도…추석 이튿날, 숨진 채 발견된 모자
추석 연휴 기간 수도권 한 자택에서 어머니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3시쯤 "친척이 통화가 안 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숨진 70대 A씨와 50대 B씨를 발견했다. 두 사람은 모자 관계였다. 두 사람의 시신은 발견 당시 반듯하게 누워져 있는 상태였고 부패가 진행됐다. 현재까지 외부 침입 정황은 없어 타살 혐의점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습 과정에서 B씨가 작성한 유서로 추정되는 편지를 발견했다. B씨는 오랜 기간 A씨를 보살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검을 의뢰하는 등 두 사람의 구체적인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