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이인환 기자]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 생활이 다시 이적설 한복판에 섰다.
스페인 '마르카' 5일(한국시간) "이강인이 이번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PSG는 선수단 개편 과정에서 이강인의 이탈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아틀레티코는 공격 2선 보강 카드로 이강인을 바라보고 있다. 아직 구단 공식 발표나 양 구단 합의는 나오지 않았다.
스페인 ‘엘골디히탈’은 한 발 더 나아갔다. 매체는 지난 3일 이강인이 PSG를 떠나기 위해 움직이고 있으며, 아틀레티코가 4500만 유로(약 797억 원) 안팎의 이적료를 놓고 협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PSG가 원하는 금액은 4000만~5000만 유로 범위로 거론됐다. 엘골디히탈은 이강인을 앙투안 그리즈만의 창의성 공백을 메울 후보로 봤다.
이강인과 아틀레티코의 연결고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뛰던 시절부터 관심을 보인 팀이다.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도 이강인을 잘 아는 인물이다. 알레마니는 과거 발렌시아에서 이강인이 프로 무대에 오르던 시기를 지켜봤고, 최근에도 아틀레티코의 영입 업무를 이끄는 핵심 인물로 거론된다.
PSG에서 이강인의 기록은 나쁘지 않다. 미국 ESPN 기준 이강인은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18경기 선발, 9경기 교체로 나서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안에서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로테이션 자원으로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문제는 유럽 무대의 무게감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기록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0경기에 출전했지만 총 출전 시간은 267분에 그쳤다. 경기당 평균 17.8분이었다. 공격포인트는 도움 1개였고 득점은 없었다. PSG는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지만, 이강인은 토너먼트의 결정적인 순간마다 주전 경쟁에서 뒤로 밀렸다.
이강인은 2023년 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는 2200만 유로로 알려졌다. 현재 계약은 2028년 6월까지 남아 있다. 계약 기간이 2년 이상 남은 만큼 PSG가 헐값에 보내야 할 이유는 없다. 아틀레티코가 실제 협상 테이블을 열려면 PSG가 원하는 이적료와 선수 측의 출전 시간 요구를 함께 맞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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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카는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을 높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하프스페이스에서 모두 뛸 수 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체제에서는 전방 압박과 수비 가담도 중요하다. 엘골디히탈 역시 이강인이 패스 전진성, 왼발 킥, 중거리 슈팅을 갖춘 2선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PSG와 아틀레티코는 아직 이강인 이적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이강인의 계약은 2028년까지 남아 있고, 보도 단계는 협상설과 관심 표명에 머문다. 이강인은 홍명보호와 2026 북중미월드컵을 치른 뒤 거취 문제를 맞이한다. PSG 잔류와 라리가 복귀 사이에서 첫 기준은 출전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