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진 실험 우려'에 홍명보 감독 "전술 이해 끝났다... 조합 다듬기 집중할 것" [과달라하라 현장 일문일답]

'공격진 실험 우려'에 홍명보 감독 "전술 이해 끝났다... 조합 다듬기 집중할 것" [과달라하라 현장 일문일답]

과달라하라(멕시코)=박건도 기자
2026.06.0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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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첫 필드 훈련을 시작하며 본선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홍명보 감독은 멕시코 현지 팬들과 소통하는 공개 훈련을 진행했으며, 다가오는 7일부터 9일까지의 3일간 훈련이 이번 대회에서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이 전술적 모델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으며, 남은 기간 동안 공격진 조합과 호흡을 다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진행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커뮤니티 트레이닝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진행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커뮤니티 트레이닝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홍명보호가 결전의 땅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마침내 첫 필드 훈련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본선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후(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커뮤니티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이번 공개 훈련은 대한축구협회가 국내에서 진행해 온 오픈 트레이닝과 유사한 행사로, 대표팀이 멕시코 입성 후 치른 첫 공식 일정이다.

현장은 행사 시작 약 한 시간 전부터 한국 대표팀을 보려는 멕시코 현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취재진조차 도착 직후 팬들과 함께 약 20분간 대기한 후에야 들어설 수 있었고, 훈련장 입구에서는 공항 입국장을 방불케 하는 철저한 소지품 검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멀리까지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다. 대표팀은 어제 숙소에 입실해 여장을 풀었고 오늘 첫 훈련을 진행하게 됐다"며 "멕시코 현지 팬들과 소통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 만큼, 오픈 트레이닝 취지에 맞게 오늘은 가벼운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가오는 7일부터 9일까지의 3일간 훈련이 이번 대회에서 가장 중요할 것"이라며 "이 과정이 최종적으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알 수 없지만, 선수들은 좋은 과정을 거치며 정말 많은 준비를 해왔다. 남은 훈련 기간 동안 마무리를 잘 짓겠다"라고 본선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홍명보 대한민국 국가대표 감독이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진행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커뮤니티 트레이닝 전 코리아 하우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박건도 기자
홍명보 대한민국 국가대표 감독이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진행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커뮤니티 트레이닝 전 코리아 하우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박건도 기자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 일문일답.

-많은 준비를 했다고 밝혔는데 현재 준비는 몇 % 정도 진행됐나. 또 남은 기간 보완할 점은.

"지난달 28일부터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사전 캠프를 시작해 고지대 환경과 시차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시점에서 준비 상태를 구체적인 수치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다만 미국에서 치른 두 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대표팀의 장단점을 확실하게 파악했다. 남은 기간에는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도 마찬가지다. 이곳은 사전 캠프지와 날씨가 또 다르다. 현시점에 너무 많은 것을 시도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전술적인 몇 가지 포인트 완성도를 집중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생각이다."

-조별리그 첫 상대인 체코의 최근 평가전을 보면 수비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기도 했다.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

"체코는 확실한 자신들만의 특징을 가진 팀이다. 피지컬 등을 갖추고 있어 대응하기 쉽지 않은 상대다. 최근 치른 과테말라전(체코의 최종 평가전) 전력을 보니 확실히 이전보다 훨씬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더라. 한국 역시 철저하게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했다. 특히 체코의 장신 선수들을 활용한 날카로운 크로스 등은 한국이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신장 차이에서 오는 열세를 전술적으로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본선 무대에서 변수 중 하나는 기후다. 스콜성 비 예보도 내려져 있는데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

"솔트레이크시티 사전 캠프에서는 고지대와 시차 적응에 무게를 두면서 휴식과 훈련 밸런스를 집중했다. 이곳 과달라하라에 온 뒤로도 현지 기상 상황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 예보를 보니 오후마다 매번 비 소식이 있더라. 실제로 어제 저녁에도 이곳에 비가 많이 내렸다."

"앞으로 선수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컨디션을 점검한 뒤, 하루 일과 중 오전과 오후 중 어느 시간대에 훈련을 진행할지 유연하게 결정할 것이다. 일단 내일은 오전 훈련을 진행한 뒤, 오후에는 선수들이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다."

-최근 평가전 등에서 공격진 조합이 계속해서 바뀌었다. 전술적 안정성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존재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3일간의 훈련이 굉장히 중요해졌다. 다행히 대표팀이 본선 무대에서 구사하고자 하는 전술적 모델은 이제 모든 선수가 완벽하게 이해하고 숙지했다. 세부적인 공격진 조합과 호흡에 관한 부분은 남은 3일 동안 집중적인 훈련을 통해 완벽하게 다듬을 계획이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진행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커뮤니티 트레이닝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진행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커뮤니티 트레이닝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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