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왔지만, 장기 추세는 긍정적"

"조정 왔지만, 장기 추세는 긍정적"

오승주, 김동하 기자
2007.06.27 11:19

[펀드매니저 투자전략] CIO "수급이 관건…조정 길어질 수도"

운용업계는 최근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장기적인 상향추세는 여전하다며 긍정적인 관점을 주문했다.

다만 수급 등의 문제로 조정이 길어질 수 있는 만큼, 종목별로 선별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 많았다.

이형복 동양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27일 "현재 장세는 단기조정에 그칠 가능성이 크고 빠르면 7월 중 전고점인 1800선을 돌파할 것으로 본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 본부장은 "증권주와 건설주, 반도체주가 하반기 시장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최근 주식형펀드로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어 당분간 하락세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수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 유입속도의 둔화와 환매요청이 쇄도하면서 수급의 불균형이 초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현 KT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도 "주가가 조정을 받는다면 주식매수비중을 더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했다.

이 본부장은 "최근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뀐 것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삼성전자(167,800원 ▲2,000 +1.21%)현대중공업(390,000원 ▲8,000 +2.09%)등 관심종목에 대한 편입비중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한국의 금리변수는 주가의 방향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본부장은 "미국과 한국의 금리를 예측하는 것 자체가 무리지만, 증시가 지나치게 강하면 금리를 인상하게 될 것"이라며 "최근 조정으로 금리인상의 가능성은 남아진 셈"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김영일 한화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별다른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시장에 존재하던 우려감이 재차 불거지고 있다"며 "조정기간이 길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최근 단기과열양상을 빚은데다, 신용제한·외인매도 등 수급상의 문제점도 단기적으로 발목을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장기적인 시장의 구도는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금리 상승추세는 자금의 수급측면에서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당장 금리를 더 높일 수 있는 국면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김 본부장은 "그간 자금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있었지만, 금리는 지속적으로 낮았다"며 "장기 금리 상승추세는 물가보다는 수급측면에서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주목할 업종으로는 IT, 특히 LCD부문의 중소형주를 꼽았다. 반도체를 제외하고는 IT전반적으로 턴어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 상위 제약업종과 증권주도 여전히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최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현대중공업(390,000원 ▲8,000 +2.09%)보다는 IT업종에서 대장주삼성전자(167,800원 ▲2,000 +1.21%)에 대한 관심을 높일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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