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증시가 국부 증가 주도"

"이제 증시가 국부 증가 주도"

유일한 기자
2007.07.25 14:48

김지완 현대증권 사장, 30여년 증권인생 소감 밝혀

김지완현대증권사장은 25일 우리증시가 2000을 넘어선 것에 대해 "1000만 돌파하면 급락하던 과거를 뒤로 하고 이제는 신금융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자본시장통합법의 시행으로 한국의 금융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됨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산업자본을 견인해 국부가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국민이 보다 풍요로운 삶을 영위해 나갈 것"이라는 벅찬 감회다.

김 사장이 증권업계에 발을 디딘지 어언 32년의 세월이 흘렀다. 살아있는 증시 역사인 셈이다. 그는 "지난 증시 30여년은 그야말로 영욕의 세월이었다"고 회고했다.

실제로 이기간 수많은 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렸으며 수많은 기업들이 흥망성쇄를 반복했다. 70년대 오일쇼크와 90년대 IMF 외환위기 등 국가적 위기에서 주가지수는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졌고, 그 때마다 시장참여자들은 절망 속에서 괴로워했다. 반대로 80년대 3저 호황이나 90년대 말 벤처 열풍으로 지수가 1000을 돌파할 때는 환호성을 울리기도 했다.

김 사장은 "2005년6월 1000돌파후 불과 2년만에 2000을 기록하는 등 우리시장의 체력이 이전보다 몰라보게 좋아졌다"며 "이는 기업과 증권사를 비롯한 자본시장 참여자, 정부 등 각 경제주체 모두의 공이 한데 모여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 사장은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국내 자본시장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고, 기관의 비중과 그 역할의 증대는 증시 체질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며 "또 최근 금융패러다임이 '저축'에서 '투자'로 급속히 전환되면서 개인들 사이에 간접투자 및 건전투자 문화가 확산됐고 이는 증시를 보다 안정적이고 역동적으로 만드는 요인이 됐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2000 돌파는 한국증시의 내적 동력과 미래의 성장가치 및 자산의 건전성 등을 총체적으로 반영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우리시장은 이제 단기적인 등락이 있겠지만 새로운 시장으로 전위하는 대약진('Quantum Jump)에 나설 것"이라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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