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작년 당기순익 30.8%↑

신한지주 작년 당기순익 30.8%↑

임대환 기자
2008.02.04 15:00

4Q 당기순익은 -57%..신한은행 작년 당기순익 2조, 26%↑

신한금융지주회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3964억원으로 전년대비 30.8%가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지주사로서는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2조원대를 돌파한 것이다. 신한지주는 지난 2004년 당기순이익 1조원을 돌파한 이후 3년만에 '2조원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2006년의 1조8327억원보다 30.8%가 증가한 5637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4/4분기만 놓고 보면 당기순이익이 225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6.9%(2985억원)이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4/4분기중 2310억원으로 전분기(8469억원)보다 72.7%(6159억원)가 줄었다.

자회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513억원으로 전년(1조6261억원) 대비 26.1%(4253억원)가 증가했다. 4/4분기중에는 1974억원을 기록, 전분기(3161억원)보다 37.6%(1187억원)이 감소했다.

이자이익이 2006년보다 9.2%가 증가한 3조7189억원을 기록했고 비이자이익도 전년대비 40.9%가 증가한 2조2212억원을 나타냈다. 은행의 지난해 전체 순이자마진(NIM)은 2.26%로 2006년(2.38%)보다 0.12%포인트가 떨어졌다.

은행측은 "다른 은행들처럼 신한카드의 실적을 합칠 경우 NIM은 2.66%로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의 NIM은 지난해 1/4분기 2.28%에서 2/4분기 2.27%, 3/4분기 2.21%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4/4분기에는 2.30%로 3분기보다 0.09%포인트가 상승하면서 반전됐다.

기업여신에 대한 충당금 1369억원 적립, 희망퇴직에 따른 특별퇴직금 지급 등 1회성 특수요인을 감안한 것이다.

신한카드의 경우 옛 LG카드와 통합한 지난해 전체 당기순이익은 6833억원으로 전년(2321억원)보다 194.4%(4512억원)가 증가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에는 옛 LG카드의 실적 10개월치가 포함된 반면 2006년 당기순이익에는 옛 신한카드만의 실적이 포함됐다. 4/4분기중에는 970억원으로 전분기(1944억원)보다 50.1%가 감소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경우 누적 당기순이익이 1768억원으로 2006년(962억원)보다 83.8%(806억원)가 늘었고 신한생명은 1320억원으로 전년(1215억원)보다 8.6%(105억원)가 증가했다.

또 신한캐피탈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492억원으로 2006년(483억원)보다 1.9%가 증가했다.

LG카드의 자회사 편입으로 인해 비은행부문의 순이익 기여도가 개선된 것도 눈에 띤다. 지난 2004년 비은행부문의 이익기여도는 5.0%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말에는 34.0%까지 상승했다.

신한지주는 그룹 전체의 자산건전성이 지속적으로 하향 안정되고 있는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지주사의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조흥은행과 통합하던 지난 2003년 당시 3.5%까지 올랐으나 지난해 말에는 1.0%까지 떨어졌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LG카드 인수로 인해 비은행 부문의 이익이 꾸준히 증가해 이익기반을 다양화할 수 있었다"며 "향후 타사와의 순이익 경쟁에서도 차별화가 더욱 뚜렷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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