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코스피 1000회복에 하락 마감

원/달러 환율, 코스피 1000회복에 하락 마감

이윤정 기자
2008.11.21 16:15

'한중일 스왑계약 체결 기대+外人 주식 순매수 전환 호재'

이 기사는 11월21일(16:04) 머니투데이가 만든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외환 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환율 하락과 딱 맞아떨어진 하루였다.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주가는 올랐고, 여기에 한-중-일 통화스왑 확대 소식까지 더해졌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내린 14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출발은 상승 흐름이었다. 간밤 미국 등 주요 증시 하락의 여파였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신청자수가 16년래 최고를 기록하며 실물 경기 침체가 재확인되면서 뉴욕 3대 지수는 하락했다.

전날보다 12.0원 오른 1509.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외환당국의 개입을 경계하면서도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나갔다.

오전 9시20분께 이날 장중 고점인 1523.5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1520원에서는 외환당국의 속도조절성(스무딩오퍼레시연) 실개입이 관측되면서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1520원선에 외환당국의 달러 매도 실개입이 관측되자 1520원은 당국이 사수할 것이란 분위기가 확산됐다"며 "추가 환율 상승 시도가 조심스러워지면서 환율은 1510원대에서 등락했다"고 설명했다.

오후들어 코스피지수가 1000선을 회복하고 아시아 주요 지수가 상승하면서 환율은 빠른 속도로 상승폭을 반납했다. 오후 2시40분께 달러/원 환율은 결국 하락 반전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5.04포인트 오른 1003.7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시장에서 9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47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중은행 딜러는 "이번주 주말에 한·중·일 통화스왑이 체결될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외화사정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이어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주식 순매수로 전환한 것 과 전세계 증시가 상승 반전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각각 26억2300만 달러와 9억1850만 달러가 거래됐다. 시장 평균 환율(MAR)은 1497.0원으로 고시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