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W종목 공시 강화, LP제도 개선 추진
주식워런트증권(ELW)시장이 개설 3년 만에 거래대금 기준 세계 3위에 올랐다.
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0월 기준 ELW 일평균 거래대금은 4722억원을 기록했다. 홍콩, 독일에 이은 세계 3위로, 작년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3780억원으로 개설 3년만에 18배 이상 늘었다.
개설 후 지속적으로 늘던 거래대금은 지난해 8월 서브프라임 사태로 감소하다가 올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더욱 커지면서 급격히 증가했다.
유가시장대비 ELW 거래대금 비중은 7.2% 수준이다.
상장 종목 수는 시장 개설시 72개에서 2925개로 41배 증가했다.
투자자들은 개별주식 보다 주가지수 ELW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W 종목은 2548개로 전체의 21%를 차지했으나 일평균 거래대금은 1576억원으로 전체의 59%를 차지했다.
개별주식 중에는삼성전자(176,300원 ▼3,400 -1.89%), 하이닉스, 현대차,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상위 5개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W 비중이 27%에 달했다.
거래소가 투자자 221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투자 목적은 단기투자(74.2%)가 가장 많았고 장기투자(17.2%), 헤지거래(8.6%) 순이었다. 주요 투자요인으로는 레버리지 효과(57%)와 높은 변동성(24.4%)을 많이 꼽았다.
ELW 투자위험 및 상품구조에 대한 이해 정도는 '보통 이하'라고 답한 비율이 67%에 달해 상품 이해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향후 ELW 공시를 강화하고 LP(유동성공급자)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
특히 LP가 부도 등에 의해 자격이 상실될 경우 즉시 발행증권사가 LP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발행증권사와 LP간 계약관계를 보완토록 할 예정이다.
또 현재 발행된 대부분의 ELW가 9개월 이하 단기물인 점을 고려해 장기물에 대해서는 상장 및 LP호가에 인센티브를 주는 등 상품을 다양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