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부행장 자리 2개 줄일 듯

신한銀, 부행장 자리 2개 줄일 듯

임동욱 기자
2009.02.0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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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사업부문장이 1개 산하그룹장 겸임

부행장 수 11명으로 줄 듯

합병 전 출신은행, 변수될 듯

신한은행이 부행장 자리를 현재보다 2개 줄어든 11명으로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또 '사업부문제' 도입에 따라 그동안 직제상 동일서열이던 부행장 간 '부문장-그룹장'의 수직적 보고체제가 마련될 것으로 관측된다.

◇4개 '사업부문제' 출범

신한은행은 6일 기존 사업그룹 및 본부부서를 대폭 축소하고, 본부조직을 4개 부문의 매트릭스 체제로 바꾸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에 나섰다. 부행장들이 관장하던 기존 14개 사업그룹은 11개로 축소됐고, 대신 유사한 기능의 사업그룹을 4개 부문으로 묶어 운영하는 '부문제도'가 도입됐다. 완전하지는 않지만 유사한 형태의 '매트릭스' 조직 구조다.

이번에 신설되는 4개 부문은 △리테일 △기업 △경영기획 △사업지원부문이다.

'리테일부문'은 영업추진ㆍ웰스매니지먼트(WM)ㆍ기관그룹 등 3개 그룹과 중소기업지원ㆍ리테일지원ㆍ시너지지원본부 등 3개 본부를 맡는다. '기업부문'은 기업그룹ㆍIB그룹 등 2개 그룹을 담당하며, '경영기획부문'은 경영기획ㆍ자금/국제ㆍ경영지원그룹 등 3개 그룹과 글로벌사업본부를 관장한다. '사업지원부문'은 여신심사ㆍ리스크관리ㆍIT그룹 등 3개 그룹을 맡는다. 이밖에 연금신탁본부와 기업금융개선지원본부는 은행장 직속조직으로 남는다.

◇부행장 '13명→11명' 줄어

현재 신한은행의 부행장(부행장보 포함)은 총 13명이다. 박찬 부행장이 경영지원그룹장 겸 신탁그룹장을 겸임할 뿐, 나머지 12명의 부행장들은 각각 1개 그룹을 전담하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14개 사업그룹이 11개로 축소되면서 앞으로 부행장 수도 자연스레 13명에서 11명으로 줄어든다. 부문장인 부행장은 산하 1개 그룹의 장을 겸임한다.

현재 임기가 끝났거나 임기만료를 앞둔 부행장은 모두 4명이다. 나머지 9명의 임기는 남아있는 상태다. 그러나 다음 주 예정된 임원인사의 향방은 미지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임원의 경우 임기 전 사퇴할 수도 있고, 임기 후 연임될 가능성이 남아있다"며 "현 부행장 중 누가 자리를 지킬 지는 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구 신한-조흥銀 비율 '관심'

이미 통합은행의 기틀이 마련됐지만, 내부적으로는 이번 임원인사에서 합병 전 구 신한ㆍ조흥은행 출신 인사가 얼마나 기용될 지 여부에 관심이 많다.

현재 출신은행별로 분류할 때(합병 직전 기준) 구 신한은행 출신 부행장은 8명이며, 나머지 5명은 구 조흥은행 출신이다. 조흥은행에 입행한 후 신한은행으로 옮긴 이정원 부행장을 감안하면 입행기준으로 양측이 7대6의 비슷한 비율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는 부행장 중 3명(이휴원, 허창기, 권점주)은 구 신한 출신이며, 구 조흥 출신으로는 이남 부행장이 유일하다. 이 때문에 만약 이들 임원들이 연임하지 않을 경우 구 신한 출신 인사들이 다소 유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미 직원들 간 통합은 거의 완벽하게 이뤄졌지만 임원인사의 경우 아직 합병 전 출신은행에 관심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인사도 이를 감안해 단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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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욱 바이오부장

머니투데이 바이오부장을 맡고 있는 임동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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