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팔의 외환중계석]1300원 하방경직 확인

[정경팔의 외환중계석]1300원 하방경직 확인

정경팔 외환선물 팀장 기자
2009.04.14 10:13

달러/원 환율이 연일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외환시장은 어제 종가 대비 9원이 하락한 1320원에 출발했습니다. 중국의 추가 경기 부양조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리스크 선호심리를 반영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달러/원 환율은 장중 1313원까지 하락한 후에 KOSPI지수의 하락으로 1328원까지 상승했습니다. 이후 소폭 하락해 이 시간 현재는 1326원4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달러엔은 지난 새벽 99엔대를 기록한 후에 다시 100엔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유로달러는 1.33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일 뉴욕시황]

뉴욕시장 점검하겠습니다. 지난 밤 뉴욕에서는 주요 은행들의 실적발표를 앞둔 기대감이 GM관련 불안감을 상쇄시키며 다우지수는 하락하고 S&P500지수는 상승하는 등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중국이 추가 경기부양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소식으로 호주달러를 비롯한 고금리통화들이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역외선물환1개월물은 이러한 글로벌 달러의 약세를 반영해 어제 서울 외환시장종가 대비 9원이 하락한 수준인 1319원25전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전일 서울시황]

어제 서울외환시장 점검하겠습니다. 어제는 외국인 배당금 수요에 대한 기대감으로 은행권이 달러의 매수포지션을 취하고, 결제수요가 함께 등장함에 따라 환율이 세 차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반등시도는 외국인의 주식매수 자금과 수출업체의 달러매도로 번번히 저항을 받았습니다.

특히 오후 들어 수출업체가 대규모로 달러를 매도함에 따라 은행권이 평가손을 이기지 못하고 손절매도에 나섰으며 환율은 1319원50전까지 하락했습니다. 이후 결제수요에 의해 반등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4원이 하락한 1329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금일 서울 시장 전망]

오늘 시장 전망하겠습니다. 이제는 국내외환시장에서 배당금 재료는 그 효과가 거의 끝나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미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1300원의 하방경직성을 확인하며 결제와 네고 등의 수급이 서로 충돌하는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밤에 급락한 글로벌 달러가 반등할 경우 달러/원 환율이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예상거래 range는 1300원에서 1340원사이 입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저녁에는 미국의 골드만삭스와 인텔등이 1분기실적을 발표합니다. 이번 주는 미국의 거시 경제 지표 보다 미국 기업의 실적이 시장의 리스크 심리를 더 크게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금주의 기업실적 발표는 향후 국내외환시장의 움직임에도 가장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간 현재 달러/원 환율은 1327원70전입니다.

[오늘의 이슈점검]

Q: 외국인 배당금 수요가 소문이 무성한 만큼 환율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는 원인은?

A: 세가지 정도의 원인이 추정 가능함

1. 배당금 지급에 대한 일정이 나오지만 지급 당일에만 수요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그전에 여러 날에 걸쳐서 분할매수를 할 수가 있음. 이 경우에는 환율의 쏠림 현상이 유발되지 않기 때문에 일시적인 반등으로 그칠 수가 있음.

2. 외국인과 거래은행 사이에 ‘그날 시장의 가중평균환율로 달러를 서로 주고 받자’ 라고 개장 전에 거래를 하는 경우에는 (MAR거래) 배당금수요가 그만큼 환율에 영향을 덜 미친다고 봐야 함.

3. 마지막으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배당금을 해외로 역송금하지 않고 국내 주식에 재투자하는 가능성을 추정해 볼 수 있음.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