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1.3조투자 6세대 2라인 가동

LG디스플레이,1.3조투자 6세대 2라인 가동

구미=진상현 기자
2009.04.15 11:00

95년 이후 구미지역에만 13조원 투자..3만3000명 고용 창출

LG디스플레이(11,080원 ▼420 -3.65%)(대표 권영수)가 1조3000억원을 투자한 두 번째 6세대 LCD 생산라인(P6E)을 준공했다. 이번 준공으로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급 LCD인 16대 9 화면비 노트북용 및 모니터용 LCD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LG디스플레이는 15일 오전 경북 구미시 LG디스플레이 P6E공장에서 권영수 사장(CEO), 변재환 노조위원장 등 주요 임직원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 김성조, 김태환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P6E 준공식 행사가 개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P6E공장에만 1조3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지난 1995년 P1공장을 건설한 이후로 현재까지 구미지역에만 총 13조원을 투자했다.

고용창출 면에서 지난 3월 기준으로 LG디스플레이가 1만2200명, 사내협력사 1800명, 장비 및 재료공급회사 1만9000명 등 구미 및 경북서북부지역에 총 3만3000여명을 고용해 지역 최대 고용 창출 사업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같은 LG그룹 계열사인 LG전자도 구미에 태양광 사업 투자를 하기로 결정했고, LG마이크론, LG이노텍, 실트론, 루셈 등 LG계열사들이 약 2만1000명을 고용해 협력사 등의 간접고용까지 총 6만 명에 달하는 인원을 고용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날 준공된 P6E공장(투입기판 사이즈 1500㎜X1850㎜)은 15.4인치(39.1㎝)W(와이드), 15.6인치(39.6㎝)W 노트북용 LCD 및 18.5인치(47.0㎝)W, 20인치(50.8㎝)W 모니터용 LCD패널 등 프리미엄급 IT제품용 LCD패널을 주로 생산한다. 지난 1일 본격적인 양산 가동에 들어가 램프업 속도를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절할 계획이다. 올해 연말까지 월 6만장(유리기판 투입기준)의 생산 규모를 갖춘다는 목표이다.

또 이번 P6E공장은 주요 핵심장비를 국산화함으로써 기존 6세대 공장보다 15% 높은 60%의 장비국산화율을 기록했다. 협력사와 초기단계인 장비설계 시점부터 협업하는 상생경영이 장비 국산화율을 대폭 향상시키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LG디스플레이는 밝혔다.

권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P6E공장 준공으로 고부가가치 시장인 화면비 16대 9 노트북용 및 모니터용 LCD시장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됐다"며 "1500명의 추가 고용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그 동안 세계 1등을 유지해온 노트북을 포함해 IT제품 전체에서 세계 넘버 1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관용 경상북도 지사는 축사를 통해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이뤄진 LG디스플레이의 신속한 투자는 지역경제 활성화 뿐 아니라, 한국 LCD산업의 글로벌 리더로서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경북도민을 위해 대규모 투자와 고용을 해 준 LG디스플레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구미 시민단체들도 LG디스플레이의 P6E공장 준공을 축하하는 의미로 시 곳곳에 축하 플래카드를 달아 'LG 사랑'의 마음을 표시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지난 06년에는 LG디스플레이가 경영 위기에 처하자 지역민들이 나서 주식 1주 갖기 범시민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16대 9 노트북과 모니터용 LCD 시장 규모는 오는 2012년에 약 3억9000만대 규모로 올해 예상 규모인 1억4000만 대 보다 약 3배 수준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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