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 급등, 꼭지의 신호인가

우선주 급등, 꼭지의 신호인가

권순우 MTN 기자
2009.08.13 12:24

2년전 2000시대와 비슷한 과열… "보통주와 괴리 해소" 의견도

< 앵커멘트 >

최근들어 어느 테마주보다 투자자들을 유혹하는 테마가 있습니다. 바로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상승중인 우선주인데요.

우선주는 그간 증시 랠리 말미에 급등하는 경우가 많아 불안한 신호로 해석되는 경우도 많은데요, 이번엔 어떤지 권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주가가 2000을 넘어 섰던 2007년 9월, 대부분의 우선주들은 상투를 한달 여 남기고 급등했습니다.

최근 우선주들이 급등을 보이면서 시장이 고점에 도달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삼성중공업과 현대건설의 우선주는 한달 만에 114%, 103% 급등했습니다. 특히 SK네트웍스 우선주는 무려 238%나 올랐습니다.//

상승장에서 외면 받았던 우선주는 우량한 보통주들의 상승세가 끝나면 관심을 받기 때문에 상승장 막판에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IT와 자동차 등 블루칩 우량주들의 상승세가 끝나고 이어진 우선주 급등이 고점 신호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증시가 크게 조정을 받고 출구전략이 대두되는 등 조정에 대한 우려가 짙어지는 가운데 우선주 급등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합니다.

전문가들은 우선주 급등이 꼭 상투의 신호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소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대형주 중심 지수가 최근에 크게 상승해서 부담이 될 경우에는 우선주가 보통주와의 괴리를 좁히기 위해서 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고점부근이 아니더라도 지수가 횡보장에 이르렀을 때 우선주가 보통주와의 괴리를 좁히기 위해서 오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케이스에도 그런 정도의 경우로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주 급등을 꼭지의 신호로만 볼 수야 없겠지만 시장의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신호로 볼 수는 있습니다. 향후 시장이 어느 방향으로 흐를지 면밀한 관찰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웁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