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91,900원 ▲400 +0.44%)는 사내 제안제도인 '상상오션'을 런칭한 지난해 4월 이후 올해 7월까지 525명의 직원들에게 2억3700만원의 현금을 지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상상오션은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1개씩 제안할 때마다 새우 1마리를 지급하고 1만 마리를 모으면 돌고래를 주는 식으로 운영된다. 또 마리당 100원의 포인트를 적립, 사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돌고래(1만원)를 잡으면 해외 연수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지금까지 돌고래를 잡은 직원은 24명으로 이들은 지난 4월 일본의 서비스 혁신 대표기업으로 꼽히는 MK택시로 해외 연수를 다녀왔다. 5월 이후 돌고래를 획득한 31명에게는 해외연수 대신 1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지급했다.
회사 관계자는 "상상오션을 도입한 지 1년 3개월 만에 525명의 직원들이 2억원 이상의 아이디어 인센티브를 받았다"며 "아직 현금전환 신청을 하지 않은 직원들의 포인트를 합산하면 4억원이 넘는다"고 말했다.
이어 "상상을 통해 도출된 330건의 서비스 개선점이 1~2개월 만에 200건 이상 해결됐다"며 "직원들의 인당 제안 건수가 2007년 평균 1.4건에서 2008년 6.7건, 2009년 9.1건으로 6.5배나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돌고래를 잡아 해외연수를 다녀온 한상석 교육팀 과장은 "업무 중 불편했던 점에 대해 자유롭게 표현했을 뿐인데 지속적인 보상이 따라오니 재미가 붙었다"며 "사소한 노력의 반복이 큰 변화를 이루어 낼 수 있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