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연일 코스피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그동안 원금을 회복한 투자자들도 하나둘씩 늘고 있는데요. 하지만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달리던 2007년,코스피가 2000을 향해 질주할 때 들어간 투자자들은 아직도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숨만 쉬고 있는데요. 이동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한때 800선까지 하락했던 코스피지수가 최근 2배에 달하는 1600선까지 상승하면서 원금을 회복한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울러 원금을 회복한 펀드들의 환매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07년 코스피지수가 역대최고를 형성하던 당시에 자금을 투입했던 투자자들은 여전히 원금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10월 31일 최고점이었던 2064.85였던 당시와 9월 10일 현재를 비교할 때 코스피 861개의 종목 가운데 현재 주가가 당시에 비해 하락한 종목은 676개, 당시에 비해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상대적으로 적은 총 176개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코스닥시장에는 주가 하락률이 90%가 넘는 종목도 있습니다. 체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종목들이 상승장에서 소폭 상승하고 하락장에서 대폭 빠지는 한계를 드러낸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 코스피가 2000까지 오를 수도 있지만 무작정 기다리는 것도 능사가 아니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우량 종목은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되 부실 종목은 빨리 처분하는 편이 낫다는 지적입니다.
증시가 연중 고점을 높이며 1700마저 눈앞으로 다가왔지만 종목별 차별화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실적이 좋고 시대의 변화에 잘 대처할 수 있는 우량 기업으로 관심을 좁혀야 한다고 말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동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