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몇몇 코스닥 종목들이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상증자 소식은 곧 급락으로 이어져 투자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손세정제 업체로 신종플루와 함께 보름여 만에 5배가 넘게 급등하면서 최고의 수익률을 자랑하던 파루가 유상증자를 단행한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직행했습니다. 소액 투자자들은 급기야는 유상증자를 결정을 철회하라고 집단 행동에 나섰습니다.
이처럼 주가 급등 이후 많은 기업들이 유상증자 발표 후 주가 급락이라는 전철을 밟고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인조 모피 제조 업체인 퓨비트는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발표하자 당일 하한가로 직행했습니다. 유비컴 역시 유상증자 루머가 돌기 시작하면서 4일 연속 급락했습니다. 신동엽씨가 경영에 참여한다며 지분을 매입하고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디초콜릿도 유상증자 발표후 하한가로 떨어졌습니다.
이처럼 유상증자후 급락 사례가 이어지면서 유상증자는 곧 급락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지고 있습니다.
[녹취]파루 이중현 이사
장보다는 저희 제품에 대한 문의가 말그대로 폭주를 하는데 그 수요를 적절히 맞춰서 추가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제품들을 출시를 해서 시장에 확실히 자리를 잡는게 그런 타이밍을 맞추기 위한 증자입니다.
강세장은 기업 입장에서 증자의 좋은 기회입니다. 하지만 단기 급등주의 경우 주가와 유상증자 가액 사이에 차이가 벌어질 수 있어 희석 효과도 큽니다.
[녹취]증권업계 관계자
유증을 하면 희석 효과가 있기 때문에 증자를 한만큼 주가가 빠지게 되는 거지요.
파루의 경우 유증 공시 당시 주가가 유증 가액보다 4천원이나 높았습니다. 그리고 주가가 급락해 현재 주가와 유증 가액간 차액은 약 1000원으로 줄었습니다.
급등주와 유상증자, 그리고 급락. 최근 이어지는 사례들이 유상증자 이후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