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전략]"이평선 회복은 언제나 의미있다"

[내일의전략]"이평선 회복은 언제나 의미있다"

오승주 기자
2009.11.18 16:50

11월들어 첫 1600선 회복...투심은 '위'를 보기 시작

코스피지수가 심리선인 20일 이동평균선(1592.40)을 회복하며 11월 들어 처음으로 1600선을 되찾았다.

20일 이평선은 10월초 조정기에 접어들며 지수가 되찾지 못한 선으로 한달 반 가량만에 회복한 것으로 평가된다.

20일 이평선 회복의 의미는 10월 초 출구전략 논란과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 단기 상승 등 요인이 겹치면서 심리적으로 움츠러들었던 투자가 기지개를 펴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

특히 최근 2거래일간 거래대금이 5조원에 육박하며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는 기미가 보이고, 미국 다우존스지수가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타는 등 국내증시의 심리를 되찾게 할 요인들이 대두되고 있어 심리선 회복은 일단 '의미있는 일'로 받아들이기 충분하다.

다만 20일 이평선의 회복에 이어 지지선으로 구축될 지 여부가 중요한 포인트로 지적된다. 일과성 회복이 아닌 지속적인 20일 이평선의 지탱과 수급선인 60일 이평선(1627.64)까지 되찾는 '기운'이 증시를 이끌 때 연말 장세의 활황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중론으로 작용하고 있다.

류용석현대증권시황분석팀장은 "이평선 회복은 언제나 의미있다"며 "20일선 탈환으로 시장의 심리는 일단 위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통주식수가 많아 '대중주'로 일컬어지는 증권주가 큰 오름세를 보였다는 대목도 주목할 부분으로 꼽혔다.

류 팀장은 "심리는 일단 위로 보기 시작했지만 중요한 점은 수급이 원활해지는 60일선의 회복"이라며 "일단 심리적 불안감은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이지만 단기적으로는 20일선의 지탱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수선물시장의 20일선 회복도 긍정적인 부분으로 지목된다.

심상범대우증권(61,500원 ▼1,700 -2.69%)연구원은 "20일 이평선이던 209선에서 밀리던 지수선물지수가 210선을 뚫고 올라간 대목은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하지만 지속적인 심리선 지지를 넘어 안정적인 매수 우위가 유지되는 대목이 중요하다"고 관측했다.

최근 시장 베이시스가 개선돼 매수여력이 5조원이나 되는 프로그램의 대량 유입으로 증시가 반등을 시작해 연말까지 이어지면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겠지만, 지수선물시장의 프로그램 매수세를 좌우하는 외국인의 움직임이 여전히 방향성을 잡았다고 평가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어 좀더 지켜볼 여지가 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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