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8일만에 상승…개입 눈치

환율, 8일만에 상승…개입 눈치

이새누리 기자
2010.01.12 09:25

쉼없이 내렸던 환율이 주춤하며 8일만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내린 1119원에서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반전해 1120원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전 9시 20분 현재는 상승폭을 키워 1123.2원을 기록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실적발표를 앞두고 관망분위기가 퍼지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의 수출지표 호조가 상승을 유도했지만 베네수엘라정부의 자국통화 평가절하 등 하락요인도 있었다.

달러는 약세 기조를 이어갔다. 달러/유로 환율은 장중 1.45달러대를 넘겼고 엔/달러 환율은 92엔대 초반에서 거래됐다. 역외환율도 강한 보합세를 띠며 1120원에 마감했다.

이같은 보합세는 그간 계속된 급락에 참가자들이 부담을 느낀데다 당국의 개입 조짐이 가시화한 데서 비롯된 걸로 보인다. 원화강세 분위기는 여전하겠지만 당국의 입장 표명은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어닝시즌을 앞두고 특별한 이슈가 없는 상태에서 수급에 의해 등락하는 장세가 이어지겠다"며 "달러공급이 여전히 우위를 차지하겠지만 환율 급락을 주시하고 있는 당국의 대응에 따라 일시적인 상승시도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소폭 상승한 상태다. 전날보다 5포인트 오른 1699선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220억원 가량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약세는 하락분을 소폭 만회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1.4491달러로 전날보다 0.0023달러 내렸고 엔/달러 환율은 92.17엔으로 0.2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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