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8일만에↑…"하락기조 반전 일러"

환율,8일만에↑…"하락기조 반전 일러"

이새누리 기자
2010.01.12 15:22

"개입 우려 상승..속도조절성 개입 나온 듯"

원/달러 환율이 8거래일만에 상승했다. 하지만 새해 들어 부쩍 심해진 원화강세 분위기가 꺾이긴 어려울 거란 관측이 대부분이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오른 1123.6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30일부터 7일 연속 올랐다가 8일만에 상승반전한 것이다.

상승세는 전날부터 이어진 외환당국의 개입 우려에서 비롯됐다.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이 정부에서 나온데다 이날 오전엔 1120원 부근에서 속도조절성 개입이 강하게 나왔다는 게 시장참가자들의 분석이다.

부담을 느낀 참가자들이 과매도했던 물량을 커버링(숏커버)하면서 달러매수로 쏠림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환율은 장중 1127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증시가 상승반전하고 달러약세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은 다소 만회됐다. 이날 '반짝' 상승세가 환율하락 흐름을 뒤집기는 어려울 거란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조휘봉 하나은행 차장은 "아직은 1120원 아래로 가기엔 부담스럽다는 분위기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외국인 순매수 누적분이 있는데다 수출업체들의 달러매물도 꾸준히 나오고 있기 때문에 낙폭과대에 대한 피로감이 없어지면 추가 환율하락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전날보다 1억1000만달러 증가한 85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또 오전중 주춤했던 달러약세가 재개되면서 장초반 수준을 다시 회복했다. 엔/달러 환율은 92.24엔으로 전날보다 0.01엔 올랐고 달러/유로 환율은 1.4493달러로 0.0021달러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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